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1일차_ 데이데스하임, 카이져슬라우테른(9월 2일 8:00~22:00)
교육첫날 긴장감과 설레임으로 새벽 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였다. 브리타쌤 집에서 아침 8시 정각에 모여 밴택시와 브리타쌤 자가용으로 나뉘어 교육장소로 이동 하였다. 교육장소는 카이져슬라우테른에 위치한 AGF 아카데미 이었다. 계단을 올라 강의실에 들어서 먼저 나와 있는 독일 교육생 들과의 간단한눈인사를 맞추며 교육 첫날은 시작 되었다.
강의실에 태극기와 독일국기를 나란히 거니 경건한 마음으로 교육에 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암묵적으로 대변하였다. 교육내 함께할 실기파트너를 정하는 시간을 갖었고 내심 누구와 파트너가 될것인가? 들뜬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ㅎ
박혜령 팀장님은 필립이라는 자상하고 친절한 인상을 주는 교육생과 파트너가 되었고, 병현이는 니콜이라는 키가 큰 기혼여성의 교육생과 파트너가 되었다. 나는 레슬리라는 유쾌하고 마음씨 착한? 교육생과 파트너가 되어 앞으로 펼쳐질 교육일정에 기대가 가득 하였다.
실기 파트너를 정한 기념으로 단체샷을 찍었다.
실기파트와 함께 본격적으로 실기에 임하였다. Level III&A 교육은 BOS가 넓고 COG가 낮은 것에 부터 점점 BOS가 낮고 COG가 높은 순으로 또 Secuering -> Linking -> Controling -> intergrating 순으로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다루었다. 오후에는 독일 교육생이 근무하는 센터에서 교육생 환자가 데모가 있을 예정이었다.
케빈, 병현과 나는 한팀이 되었다. 각팀은 치료계획과 치료순서를 정하였다. 그렇게 점심식사를 한 후 우리는 환자 데모를 위해 독일 교육생 silka의 자가용을 얻어타 이동 하였다. 우리팀의 첫날 환자 데모는 내가 하였고 나는 안정성을 촉진 시키는 치료계획을 이행 하였다.
데모와 오후실습일정을 맞추고 카이져슬라우테른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 하였다. 숙소는 케스트하우스 이었고 병현이와 나는 더블룸에 함께 쓰기로 하였다. 한국선생님들과 한국식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 근처 마트로 향하였다. 마트에 도착하여 야채와 고기 독일 맥주 빵, 우유, 4일동안 필요한 음식들을 카트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첫날밤은 뉘엇뉘엇 저물어 가고 있었다.
■ 교육 2일차_ 카이져슬라우테른 (9월 3일 8:00~22:00)
새벽부터 일어나 둘째날 아침을 시작 하였다. 숙소에서 AGF아카데미 교육장소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30분정도 거리 이었고, 우리는 교육내내 걸어서 이동 하기로 하였다. 실습복으로 갈아 입고 스프린터 스케이터 체조로 둘째날 교육은 시작 되었다.
둘째날 오전도 독일 교육생과 한국 교육생들은 서로 어울려 실습에 여념이 없었다. 병현이와 나는 쉬는 시간에도 부족한 실기를 연습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ㅜㅜ
오전 실습 일정을 열심히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환자 데모를 위해 어제갔었던 센터로 이동 하였다. 둘째날 환자데모는 병현이가 Linking을 촉진시키는 치료계획을 이행하였다. 병현이는 누운자세와 앉은자세에서 촉진시켰고 치료전과 후를 비교하기 위해 몇가지 test를 실시 하였다. 환자는 병현이의 재치와 특유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다. ㅎ
센터내에서 환자데모를 하는것도 감사할 따름인데 과일과 음료 다과를 준비해주는 모습을 보니 먼 타지에서도 따듯한 배려와 인정을 느낄 수 있었다. 독일은 왠지 낯설지 또 어색하지 않았다. 정서, 외모, 문화, 습과 만 다른 것이지 마음, 진정성은 서로 통하는가 보다.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와 오후일정을 소화한 후 둘째날의 시간도 마무리 되고 있었다.
■ 교육 3일차_ 카이져슬라우테른 (9월 4일 8:00~22:00)
3일차 아침도 반사적으로 일어나 씻고 아침준비를 하였다.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터벅터벅 교육장소로 이동하였다. 스프린터 스케이터 체조로 교육을 시작 하였고 실습은 진행되었다. 셋째날 오전 마지막 시간에는 내일 있을 필기시험의 예비시험을 치루었다. 시험 결과는 처참하였다. ㅜ
셋째날 환자데모는 우리팀의 에이스 케빈이 진행 하였다. 케빈은 controling과 integrating을 촉진시키는 치료계획을 이행하였고, 누운자세와 앉은자세, 선자세에서 스프린터 스케이터 패턴을 적용하였다. 치료전과,후를 비교하기 위해 케빈도 몇가지 test를 실시 하였다.
교육장소앞에서 국제강사 고나다, 국제강사 브리타, 국제보조강사 이문규 과장님의 인생샷~ 추가요~
환자데모를 하고 돌아와 오후일정을 소화하였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교육 3일차 마지막 전날 저녁이 되어 버렸다. 마지막 전날 저녁은 한국교육생과 국제강사 브리타, 고나다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스페인 레스토랑을 방문 하여 여러 음식을 주문하여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일 있을 이론, 실기 시험의 똥줄타는 소리와 함께 말이다. ㅜ 코로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지는 모르게 저녁 식사를 한 후 숙소로 돌아와 병현이와 나는 새벽까지 실기시험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 교육 4일차_ 카이져슬라우테른 (9월 5일 8:00~22:00)
마지막날 아침 교육은 이론 시험과 함께 시작하였다. 각 각 한칸씩 떨어져 앉어 5장의 종이에 들어있는 27개의 문제를 풀어 15문제 문제를 맞으면 합격할 수 있었다. 전날 예비시험의 충격에 여파도 가시지 않은 채 그렇게 문제를 푸는데 성심성의껏 임하고 있었다.
이론시험을 패스하고 본격적으로 실기 시험이 이루어졌다. 교육내 실습한 스프린터, 스케이터로 환자문제를 해결하는 실기목록이 적혀 있는 노란종이를 랜덤으로 뽑아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병현이와 나는 한팀이 되었고 제일 먼저 실기시험을 치루어야 했다.
나는 neck problem이 적혀있는 문제, 병현이는 hip&knee preoblem의 노란종이를 뽑게 되었다.ㅜ 운동조절 4단계의 과정을 거치고 home programe을 과제를 내주며 실기 시험은 마무리 되었다.
모든 팀의 실기 시험이 끝나고 이론시험과 실기시험의 점수가 매겨졌다. 교육 마지막 피날레는 한자리에 모여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고 교육내 못 나누었던 이야기도 하고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었다. 한국팀은 교육장내 구비된 주방에서 김밥,라면,떡볶이를 즉석에서 만들어 음식을 내놓았다. 독일 교육생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음식을 접하고 신기해 하였다.
한자리 모여 여러 음식을 맛보고 나누다 보니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음을 자연스레 느끼게 되었다. 채점이 매겨진 점수표와 이수증을 받고나니 이제 교육이 끝났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교육장소 앞에서 브리타 선생님과 함께 마지막 사진한장을 끝으로 2015년도 PNF LEVEL III&A Course를 마무리 하였다. 다시한번 또 다른 세계에 나가 경험할 수 있도록 보고,듣고,느끼게 해준 브리타선생님과 과장님, 독일선생님, 한국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모두들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