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30분에 엄마 아빠가 출근하고.
제이디는 읽기 숙제를 해야한다.
할머니는 책을 읽으라고 하고 , 제이디는 방학 중이니 유투브를 보고 싶어하니 점점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책을 읽으라고 하니, 이미 다 읽었다고 한다.
그래도 오늘 저녁에 읽기수업에 가야하니 다시 읽고 가자고 했다. 제이디 이미 읽었으니 안해도 된다는 거다.
그래 알았어,
할머니는 어제 놀았으니 오늘은 놀지 말라고 한다. 제이디 토라져서 태블릿을 들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거실에서 빨랫감을 개면서 모른척하기로 했다.
10분쯤 지나서 슬그머니 책을 들고 할머니 옆으로 온다.
결국 책을 읽고 9시에 공원으로 나갔다.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흐리고 기온이 차게 느껴졌다. 산책 나온 사람이 없다. 우리뿐이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어제 나왔던 쌍둥이들이 나왔다.
5살 형과 2살 남자 쌍둥이 리오와 티오 라고 한다.
어제 만났던 사이라고 인사하고 바로 공놀이 하고 축구를 하다가 11시경에 집으로 돌아왔다. 휴식을 취하고 12시가 조금 지나 카레로 점심을 먹었다.
제이디는 1시10분 에프터 스쿨에 갔다.
방학이니 가기 싫다는 소리는 안해서 다행이다.
에프터 스쿨은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생님이 감독하는 방법으로 운영하는 독서실 같은 분위기였다.
제이디를 데려다주고 돌아와 할머니 할아버지는 택사스에서 만들어 주던 닭고기 양념치킨을 만들었다.
5시가 조금 지나 제이디와 엄마 아빠가 귀가 했다. 저녁을 먹다말고 제이디는 아빠와 읽기 수업을 받기위해 갔다.
아빠는 그 길로 가공소로 가고 1시간 후에 엄마가 제이디를 데라려 갔다.
어제는 전동차를 타고 가더니 오늘은 스쿠터를 가지고 갔다.
우리나라 채송화가 여기에도 피어있다.
잎의 모양은 우리것과 같지만 꽃은 꽃잎이 가늘고 길게 겹으로 나있다.
매일 정원을 찾아오는 벌새를 관찰하고 있다.
이제는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꿀을 빨고 있다. 그래도 인기척이 느껴지면 활처럼 날아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