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오결에서 말하길 “상성일가부집귀기(象成一家不執貴氣)”이라 말하였다. 이는 곧 “상(像)을 이루어 일가(一家)가 되면 귀기(貴氣)에 집착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이다. 팔자 중에 재관(財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홀연히 발복(發福)하여 부귀를 이루는 경우가 있다. 이는 대개 사주의 형태에서 상생(相生)하는 기운이 스스로 모양을 이루는 경우이다. 말하길 “생(生)하는 뜻이 도도하여 그 정(情)이 끝이 없어 원대하고 견실(堅實)할 때이다” 이러한 모양은 원래 짝을 이루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독상(獨像), 화상(化像), 양기성상(兩氣成像), 삼기성상(三氣成像), 전상(全象) 등을 말한다. 이러한 격들은 일가(一家)를 이루게 되면 재관(財官)등의 귀기(貴氣)에 집착하지 않는다. 단독(單獨)으로 부귀를 이룰 수가 있다는 말이다.
시 | 일 | 월 | 년 | 세 | 운 | 건 명 |
庚 | 辛 | 庚 | 癸 | | |
寅 | 亥 | 申 | 卯 | | | 대 운 9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이 사주는 삼기성상격(三氣成像格)이다. 그러므로 이 사주는 삼기의 형상을 파하는 상(像)이 되거나 또는 통관하는 중간 글자가 파괴되면 흉(凶)하게 된다. 을묘대운에서 을경합금(乙庚合金)하는 시기라 문제가 없고 묘(卯)대운에 해묘합(亥卯合)이면 해수(亥水)가 잡히는 형상이 된다. 통관하는 글자 해수(亥水)에 문제가 발생하면 금목상쟁(金木相爭)하게 된다. 곧 삼성격이 패격이 될 수 있다. 년간 계수의 선방(善防)이 있다곤 하나 변방(邊防)이라 어렵다.
근황
중소기업 대표. 제조업체를 운영하며 수출도 한다. 년 매출이 천억이 넘는다. 직장인으로 일하다가 병진(丙辰)대운 자기 사업을 하며 이때 부를 쌓았다. 수출 및 대기업과의 계약 등으로 대성했고 중견기업이 되었다. 을묘(乙卯)대운 병신년 54세부터 무술년 56세인 지금 너무 힘들다고 한다.
참고자료 사주첩경
-문: 삼기성상이란 무엇인가.
-답: 사주에 삼자(三者)로로써 구성되어 하나의 상(象)을 이루어 놓은 것을 말한다.
사주에 삼자(三者)란 금수목(金水木)이라든가 수목화(水木火) 또는 목생화(木火土), 화토금(火土金), 토생금(土金水) 등의 식으로 그 삼기(三氣)가 모여서 하나의 격이 형상을 이루었다는 뜻이다. 물론 삼자가 생하는 곳에는 한 곳으로는 상극이 되는 것이지만 한 끝으로는 통관이 잘 되어 원원유장(源遠流長)이 되거나, 또 내가 생하고 또 그 생을 받은 자 또다시 생을 하여 아우생아(兒又生兒)가 되어 수기(秀氣)되는 수도 있으며, 또는 잘 순통하여 순환상생이 되는 예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삼자가 상극이 되면서도 이루어질 수 있으나 예를 들어 金木土 三象이라 할 때에 金일주인 경우 土인수로써 土金이 왕하여 있으면 木 財가 있어도 구애받지 않으므로 이 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지만 보통 삼상격하면 상생으로써 이루어지는 예가 많은 것이다. 이 삼기가 성상을 하려면 꼭 삼기로써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므로 2기(二氣)만 있어도 이 격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인데 그것은 양기성상격(兩氣成象格)이 별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는 오기(五氣)가 모두 있어 이루어지면 그것은 또 오행구족격(五行俱足格)이 별도로 이뤄지는 것이며, 또는 戊辰 辛酉 癸亥 甲寅 식으로 사주가 순 土金水木으로 순수하게 이루어지면 이것은 4기성상(四氣成象=四象格)으로 별도로 구성이 되는 것이다. 이 삼기성상격(三氣成象格)은 잡(雜)이 없이 단순하게 이루어지게 되므로 청격(淸格)으로써 부귀하고 아울려 상수(上壽)하게 되는 것이다.
-斷曰(단왈), 三氣成象(삼기성상)이 遇者稀少(우자희소)인데 不雜淸純(부잡청순)이면 一國名相(일국명상)이라.
말하기를 삼기성상이 다른 만나는 자가 드물다면 잡되지 않고 청순한 것인데 일국의 명재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