60대 중반의 여가수의 고백
우원호
그녀는 60대 중반의 老가수다
젊은 시절, 스무살 이전에 가수가 된 이래로
국민들의 사랑받는 가수로 갈채를 받아왔다
애잔하고 감미로운, 그러나
때로는 관중을 압도하는 격정적인 멜로디와
연륜있는 무대매너, 열창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그녀를 변함없이 사랑한다
그녀는 국민들의 사랑을 노래로 화답했다
그녀가 친구처럼 항상 다정하게 함께 살던
남편과 사별하고
한때는 슬픈 나날을 보내기도 했었지만
그러나, 이제는 그녀의 모습 어디에도
슬픔이란 단어를 느낄 수가 없다
지금도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내 곁에는 나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있고
내가 언제든지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있어
언제나 나는 행복하다
나는 가수가 된 것을 후회해본 적이 없다,
라고
시집-고독할 때 나는 나를 향해 이렇게 얘기한다-중에서
☆우원호의 문학카페:http://cafe.daum.net/woowonho
|
첫댓글 멋진고백인데요...
잘보았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