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아침에 게을르게 빈둥빈둥(실은 만화책좀 본다고...)대다가 많이 늦어버렸다...
할 수 없이 서둘러서 준비하고 거금을 내고 택시 타고
회사동호회 회원님들과 만나기로 한 서대전역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다...
강양원회원님이 벌써 와서 기다리시고 같이 서대전역 앞에서 조금 기다리니 일행들이 도착하기 시작한다...
10시12분 서대전발 12시02분 영등포착 무궁화호를 타고 자리에 앉자 마자 바로 이야기 조금 하더니...
나영호회원님의 가방에서 이상한 음료수를 꺼내서 히죽히죽 거리면서 마시지 시작한다...
앉은뱅이 술로 유명한 소곡주란다...안주는 바케트 빵....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영등포역에 도착....
카메라만 들이대면 주먹을 쥐면서 화이팅을 외치는 나영호회원님....멋져요
대회는 12시부터 시작인데...그것은 풀코스 출발시각이고...
하프코스는 2시에 출발한단다...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영등포역앞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살짝 걸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감자탕집으로 쏙~~~들어가고...
감자탕집에서도 쐐주 한잔씩 하시더니....
맛있게 감자탕을 먹고는....
전철보다는 여럿이 타면 택시가 좋단다....그래서 조 맞춰서 택시 타고...
여의나루역에 도착해서 한강시민공원으로 내려오니....
DS1GKD오엠님이 기다리고 계신다....어찌나 반가운지...얼른 인증샷을 찍고...
DS1GKD오엠이 찍어주신 우리 단체사진....아마도 유일한 단체사진이다...
그래도 몇분이 빠지셨네요...빠진것도 팔자....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배번호를 붙이고도...겉옷을 계속 입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출발을 조금 남겨놓고 급히 물건을 맡기고...대회에 임했습니다...
준비운동도 신경써서 못하고...또다시 어영부영하다가...
하프코스 출발...
생각보다는 대회인원이 많아서 처음에는 최중오회원님과 조금 뛰다가...
다시 혼자 뛰다가....5km이후에 DS1GKD오엠님과 같이 1km정도 뛰다가....박기사님과 같이 조금 뛰고....
다시 혼자 나름대로는 열심히 뛰어서....
7.5km지점에서 반환하고 돌아오는 선두주자를 만나고....
조금 더 나아가니 안재홍회원님이 달려오시고....반환점 근처에 가니 나영호회원님이 보이고...
반환후에 바로 뒤에 박기사님이 보이고...그 이후에 최중오 회원님도 보인다...
요 며칠사이 연습런을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법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썩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간간히 보이는 햇살과 함께 시원한 한강을 열심히 뛰면서 바라본 서울의 경치는 제법 괜찮았다...
뜀박질은 항상 힘이 든다...하지만 한발한발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면 언젠가는 짧은 감격이 기다리는 골인점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달렸더니....골인점이 보인다...
기분 좋았다...1시간56분52초....골인
이후에 옷을 입고...
이후에 들어오는 달림이들을 보면서...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승선 바로 옆의 무대에서 입상자들의 시상식도 보고....
마지막으로 들어온 최중오회원님의 사진도 찍고....
잠시후에 들어오신 DS1GKD님의 사진도 뒤에서 찍고....
무릎쪽에 통증이 있어서 뛰는 내내 힘이 드셨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언젠가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대회에서 뵈요....
대회장을 빠져나와 다시 영등포역으로 이동....
그리고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롯데백화점을 기웃기웃....
그러다가 다시 롯데시네마에서 가서 이야기하며 놀다가....
기차시간에 맞춰서 열차타러 갑니다....
영등포발 18시20분 새마을호에 탑승완료....
그리고는 어느새 준비하신것인지...쐐주에 닭발을 안주로 또 열심히 달리시고....ㅋㅋㅋ
달리다가 담소 나누고....달리다가 이야기하고...내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서대전역에 도착해서 일부회원님들은 귀가하시고...
잔여병력은 다시 칼국수집으로 이동.....
서대전에서 맛있다는 '공주칼국수'에 입성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가...다시 쐐주 달리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집에 귀가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네요....
서울까지 다녀온 장거리 달리기 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기차도 타보고...회원님들과 여러가지 즐거운 이야기들로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올해의 마라톤대회도 마감했네요...총17회....
참 많이도 쫓아 다녔네요...하지만 감동도 고통도 많았던 마라톤대회가 즐겁습니다...
내년에는 몇개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런지....역시나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즐런
첫댓글 저도 삼좀 빼서 내년엔 하프 코스에서 나란히 함 달려 봐야겠습니다73
내년에는 같이 꼭 즐겁게 달려보시자구요...화이팅
만나서거웠네요.. ....
런 하시고 부상조심 하세요 ...
저도 시즌 마감하고 내년 동마나 준비하고 그때는 뵐수 있겠지요
아마 우리은평에서는 텐트칠걸요....
잘하면 중간에도 함 기회가 있쓸런지
참기록은 19분입니다...
오엠님 곡차 하시나요
오엠님 수고하셨습니다....저는 곡차는 정리한지 약6년정도 되었네요...그대신 진짜 각종차를 준비해 놓고 마시고 있습니다...한번 마시면 1리터정도 마십니다...어떤날은 약3~4리터정도 마실 때도 있습니다....
암튼 대단하십니다. 오엠님들의 체력이 부럽습니다. 게으름에 찌들린 저질체력은 회복하기 힘들거 같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