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이 어제 지옥이었습니다. 상상도 못한 욕설에 잠시나마 정말 고소하려고 경찰 민원실까지 전화했었어요.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고소가 아닌 그런 욕설을 한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불쌍히 여기려 합니다. 하지만 그분이 또다른 욕설댓글을 다신다면..저는 바로 고소할듯 싶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었던 것들 사진 모아봤어요.
특히 위의 사진들은 코타키나발루에서 유명한 수트라하버 퍼시픽 지하 1층에 위치한 실크가든이에요. 첫날 무리해서 시내가서 jj하우스에서 멤버쉽 카드 빌려온 것도 여기 음식 할인 받으려고 간거였거든요^^
여긴 점심시간대면 무한리필을 하는 뷔페인데 특이하게 처음에는 4가지의 메뉴를 선정해서 시킨 뒤에~ 그걸 다 먹고 다시 또 이것저것 시켜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처음에는 필히 딤섬위주로만 시키세요. 볶음밥, 국수등은 나중에..;; 시키는 방법을 헷갈려서 국수와 밥, 딤섬, 무슨 칠리새우같은 요리 하나 시켰는데.. 나중에 딤섬 한번만 리필할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불렀어요 ㅠ-ㅠ
정말 먹을곳 간신히 남겨두고 마지막 후식으로 망고푸딩 시켜봤는데..저희집 식구 입맛에는^^;;
딤섬은 새우딤섬 맛나서 저것만 두번 리필 ㅎㅎ 국수는 크리스피라는 문구를 못봤어요 ㅠ-ㅠ 크리스피란 문구 붙은 국수는 저래 튀긴 국수 나옵니다. 약간 누룽지탕맛이 나는데 나름 맛은 있는데 먹고 나서 물을 찾게되더라구요 ㅎㅎ 칠리새우같은 것도 맛났구용..
실크가든은 추천해볼만 합니다.
수리아사바 7층에 위치한 더글라스에요.
수리아사바가 가장 최근에 지어진 쇼핑몰인데 약간 정신이 없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7층의 더글라스 찾아가는 길이 왜 그리 헷갈리던지^^;;;
나름 현대적인 분위기의 식당이었어요. 피자와 런치메뉴, 사테 하나 시켰는데..
피자는 역시 한국 피자 최고~ㅎㅎ 치즈가 너무 없고..가장자리가 많이 딱딱하더라구요. 좀 짰던 기억도 나요.
사테는 달짝지근하고 곁들어먹는 고기다진것 같은 소스가 맛있었어요^^
런치메뉴로 치킨같은거랑 음료 주문했는데..ㅎㅎ 스토우베리라고 보고 싶켰는데..나온건 체리에이드 =ㅁ=;; 치킨은 나름 쫄깃하니 괜찮았어요.
저렇게 먹고 배불러서 또 한동안 암것도 못먹은^^;;;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바로 옆에 있는 푹유엔이에요~ 현지식으로 뷔페처럼 되어 있어요. 먹고 싶은걸 담아서 계산하는건데..
나물이나 이런거 듬뿍 담아가도 그렇게 안비싼데.. 배부르면 나중에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가서 못먹을까봐.. 상당히 소심하게 담았습니다. 먹어보니 저 초록 나물 괜찮던뎅 ㅎㅎ
저렇게 해서 10링깃..한국돈으로 약 3240원이니 싸긴 싸네요 ㅎㅎ
여기는 옆에 작은 베이커리도 있어서 좋았어요^^
푹유엔에서 먹고 바로 옆의 올드타운 화이트커피로 고고~ 여기는 와이파이도 터져서 ㅎㅎ 나름 있을만 했답니당.
무슨 런치메뉴가 되는 시간대라서.. 카야잼 토스트랑 커피 세트 하나 시키고~아이스크림 하나 시켰어요.
사진 속의 신랑이 들고 있는 종이에 원하는 메뉴 적어서 주문하면 된답니당. 카야짐 토스트는 카야잼이랑 버터가 발라져 있는데.. 양이 적어서 나중에 하나 더 시킨^^;;
좀 느끼했어요. 나중에 카야잼 사서 한국 들어와서 버터 빼고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발라먹으니 진짜 맛나서... 카야잼 더 사올걸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ㅎㅎ
커피는 역시 달아요. 크읏~~~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단것 마시니..정신을 못차립니당 ^^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에서도 커피 팔아요. 여기는 선물용으로 좋은 상자패키지로 팔아서 추천~ 요기 커피 달긴 해도 선물하긴 나름 좋더라구요.
요기가 유명한 웰컴씨푸드에요. 하나의 음식점 명칭이 아니라~일종의 한국 수산물시장처럼 여러집이 모여있어서..마음에 드는 곳 가서 그날의 시세에 따른 해산물들 초이스에서 소스 고르고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하면 해주는 그런 집들입니다.
갑자기 주문받는 분이 가격을 한국말로 해서 왠지 땡겨서 저희는 끝집에서^^;;
칠리크랩이랑 버터소스 타이거새우, 갈릭버터소스 가리비구이, 타이거 맥주 시켰어요.
밥은 따로 시켜두 되구용.
이중 제일 맛있었던 것은 버터소스 타이커새우..1마리에 30링깃이나 했던 ㅠㅠ 헉 스러워서 한마리만 했는데 더 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ㅎㅎ 갈릭버터소스 가리비구이는 그냥 다진마늘에 버터 넣고 휘휘 볶다가 가리비 넣은 그맛~ㅋㅋㅋ 그냥 먹을만 했어요.
칠리크랩..정말 게 발라먹다가 지쳐보긴 처음이네요.;; 살이 잘 발라지지도 않고.. 껍질이 좀 단단해서 힘들었어요.
근데 저 칠리소스가 넘 맛있어서 ㅎㅎ
저 소스에 밥 비벼먹었답니다.
웰컴?드 외에도 깜퐁아르? 인가 그 옆에 수산물도 유명하구요. 가양씨푸드도 유명해요. 원하는 곳으로 가셔서 맛난거 많이 드세요^^
마지막으로 코타키나발루에서 사온 선물들이랍니다 ㅎㅎ 100이라고 쓰여진 망고젤리 적극 추천이에요...정말 맛있어용.. 처음 마켓가서 못 찾아서 ㅡㅡㅋ 망고캔디를 사오긴 했지만..요 망고캔디도 맛나답니다.
선물용으로 돌렸는데 다들 맛나다고 ㅎㅎ 암튼 100이라고 쓰여진 젤리들은 대부분 맛나더라구요^^
올드타운 화이트커피랑 알리커피, 그리고 kopi라는 커피까지..좀 유명하다는 커피는 죄다 사온거 같네요. 그중 제일 맛난것은 jj하우스 쥔장분이 선물로 주신 일명 똥갓알리커피라고..진짜 인삼이 많이 들은 커피에요. 오리커피 라고 쓰여져있는데 인삼향 대박이에요. 알리커피보다 더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차종류도 유명하길래.. 무슨 유기농차라고 하는 사보티랑 그냥 어쩌다가 본 보우티? 이렇게 두가지 종류 사왔는데.. 보우티는 페퍼민트가 맛나더라구용^^
카야잼은 죄다 통조림에 들은 것들뿐이더라구요. kk플라자에서인가? 딱 한군데 유리병에 들은 것을 보기는 했는데 짐으로 부치면 깨질 위험도 있어서.. 그냥 캔으로 샀어요. 개봉하고 나서 밀폐용기에 옮겨담으면 되니까요.
근데 요거 진짜 맛있네요. 더 사올걸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랍니다 ㅎㅎ
띄엄띄엄 후기를 쓰다보니 =ㅁ=;; 이제 마지막으로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묘미인 반딧불투어 후기만 남았네요. 요 후기는 꼬옥 올려서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 반딧불의 추억은 진짜 대박이었어요.
약간의 호불호가 갈리지만..아이랑 같이 가는 분들 중에서 그 수많은 반딧불을 보신다면...정말 감탄하실겁니다. >ㅁ< 오늘 많이 춥다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길이 미끄러우니 다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
출처: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원문보기 글쓴이: 뽀로롱꼬마마녀
첫댓글 할렐루야 ! 먹거리가 풍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