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일어나
읽은 책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일부 정리,
간밤 잠이 모자라 아침 먹고 잠시 쉬었다가
‘뿌리깊은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며 책 읽다가
지역 신협 총회를 앞두고 상의할 일이 있다고 하여
거기 가서 점심 먹고 커피 마시며 이야기 나눈 다음,
도서관에 가서 『우주의 구조』 읽다가 돌아옴.
비로소 내 안에 형성되었던 『우주의 구조』 신화를 걷어낼 수 있게 되었음.
이 책이 훌륭하기는 하지만,
내가 그토록 엄청난 책이라고 했던 것과는 달리
‘내가 읽은 최고의 책들’ 안에 넣기에는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했음.
아직은 다 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적인 판단은 미뤄두어야 하겠지만
아무튼 서서히 걷히는 신화,
오늘 날씨는 아주 포근했음.
포근한 날씨를 보면서
‘겨울은 녹거나 아니면 풀리거나 하는 것’이라는 말이 떠올랐음.
물론 평범하게 ‘물러간다’고 해도 좋을 것이지만
아무래도 ‘녹는다’거나 ‘풀린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
내일은 ‘충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집행위원회’가 모인다고 하는데
‘충북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연대회의에 가입된 첫 집행위원회지만
사무국장만 참석하는 것이 낳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통화함,
날마다 좋은 날!!!
- 키작은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