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2/03/15(木)오늘의 HOT NEWS 5選 X 3 |☞"제자리 점프도 거뜬" 지뢰도발로 발목 잃은 김정원 중사, 두발로 퇴원…軍 복무도 계속할듯|☞ 오늘의 핫뉴스

[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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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3/15(木) 오늘의 HOT NEWS 5選 X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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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점프도 거뜬" 지뢰도발로 발목 잃은 김정원 중사,

두발로 퇴원…軍 복무도 계속할듯

지뢰도발로 오른쪽 발목을 잃고 의족을 착용한 김정원 중사가 2일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퇴원하며 제자리 점프 뛰기를 선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8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김정원(23) 중사(사고 당시 하사)가

4개월 만인 2일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두 발로 걸어 퇴원했다.

김 중사는 이날 보훈병원에서 재활치료 완료 신고를 했다. 단정히 군복을 입고 전투화를 신은 그에게선 불편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기자단에서 “정말 괜찮으냐”고 묻자 직접 걷는 모습뿐만 아니라 제자리에서 점프를 해보이기도 했다.

김 중사는 “지금은 잘 걷고 뛸 수도 있다”며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고 기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김 중사가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모두 마쳤다”며 “국군수도병원에서 마무리 치료를 거쳐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중사는 지난 8월 4일 김 중사는 수색팀 선두에서 DMZ 추진철책 통문 밖으로 나가던 중

뒤따르던 하재헌(21) 중사(당시 하사)가 지뢰를 밟아 다리를 다치자 그를 후송하다가 2차 지뢰폭발로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당시 김 중사는 자신도 크게 다친 상황에서 하 중사를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 우리 사회에 감동을 줬다.

김정원 중사(당시 하사)는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족을 착용하고 일어선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김정원 중사 페이스북 캡처

사고로 오른쪽 발목 부위를 절단한 김 중사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0월 7일 중앙보훈병원으로 옮겨

의족을 달고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재활 기간에도 김 중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족을 착용하고 일어선 사진이나

러닝머신을 달리는 동영상 등을 올리며 불운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 중사의 재활을 도운 한 의사는 “구두를 사서 신어도 한 달은 불편한데 의족은 오죽하겠나”며

“김 중사가 정말 열심히 재활을 해서 기간을 단축한 것 같다 ”고 했다.

퇴원한 김 중사는 국군수도병원에서 1∼2개월 동안 군 복귀를 위한 마무리 진료를 받고 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 중사는 “앞으로도 군에서 내 능력을 크게 쓰임 받고 싶다”고 했다.

김 중사와 함께 다리를 다쳐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한 하 중사는

이달 말까지 중앙보훈병원에 머무르며 재활치료를 받기로 했다.

'지뢰 도발' 부상 김 하사, 의족 착용하고 걸어서 퇴원뉴시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