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미국 정형외과학 분야의 학술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고관절 재수술 원인 1위는 탈구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탈구는 전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재수술 환자의 22.5%(이외에 기계적 이완 19.7%, 감염 14.8%)로
전체 수술환자 5만 1345건 중 150건을 차지했다.
따라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의 전문가들은 고관절 수술성공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탈구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것이 라고 밝였다.
과거에는 탈구율을 줄이기 위해 큰 대퇴골두 기구를 사용하거나 연부조직 병합 방법을 개선하는 등 여러노력들이 시도됐지만
탈구를 최소화 하는데에는 효과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육-힘줄 보존 인공관절수술법을 통해 외회전근을 끊지 않고 젖힌 후 인공관절일 삽입하는 방법의
수술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근육-힘줄 보존 인공관절수술법은 근육과 힘줄을 보존해 인공관절을 단단하게 지지해
주기 때문에 탈구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춰주며 비교적 활동이 많은 젊은 환자의 경우에도 빠르게 정상적인 일상생활
및 운동이 가능해졌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후에는 등산, 골프, 자전거타기, 수영 등 대부분의 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공관절 기구의 운동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탈구의 위험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다리를 꼬거나, 서서 물건을 줍는 자세등은 자제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 후에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해도 갑자기 관절통증, 소리, 관절이 부어오르는 증상 등의 변형이 일어날 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인공관절수술을 한지 10년이 지났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매년 정기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