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비행기를 이용해서 동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신주쿠에 호텔을 잡았습니다. 출장을 가면 주로 이곳에서 잡니다. 삿포로는 날이 좋았는데, 동경은 비가 많이 와서 오히려 체감온도는 더 추웠습니다.
그래서 일정취소하고, 늦은 점심을 규동집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신주쿠역 일대를 구경다녔습니다... 저녁식사는 호텔 1층에 재미있는 식당이 있어서 거기서 하려고 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다음 날 저녁을 예약하고 옆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동경도청 전망대에 갔었는데, 비가 계속내려 별(?)을 못봤습니다.^^
다음 날은 요코하마에 있는 랜드마크타워를 갔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랜드마크타워앞 해상공원에서....^^ 사진찍자고 했더니 막내놈이 벌떡 누워 버립니다...
요코하마근처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희 가족입니다. 저, 셋째, 둘째, 넷째, 집사람, 첫째 이렇게 6명입니다.^^ 출장갔을 때 시간이 좀 있으면 자주 가는 곳입니다. 지금은 그 집이 없어졌는데, 여기에 있는 골동품가게에서 아주 귀한 물건을 싸게 구입한 적도 있습니다.
어제 가려다가 못 간 동경역앞에 있는 황거에서.... 시간이 늦어서 사진만 한장 콕 박고 왔습니다...^^
어제 자리가 없어서 못들어간 식당에서 수족간에 있는 고기를 낚시해서 회도 먹고, 뼈는 튀겨서 먹고... 젊은이들도 많이 와서 낚시하느라 아주 시끄럽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낚시를 하면서 버금가게 시끄럽더군요.^^ 식당에서 부모님들의 결혼 45주년도 기념하고....^^
다음 날 오전 아사쿠사에서....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이 날 동경은 맑았는데, 삿포로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절과 신사를 구경하고, 우에노로 갔습니다. 카레돈까스로 점심을 간단하게 때우고, 우에노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박물관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리타공항전망대에서 사요나라....^^
동경에서 교통수단은 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여행사에는 항공과 호텔만 부탁하고, 모든 일정은 제가 잡았습니다. 그 동안 일본출장을 다니면서 알고 있던 지식을 총동원하여 알짜배기(?)로만 골라서 다닌 다고 다녔습니다.^^ 가는 곳마다 친절한 일본인들로 인해 여행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허리는 좀 휘청했지만, 말로 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던 여행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가족이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참~ 보기좋네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저도 갔다 왔답니다. 저는 도쿄, 오사카, 우에노 주변으로는 4차례 다녀왔는데 눈이 소복히 쌓인 북해도쪽으로도 가보고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