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민주노총 금속노조 총파업... 사회 혼란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가중”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8일 금속노조는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 계획을 발표했지만,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고려해
기존 방침 일부분을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10일 진행되는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11일에 진행 예정인 총파업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답니다.
금속노조는 현대차와 기아차, 대우조선 등
기업이 속한 금속노조는 민주노총 산업별 노동조합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노동조합입니다.
전국 20개 지부와 500여 개 사업장, 19만 조합원으로 구성,
산하에는 현대차·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기업 노조와
현대모비스, 세진, 리어코리아 등 부품사도 소속돼있는데요.
현대차 노조는 4만40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국내 최대 단일 노조입니다.
기아 노조도 2만60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4일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5일과 6일 주·야 각 2시간 이상씩 파업을 결정했답니다.
민주노총의 주력 산하 단체인 금속노조에는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하루 2시간씩
총 8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였는데요.
이번 부분파업으로
약 5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됐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경남 현대모비스,
경주 발레오만도, 세진, 리어코리아, 전북 기광 등
주요 사업장 조합원들이 기계를 멈췄는데요.
지난 5일 오후 2시 현재 최소 7만 명이 파업에 가세했고,
총파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현재 금속노조 사업장 중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100곳에 달합니다.
나머지 400곳이 넘는 사업장 노동자들은
‘정치 파업’을 해서라도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10일 금속노조의 총파업을 두고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입장을 밝혔답니다.
경총은 “최근 우리나라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과 사회 혼란이 더해져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2월 5일,
6일 총파업에 이어 12월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출했답니다.
이어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사회 혼란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라며
“지금과 같은 국정혼란과 위기 상황에서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위기 극복과
사회 안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답니다.
경총은 “노사가 경제 회복을 위한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와 일자리의 어려움은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경영계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영계는 어려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계도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파업보다는
사회 안정과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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