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계엄 전야의 밤 11시..
남산의 신궁이 있던 자리엔 화려한 제단엔 오색찬연한 깃발이 나브낀다
그 제단 가운데 유카타을 입은 노인과 기모노를 입은 젊은 입은 여인이 앉자있고
주변엔 한무리의 사람들이 엎드려있다
유카타를 입은 노인이 제단에 펼쳐진 등을 밝히고 알수 없는 주문을 외우자
제단 주변으로 검은 형체의 괴기스런 것들이 몰려든다
노인이 외친다
가라!
그러자 검은 형체들은 연기처럼 사방으로 흩어진다
마침네 때가 왔구나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엎드려 있는 무리를 향해 말하자
우리는 어떻게 하나이가 하고 무리 가운데 엎드려 있는 사내가 말한다
너는 누구냐
주한 대사 기요혀니 입니다 라고 말한다
내가 다섯개의 침을 줄거니 그 침을 국회의사당, 선관위,경복궁,용산,그리고 인천 주안 초록마트에
꼽아두고 대사관으로 들어가거라 하고 좌표를 찍은 봉투를 건낸다
그 시각 간석공원
박처사 주변엔 어둑서니가 흐느끼며 말한다
처사님..정녕 막을 수 없나이까
그렇타
기거니 요물이 치밀하게 천기를 훼손해서 이 땅에 정기가 흩터졌으니
이 환란을 막을 순 없으나 흐터진 정기가 소멸되지는 않았으니 내 다시 모아보리라
도깨비가 말한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이까
너는 지리산 청학사로 가서 마고 할매에게 이 서신을 전하고 난 다음
일본 음기가 들어 오는 제주도 여수 부산에 잠들어 있는 신령들을 깨우거라
회찬이는 듣거라
넌 내일 10시에 국회의사당으로 가거라
예 처사님..하고 답하자 간석 처녀귀신 희연이는 우리 회찬씨를 그 험한 곳으로 왜 보내나요
하고 따진다
회찬이는 너가 지킬거라 믿는다, 다 가거라
다음 날 계엄의 밤..
국회 의사당엔 탱크와 많은 병력들이 진주해있다
요란한 총소리가 12월 차가운 밤에 울려터진다
널부러진 죽음들..
회찬이는 쓰러져있는 시민들을 보며 울부짓는다
기꺼히 종 맞아 죽으라..하고 계엄군을 향해 달려드는 찰라..희연이가 막는다
처사님이 자길 죽으라고 여기에 보내진 않았으거니..그 뜻을 살피세요
그렇타..
국회의사당에 잠입한 회찬은 화장실 가는 지휘관을 쫒는다
화장실에서 그 놈을 때려눕히고 몸을 뒤진다
정보사령관..명찰이 나오고 작전문서가 나온다
문서를 들고 담 넘어 인천으로 차를 달린다
계엄군을 피해 담을 넘던 국회의장은 총 맞아 죽고 각 당 국회의원들은 체포되어 호송차에
실려 어디론가 떠났다
인천으로 달리는 차안에선 긴급속보 뉴스가 나온다
체포된 국회의원 호송차량 북한군에 납치..여당 대표 사망..
처사님..
내가 널 사지로 보냈구나
이걸 가지고 왔나이다
꺼내보거라..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묵인하고 중국은 북한과 군사협정을 파기한다
소련은 우크라이나 전장을 무기한 휴전하고 쿠릴열도의 러시아 영유권을 미국은 지지한다
소련은 김정일 참수작전을 묵인한다
일본의 독도와 거제도에 영유권을 인정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시나이 반도 일부의 점유를 인정한다
*비상계엄이 성공했고 동북아및 서남아시아 잇권을 둘러싼 초강국 유엔 안정보장 이사회
상임 이사국 5개국 초 엘리트 집단이 3차 세대전을 획책한다는 줄거리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3차 세계대전은 각 문명의 비극적 종말론를 참고 할 것이고 그걸 막는 세력이 한반도에 있고
3차 대전은 인간의 전쟁이 아닌 영계의 대리전 성격으로 규정 할까 합니다
글을 쓸 때 열강 5개국의 신화나 역사적 가치들을 고증하고 참고해야 하는데..불현듯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조악한 세계대전 들어가는 과정이 이땅 한반도가 시발이란
터무니없는 향후 글 전개..좀 더 연구하겠습니다
바보같은 글 내가 쓰면서도 스스로 황당하여 막걸리 마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