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엔 욕설이 난무했다.
갯내음과 사람냄새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들의 희망과 꿈을 닮기엔 터무니 없이 부족하지만 카메라를 내밀면
얼굴이 굳어지고 주위 사람들은 소란을 뜬다.
야,이제 아지매 텔레비 나오겠다며 난리법석이다.
그들의 순수함과 어우러져 내내 작업이 즐겁다.
아름다운 사람들
장돌뱅이의 삶을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 해본적이 있다.
여기서 과거의 상흔과 행복한 추억을 떠올려보자면 난 군 제대 후
학교를 복학 하기 존 영등포 청과 시장에서 10개월 가량 과일을 팔았다.
힘들고 고된 일이였지만 가슴 뿌듯 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도 그 일을 그리워 할 때도 있었다.
청과 시장에 이어 복학 후 아르바이트로 자갈치와 송도를 오가며 생선
가공 작업을 했다.
내 사고는 지극히 단순하고 극단적이였고 그래서 선택한 짧은 경험들이
지금은 소중한 추억과 삶의 기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물만난듯 연신 셔터를 눌러된 오늘이였다.
출사를 나가면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 보지도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
맘 먹고 꺼내어 폼만 잡다가 다시 넣는 일이 허다한데 내가 가장 담고 싶어 하는
일상의 풍경이고 그것이 꿈이다.그래서 난 꿈을 찍는다고 말하고 싶다.
밤샘 근무를 마치고 낮시간 내내 사진을 찍고 그 결과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내일이다.
한롤의 현상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현상 결과만 보았지 필름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에......
소록도에 가면 그들만의 세상이 존재하고 있듯이 그곳에서도 아름다운
세상이 군림하고 있었다.
가슴엔 온갖가지 욕심과 허물 개인의 이기심에 평정을 당하고 겉으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지만 희망이 없다.
이런것 찍지말고 좋은것 이쁜것만 찍으라고 고함을 지르는 삼천포 어시장은
서민들의 위안이고 희망이다.
오늘도 세상은 그리 어두운것만은 아니다 라는 삶의 희망을 안고 돌아오는 길
기쁨과 슬픔이 교차로에서 끝내 groomy day가 되었지만 내일 다시 희망을 보고 싶다.
지리산 산촌 어디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