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6: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성경은 과거의 기록을 담은 역사책이 아닙니다. 인간의 사고방식과 철학적 이야기를 전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그 말씀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로 살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확고하게 정립하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살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하되
노아 시대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고 세상 아름다움에 취해 사는 것입니다. 세상의 즐거움이 너무 좋아 하나님 섬기기를 게을리하고 그 은혜를 잊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를 보시고 ‘이들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음의 한탄과 함께 근심으로 이들을 물로서 심판하실 것을 계획하십니다. 이를 위해 노아에게 방주를 짓게 하고, 노아는 그 말씀의 명하심을 오랜 시간에 걸쳐 이행합니다.
창 6:22 노아가 그와 같이하되..
‘그와 같이 하되’ hc;[; (6213 아사 CW.VQIMZS c['Y"w")
일하다. 만들다. 이루다. 형성하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자기 사고와 방식으로 비판하거나 옳고 그름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것은 현실로 볼 때 옳지 않은 일입니다. 비도 제대로 오지 않은 땅에서, 평지가 아닌 사람이 쉽게 오를 수 없는 높은 곳에서 어마하게 큰 방주를 짓는 것은 사람의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오랜 세월 동안 이를 위해 일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방주를 만들기 위한 오랜 세월, 계속되는 일로 힘들고 고되나 이를 비난하는 주변의 모든 사람의 소리는 노아를 더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러함에도 노아는 오로지 하나님의 관계를 형성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방주를 만들어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마 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하나님은 분명하게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지으라(창 6:14)’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위함이 아닌 노아 자신을 위해 방주를 지으라 말씀하십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는 것은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 자신에게 손해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생각하고, 말씀대로 순종하여 교회를 위해 헌신함은 모두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이 사실로 노아는 하나님 중심의 생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형성하였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여 방주를 만들어 구원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행하는 일이 옳으냐 그르냐를 따져 말하기보다 제멋대로 생각하여 비판하기를 즐거워합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는 자신의 견해와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 가치관으로 정립하여 세상의 즐거움을 좇아갑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최선을 다합니다.
창 6:22 노아가 그와 같이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명하신’ hw:x; (6680 차와 VPAMZS hW:xi) 명령하다. 시키다.
하나님은 방주의 크기와 규모, 모든 생물의 암수 한 쌍씩과 노아와 그의 가족이 거할 처소까지 아주 세밀하고 정확하게 말씀하십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조금의 차이도 없이 방주를 만들어 갑니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이 움직여 주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방주에 관심을 가지고 그 뜻을 이루기보다 자신들만의 육신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이루었습니다. 십자가 은혜는 우리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명하신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를 정확히 받아들이고 실행하여 우리가 하나님 은혜 안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멀어지면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에 비판자가 되거나 이를 거부하는 어리석은 자가 됩니다.
히 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방주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합니다. 사람들은 구원의 방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노아에게 ‘어떻게 방주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느냐?’라고 말하며 조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하게도 노아의 손으로 지은 방주만이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십자가 외에는 구원을 이룰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다 준행하였더라.
믿음은 이론과 지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수고와 노력에 의함도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명하심을 좇아 믿음으로 만든 방주로 노아의 가족이 구원을 이루듯이 우리도 성령 충만의 믿음으로 수고하여 하나님이 정하신 방주, 교회를 통해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구원은 믿음의 수고와 헌신 없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날마다 자신과 싸워 이기는 승리가 있어야 합니다. 노아는 자연환경과 주변 사람들과 싸움도 중요하였으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므로 하나님이 명하신 뜻을 다 준행하였습니다.
창 6:22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
‘다 (준행햐였더라)’ lKo (3605 콜 P.NMS lkoK]) 모두. 전부. 완전함.
믿음은 누구나 갖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하였을 때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곧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러하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은 복중의 가장 큰 복이요, 은혜중 가장 큰 은혜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하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완전하게 행하므로 구원을 이루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완전하게 완수한 것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하신 뜻을 전부 이루기 위해 조금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충성된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누려야 하겠습니다.
창 7:5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준행하였음을 창 6:22절과 7:5절을 통해 거듭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노아처럼 성령의 충만으로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준행하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이론과 지식으로 움직이는 것은 그 믿음을 온전하게 살리지 못합니다. 노아처럼 하나님의 명하신 말씀을 그대로 준행하여 구원을 이루는 믿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