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24일)를 앞두고 대형 소매체인들은 미리 가격 인하 판매를 하고 세일 장식을 하는 등 고객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텍사스 타일러시에 있는 의류체인 H&M에서 고객들이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 |
온라인 쇼핑
▶고정관념 탈피=대형 소매체인들이 할인 판매하는 제품들은 일찌감치 동이 날 수 있다. 그렇다고 실망하기는 이르다. 이날 만큼은 다른 체인 스토어들도 서로 다른 할인 판매를 한다. 특히, 주류 온라인 사이트들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할인된 가격의 원하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주로 찾는다면 뉴에그닷컴(newegg.com)을 뒤져보는 것도 좋겠다.
▶소셜미디어 활용=소매체인이 운영하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잘 팔로잉하는 것도 쇼핑의 승자가 되는 요건이다. 타겟이나 홈디포같은 체인들은 소비자들에게 할인 소식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수시로 핫딜 내용을 전달한다.
▶메일박스 수시 체크=소매체인들은 아주 짧은 시간만 허용하는 할인 소식을 메일로 발송한다. 대형 체인들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 혹은 앱을 다운로드 받아두면 쇼핑에 요긴하게 써 먹을 수 있다.
▶무료배송 당연=쇼핑 그루(guru)라면 무료배송을 잘 활용해야 할 터. 최소한 무료배송은 아니더라도 초저가로 배달받을 수 있어야 한다. 베스트바이는 12월 25일까지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배송료를 받지 않는다.
오프라인 쇼핑
▶매장 특색 파악='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지난해 타켓은 온라인에 오프라인 매장의 물건 배치와 배치된 물건의 할인폭 등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수요가 많은 할인 품목이라면 조기에 동날 수 있다. 동시에 같은 매장에 들어갔는데, 엉뚱한 곳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월마트나 베스트바이도 웹사이트에 쇼핑팁을 포스팅해 두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매장에 가기 전에 스마트폰을 풀로 충전해 가져 가라. 현장에서 즉각 가격비교도 할 수 있고, 할인 쿠폰 스캔도 가능해 조금이라도 싸게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세일 품목들을 알려주는 '슬라이스(Slice)'라는 앱을 미리 오픈해 두고 원하는 물건을 입력해 두면, 할인 소식이 나왔을 때 알람을 울려줄 것이다.
이 밖에도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을 위한 꿀팁은 더 있다. 추가 할인을 확인해보라는 것이다. 쇼핑전문가들에 따르면 '물어보는 데는 절대 돈이 안 든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도 고객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더 좋은 딜이 있는 지 물어본다면 뜻밖의 '횡재'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상점은 많고 소비자들은 그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소매점 입장에서는 경쟁자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추가 할인 요구에 응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매장에 따라 넉넉한 캐시백을 주는 크레딧카드를 골라 사용하는 것도 할러데이 쇼핑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