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사단이 일으키는 마음 병의 원인들
사단이 일으키는 마음 병의 원인들
사단은 인간의 마음을 점령하고 지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인간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정신을 약하게 할 때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잃어버리고 시험에 쓰러지게 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단은 인간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 온갖 계략을 다 세우고 있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단은 이 세상에 그의 왕국을 세우고 지금까지 인류를 하나님께 대한 충성에서 돌아서도록 꾀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특히 자신이 하늘에서 사용했던 능력, 곧 인간의 마음에 끼치는 영향력을 사용하여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는 사단의 계략을 알아차리고 믿음에 굳게 서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단이 인간의 마음을 점령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들이 무엇일까?
1) 낙담과 우울감
낙담과 우울은 마음의 건강에 매우 해로운 것이다. 낙담과 우울은 하나님을 붙잡는 우리의 믿음의 손을 약하게 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사단은 우리 마음 속에 낙담과 절망과 자포자기의 감정을 넣어주기 위해 힘쓴다. 낙담하거나 우울감을 느낄 때의 인간의 신체와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에 대한 흥미있는 연구의 사례를 살펴보자.
미국 UCLA 대학 연구진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낙담한 시민 60명을 면담 조사하고 기능성 자기공명장치를 이용해 그들의 두뇌를 스캔했다. 연구진은, 실망스러운 선거 결과를 떠올리는 것이 수면, 식욕, 집중력 및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는 구역질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따위의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지 묻고, 선거 후 가족 및 친구관계가 어땠는지 조사했다. 그러자 이 조사에서 상당수(23%)의 참가자는 입맛을 잃고 잠을 설쳤으며,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짜증을 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드리아나 갤반 교수는 “정치적 사건을 전형적인 트라우마로 간주하진 않지만, 우울을 느낀 이들에게 나타난 증상 중 상당 부분은 공포와 무력감과 같은 외상의 특징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우울감과 낙담은 삶의 의지를 잃게 하며 삶의 활력을 잃게 한다. 사단은 우리에게 절망감과 낙담의 감정을 심어주고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 사단은 “너는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어. 너는 회복될 가망이 전혀 없어!”라는 잔인한 임시를 가지고 다가와 인간을 낙담시킨다. 또한 자주 우리에게 너는 죄인이며 인간이 죗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내쫓아 버리셨다는 생각을 마음에 갖게 하려고 유혹한다. 그러나 아무도 스스로 자포자기하거나 낙심하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심령과 육체를 아무리 억누르고 있을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해방시키실 수 있다. 사단이 낙담과 절망으로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할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렇다! 나는 죄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구주가 필요하다! 나는 용서와 사유하심이 필요하다. 내가 그분께 가면 예수님은 나를 용서하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셨다!” 그리고 성경절을 외우라! 그 약속은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 9). 우리는 불쾌한 것으로부터 우리의 눈을 돌이켜 예수님을 바라보아야만 한다. 우리는 종종 실수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결점만을 자꾸 바라보면 믿음이 약해지고 낙담하여 하나님과 그의 허락들이 보이지 않게 된다. 주님을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낙담을 이겨야 한다.
2) 슬픔과 두려움
슬픔과 두려움도 마음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하나이다. 슬픔은 우리 몸의 혈액 순환을 해치는데, 슬픔으로 인해 혈관과 신경에서 혈액 순환이 둔화되며 간의 활동도 방해를 받는다. 또 이로 인해 소화 과정과 영양 섭취 과정이 방해받으며 신체의 골수가 마르게 되는 경향도 생긴다. 사단은 우리를 슬픔과 두려움에 빠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슬픔과 염려는 단 한 가지도 고쳐 줄 수 있는 약이 되지 못하고 오히혀 건강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두려움도 마찬가지로 몸에 해롭다. 우리는 두려움에 대해서 자꾸 얘기하므로 그런 감정을 강화시킨다. 만일 우리가 의심과 두려움에 대하여 생각하면 그것들은 점점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미래의 어려운 문제들과 만족스럽게 생각되지 않는 미래의 전망을 예상하여 낙담하거나 두려움에 빠져서는 안된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사 27: 5) 고 하신다.
자신의 생애를 하나님의 지도와 그분을 섬기는 일에 완전히 바치는 사람들은 결코 주님의 대비책 없는 처지에 놓이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경우에 처하든지 주님께 마음과 생애를 드린 사람은 인생의 길을 지도해 주시는 인도자를 갖게 된다. 아무리 난처한 문제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우리 곁에는 확실한 상담자가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인도자이시며 상담자이시다. 우리는 속절없음을 느끼면서 있는 그대로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랑과 동정으로 우리를 굽어보고 계신다. 비록 우리가 느끼지 못한다해도 그분의 손길은 사랑과 부드러운 동정으로 우리 위에 얹혀져 있다. 비록 슬픔과 사별의 고통과 외로움이 아무리 극심할지라도 우리에게는 동정심 깊은 친구가 있다. 모든 슬픔을 먼저 경험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슬픔을 이해하시며 위로해 주신다. 사단은 슬픔과 원인 모를 두려움으로 우리를 엄습하여 인생길에 그림자를 드리워 인간을 사로잡아 간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약속들을 주장하며 주님의 평안과 위로 안에 안식할 수 있다.
슬픔에 빠져 있다면 해독제를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처에 바를 수 있는 향유를 예비하셨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으며 그곳에는 의사가 있다. 모든 위기에서 지혜를 얻기 위하여 주님께 간구하라. 시련을 당할 때마다 그 난관에서 벗어날 길을 보여달라고 예수님께 호소하라. 그렇게 할 때에 영안이 열려 구제책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거룩한 말씀 가운데 기록된 치료의 약속이 슬픔을 이기게 할 힘을 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단이 한없는 애도와 불신의 함정에 빠뜨릴 수 없게 될 것이며 그 대신에 주님 안에서 믿음과 소망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는 기도하고 간구하는 사람에게 명민한 식별력을 주심으로써 모든 축복을 발견하시며 슬픔에 대한 해독제을 발견하게 하신다. 모든 쓰디 쓴 슬픔과 시련의 물방울은 예수님의 사랑과 혼합될 것이며 쓴 물에 대해 불평을 하는 대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와 슬픔과 뒤섞여서 그 슬픔이 성화된 기쁨으로 변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단이 주는 모든 유혹과 마음과 몸을 해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자! 우리의 온 몸과 영과 혼을 강건하게 하시는 주님이 우리 곁에 계심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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