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사역교안 2023.8.16(수)
제 목 : 팔복, 심령이 가난한자의 복
본 문 : 마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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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는 말
인간이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큰 자산이 있는데 그것은 소망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무언가 바라는 것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가장 큰 요소는‘바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11:1). 그런데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없다든지 잘못된 것을 바란다면 인간은 망하고 실패합니다. 바라는 것이 없다거나 바라는 모든 것이 무너진다면 인간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공허, 삶의 무의미, 무가치한 어려움이 오게 됩니다. 인간은 가치(價値)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불면증, 우울증을 겪게 되거나 자살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세상의 것들 즉 물질, 쾌락, 돈, 명예에 소망을 두거나 꿈을 갖게 되면 타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바른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승리한다고 말합니다. “다만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거룩하게 대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희망을 설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답변할 수 있게 준비를 해 두십시오”(벧전3:15). 인간이 꼭 소유해야 할 소망은 바로 천국에 대한 소망입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심령이 가난한자의 복’에 대해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Ⅱ. 내 용
1. 천국을 소유하고 누리는 자는?
1) 심령이 가난해야 합니다(마5:3)
(1) 마5: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❶먼저 알아야 할 것은‘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와 누가복음 6장 20절의‘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모두다‘마카리오스’복을 말합니다. 가난하다는 말은 ‘프토코스’로 ‘절대 빈곤’을 말합니다. 세상의 것이 비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❷그런데 마태복음 5장 3절에서는‘심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한‘심령’은 헬라어‘토 프뉴마티’입니다.
❸심령이란 우리의 영혼을 말하며 진정한 나 자신이 영혼입니다.‘진정한 나’인 ‘영혼’‘참생명’을 말합니다.
❹창조주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마음(하트)을 말합니다. 인간은 배고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이 본능입니다.‘가난한’헬라어‘프토코스’로 세상적인 것에 대한‘절대빈곤’을 말합니다.
❺사람은 세상 것을 필요로 하고 집착할 때 죄를 짓게 되고 병든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토 프뉴마티’‘영혼’은 세상의 것으로부터 가난할 때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❻궁극적으로 세상의 부도 명예도 권력도 인간의 마음을 채울 수 없고, 오직 영적으로만 채울 수 있고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아는 사람이 마카리오스 복을 받고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❼우리의 진정한 나, 영혼은 세상의 것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축복입니다. 이것이 심령이 가난한 것입니다. 초옥이나 궁궐이나 내주 예수 계신 곳이 천국입니다.
❽‘심령이 가난 하다’는 것은 세상 어떤 것도 내 마음의 만족과 기쁨, 나아가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고,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모든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2) 우리의 심령이 주님으로만 충만해야 합니다.
(1) 빌2:5“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❶그렇다고 가난하고, 무소유가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 것으로는 가난하되 주님의 것은 충만해야 합니다.
❷인간은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에, 형상의 본체이신 주님으로 충만할 때 온전해지며 안식이 오는 것입니다.
❸불교의 교리처럼 무소유가 축복이 아니라 주님으로 충만할 때 참 만족과 안식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승리하는 삶입니다.
❹예수님을 주인, 즉 머리로 삼고 나는 그분의 지체가 되는 관계가 주님으로 충만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❺마카리오스 복은‘가난’‘애통’‘주리고 목마름’‘핍박받음’의 근본 원인은‘죄’에 대한 인식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❻이러한 인생의 불행을 완전하고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복이‘마카리오스’복입니다. 이는 궁극적인 평안과 하나님의 다스림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누리는 복입니다.
❼‘천국이 저희 것임이요’이는 헬라어‘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고 천국을 누리는 자들이 내세에서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3) 영혼이 잘되어야 합니다.
(1) 요삼1:2“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되고 그대가 건강하기를 빕니다”
❶심령이 가난해져 주님을 모시면 이 땅에서 천국을 체험하고 일체의 비결을 누리게 됩니다. 이런 삶이 참 만족과 승리의 삶입니다.
❷“내가 궁핍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빌4:11~12).
❸물질의 많고 적음이 우리 영혼의 만족과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 주의 영과의 관계가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❹사람은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하나님을 찾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심령이 가난함으로 영적으로 풍성한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❺지금도 동남아 여러 나라와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전도 선교가 잘되고 있습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가 그들의 심령이 가난하기 때문입니다.
❻지금의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일찍이 복음을 받아들인 나라들입니다. 영혼이 잘 되어 부유해 지고, 강건해 졌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Ⅲ. 적 용
1. 왜 심령이 가난한 것이 복인가?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예수 믿는 것은 기복신앙입니다. 문제 때문에 예수님을 믿었다고 하더라도 세상의 것을 비우고, 주님으로 채우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기본진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아서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합니다. 성공을 위해서도 거침없이 꼭대기에 오르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속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관계없이 모아들인 많은 소유는 오히려 그 사람의 영혼을 파멸로 이끌어갑니다. 대부분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들은 그 물질을 쾌락의 도구로 사용하여 죄를 짓게 됩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입니다. 하나님 나라 법칙은 세상 법칙과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성공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해 내 것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풍성해진다는 것입니다. 나누는 기쁨이 크기에 행복합니다. 심령이 가난해야 영적인 것들이 채워집니다. 인간은 누구나 세상 것으로 만족하게 되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세상의 것들이 없어질 때 비로소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영혼이 하나님만 바라볼 때 세상 것이 채워져도 그것에 매이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일체의 비결을 깨달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의 실체임을 아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자유입니다.
Ⅳ. 결 론
마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