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끓이거나 약으로 활용할 때는 주로 감국을 이용한다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산국은 흔한데 감국은 구경하기가 힘들지요. 산국을 차로 이용하려면 소금물에 살짝 데쳐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답니다.
<산국과 감국 구분>
1. 꽃의 크기로 구분한다. 산국이 1cm 내외라면 감국은 2cm 내외로 좀 더 크다. (1원짜리 동전과 5백원짜리 동전 크기 차이 정도) 꽃판에 비해 꽃잎의 길이가 작으면 산국, 길면 감국이다. 2. 잎은 반대로 산국 잎이 더 크다. 3. 산국은 꽃이 뭉쳐나는 반면 감국은 산만하다. 4. 산국은 비교적 곧게 자라는 반면 감국은 주로 뉘어 자란다.
산국
감국
<감국 번식법> (산림청 http://152.99.197.75/koreaplants/index.htm 에서 퍼온 글)
①꺾꽂이법 이 방법은 나누어 심을 뿌리가 없을 때 즉 처음 재배할 때 이용한다.먼저 모래를 바람이 잘 통하는 모판에 깔고 봄에 잎이 필 무렵 8~10cm로 감국 줄기를 끊되 잎을 2매 붙여서 그 길이의 반쯤을 모래 속에 비스듬히 꽂아 묻는다. 이 후 햇볕을 가려서 주고 아침저녁으 로 물을 주면 2~3주일이면 뿌리가 난다. ▶심기 : 이랑나비 45cm, 포기사이 30cm로 한다. 밑거름으로는 두엄, 깻묵등 거름 효과가 늦은 비료를 많이 준다. ▶관리 : 이듬해에는 봄에 싹트기까지 포기 밑에 외양간 짚 같은 것을 깔아 주고, 9~10월 개화 직전에 거름 효과가 빠른 비료를 덧거름으로 약간 시비하도록 한다. 5월 초순경 30cm 가량으로 자라면 순을 쳐서 가지가 여러개로 벌게 하고, 풀을 매 주며 북을 돋아 준다.
②포기나누기법 포기나누기법은 봄에 새싹이 나오기 전에 포기를 캐서 여러개로 나누어 심는 방법이다. 이 른봄에 이랑나비 60cm, 포기사이 40cm로 하여 심을 구덩이를 파고 모종뿌리가 약간 덮힐 정도로 심는다. 이 후의 관리는 꺽꽂이법에 준한다.
<감국 활용>
■ 감국주(국화주) 국화주(菊花酒)는 두통이 있거나 현기증이 날 때, 자주 피로할 때 마시면 좋다. 재료 : 감국(200∼250g), 소주(1ℓ), 얼음 설탕(5∼10g) 술 담그는 법 : 1. 용기에 감국을 넣고 소주와 얼음 설탕을 넣는다. 2. 용기를 뚜껑을 닫아 시원한 곳에서 2개월 정도 숙성한다.
■ 감국차(국화차) 국화차는 가을 이슬이 내릴 때 산야의 감국을 따서 볕에 말려 꼭 밀봉해 두었다가 차로 끓이면 정신이 맑아지고 한여름에는 갈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에는 감국차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평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하고 감기. 두통. 현기증에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1. 마른 국화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꿀과 고루 섞어서 재워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습기 없는 곳에 3~4주 보관한다. 2. 찻잔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