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는 시간마다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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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남자는 하늘에 여자는 땅에 비유할 수 있다.
신체 특성상으로 본다면 남자는 어깨가 넓은 편인데 비해 여자는 엉덩이가 넓다. 이 때문에도 남자는 하늘에 여자는 땅에 비유되는 것이다. 여자는 땅의 속성처럼 습(濕)하기 때문에 냉(冷)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살이 많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자는 심장 기능이 발달하여 건조하기 때문에 뼈가 발달되어 있다. 보통 남자는 건조하고 여자는 습한 편이다.
습한 땅 밑에는 불덩이 즉, 지열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여자는 불덩어리에 비교된다. 성(性) 생활을 즐길 때 남자로부터 감각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여자의 습한 것이 녹고 밑에서부터 불이 올라오는 것처럼 된다.
그래서 성 관계 중 절정에 도달하게 되면 완전히 정신이 나가 버리다시피 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두고 보통 육체의 화신(化身)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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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관계 중의 남자는 심장이 뜨거워서 열이 전부 밖에 나와 있다. 그러나 열을 발산한 뒤의 남자는 해가 지면 대지에 습기가 많아지는 원리처럼 차가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남자가 열이 뻗쳐 여자를 따르다가 성 관계가 끝나면 거꾸로 여자가 남자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음과 양의 오묘한 조화이다. 이런 이치를 밝힌 학문이 심리학이며, 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과년한 처녀가 혼기를 놓치는 주된 원인은 남자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개의 남자들은 편안하게 느껴지는 여자들을 선호하는 편이므로 남자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남자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상대방이 편안한 상태에서 서로가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해 주고, 만남이 즐거워야 하는 것은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남편이 퇴근하면 아내는 포근하고 편안하게 해 주어야 한다. 남자는 보통 여자에게서 고향 같은 안온함을 느끼고 있는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없는 남자들은 기를 펴지 못하고 어딘가 불안해 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음과 양의 조화로운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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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고향은 여성의 신체이다. 여상은 남자의 고향이 된다 . 혼기를 놓친 처녀가 데이트할 때 부모는 당부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이 오행으로 나온 심리학이다. 그래서 하루는 2시간이 1시간 단위로 12시간인 것이다.
새벽 1-3시를 축시라고 하는데, 이때가 하루 중 체온이 가장 내려가는 시간이다. 하루 동안 공부하고, 일하고, 활동하며, 신경 쓰는 기운에 열이 올라가는데 그것이 축시가 되면 다 식어진다.
그래서 피로 회복이 되는 것이다. 이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수(水)가 극성한 한 시간인데 따라서 이 시간에 태어난 아기도 냉한 체온 상태에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시간대에 태어난 아기는 체질상 아침이 되면 활동을 하듯이 일할 수 있는 준비 태세가 완료된 듯한 저력이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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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시간에 태어난 사람은 항상 에너지가 비축되어 있기 때문에 강하다. 벌써 휴식은 취한 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흥분을 잘하고 화를 잘 내는 점도 있지만, 대신에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편이다. 반면 냉한 것이 있기 때문에 아주 냉혹하기도 하다. 부부 생활 도중에도 사이가 좋지 않게 되면 극단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태양에너지를 받은 대로 체온이 결정이 되고 그것에 의해서 성격이 나타나는 것이다.
봄은 여성들의 심리상태가 들뜨거나,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부쩍 증가하는 때이다. 그것은 주변 계절 기후 변화에 따라 냉한 여자의 심장이 따뜻해지기 때문인데, 이런 현상은 일종의 본능적 욕구로 이해할 수 있다. 원인은 상승하는 주변 온도 변화의 탓인데, 기후 변화에 의해서 체질의 변화가 오고 따라서 이성 교제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근거한 학문이 역학이다.
역학은 과학에 근거한 변화의 법칙이다. 지구의 자전이나 공전, 태양의 주변을 돌고 있는 여러 별들한테는 끊임없이 교신되는 에너지가 있다. 그리고 그 교신되는 에너지는 그대로 사람의 몸 속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무선전화가 연결되는 것과 같은 에너지 교류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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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뼈는 태양과 연결되어 있다. 그 때문에 뜨거운 지방에서 자란 사람은 뼈가 잘 발달되어 있다. 목포, 울산, 창원, 마산, 부산 등 남쪽 지방의 사람들은 심장이 뜨겁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목포 가서는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나, 화끈한 경상도 사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지방 사람들의 기질이 센 것은 모두 심장에 열이 뻗쳐 있기 때문이다. 충청도만 하더라도 뜨거운 바람이 속리산 문장대와 추풍령에 걸쳐 오면서 기후가 서늘하여 심장이 서늘해져 버린다. 때문에 다혈질인 아래쪽 사람들에 비해서 한결 느긋한 것이다. 이것은 모두 기후 탓으로 이해하면 된다. 보통 심장에 열이 많은 사람은 영리한데 비해서 심장이 서늘한 사람은 조금 느린 특징이 있다.
새벽 1-3시 사이에 낮아진 체온이, 다시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때가 새벽 3-5시 사이이다. 이즈음이 되면 체온이 다시 덮혀지기 때문에 사람의 정신 상태가 가장 밝아지는 때이다.
일반 사찰의 아침 예불 시간이 새벽 3시라거나, 교회에서 새벽 4시에 새벽 예배를 드리거나 하는 것도 다 같은 이유에서이다. 이때가 되면 정신이 청정해지고 마음이 맑아지기 때문에 자기가 바라고 원하는 일을 기도하면 이루어지는 이유는 몸안의 기운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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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일이 안되는 까닭은 욕심이 과하기 때문이다. 히틀러나 무솔리니에서 최근 후세인에 이르기까지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천하의 영웅이 되겠다는 욕심과 자만 때문이었다. 실패, 불행도 모두 이와 같은 헛된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