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광주교회 자원봉사단 "행복한 담벼락 이야기"
청동기시대 유적지에 방문한 일이 있었어요.
약 3천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정말 신기했답니다.
특히, 바위나 동굴에 그린 벽화의 무늬를 보니
오래 전 사람들도 먹고 사는 것에
관한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정말 인상깊게 남았던 장면입니다.
언뜻보면 마치 어린아이가 우스꽝스러운 졸라맨을 그러놓은 것 같아보여요.
하지만 벽화를 통해서 그들도 무엇인가 행복한 미래와 영원한 것에 대한
생각을 남겨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1세기 최첨단 시대에도 이 벽화그리기는 맥을 이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바로 신천지자원봉사단 담벼락을 통해서 말이에요^^
광주 신천지자원봉사단이 광주, 전남 지역 외국인들과 하나되어
화순군 북면 이천마을(약 50가구)에서
아름다운 벽화그리기에 도전하였습니다^^
특히 4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백아산 등반을 왔다 들른 등산객과
동네 아이들까지 동참했다고 하니
뜻깊고 즐거운 봉사가 된것 같아요.
먼저 벽화 그릴 준비를 꼼꼼히 해야겠지요?
멋진 도안도 준비하구요^^
광주에서 유치되는 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와
평화 메시지를 담아 준비한 도안으로 평화를 담은
행복한 담벼락으로 변신하겠군요.
낡은 벽을 꼼꼼하게 정리해야 밑그림을 그리겠죠?^^
물감고 붓도 준비하구요~
이제 모두가 하나되어 색을 칠해갑니다.
여러나라 외국인들도 하나가 되고,
마을 주민도 하나가 되고,
등산객과 아이들까지~~~ 하나가 되는 행복한 현장입니다^^
이런 날 어울려서 먹으면 더욱 맛있는 간식타임도 빠질 수 없죠?^^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곳!
행복한 담벼락이 되었네요.
그림을 함께 그리던 네팔 청년은
"우리 네팔 고향마을에도 이런 그림을 그리고 싶고 고향 생각이 난다고
향수에 젖어버리네요...
짜잔~!
모두가 힘을모아 평화의 메시지를 가득 담은 벽화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곳인데요
마을의 명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행복한 담벼락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마을도 신청하고 싶어지네요^^
5월은 가정의 달이니 만큼 근교에 계신분들은
가족들과 전남 화순군 북면 이천마을 벽화 나들이를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아름답습니다ᆢ
사랑의담벼락 봉사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