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거제면점 김영희의 동태찜&코다리냉면에서 망치지 마세요
오늘 저녁, 백부님을 모시고 저녁식사를 저곳에서 하게 됐습니다. 남자 주인분이 예전부터 그렇게 살갑지 않은 사람이란 건 저번 방문때 이미 알고있어서 밥그릇을 2층으로 쌓아 수저통위에 올려두고 휙 가는 모습과 뭔가 툭툭 던지듯 놓는 반찬그릇은 이제 충분히 그러려니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식당에 4~5인 손님 3테이블정도면 손님이 많은거니 바쁠 수 있죠.
그런데 중요한 건 코다리찜을 시키고, 코다리찜이 나오는데 밑반찬 4개가 중앙에 덩그러니 놓여있길래 급하게 치워준다고 왼쪽위 접시를 바깥쪽으로 치우고 두번째 접시를 치우는 찰나, 훅 들어온 코다리찜 접시찜이 던져놓듯 놓여졌습니다. 아직 두번째 그릇을 치우지 못한 제 손은 그대로 접시째로 물컵 윗부분을 밀었고, 제 핸드폰은 그대로 물한컵을 원샷하셨습니다. 그래서 순간 당황해서 주인분을 쳐다보니 정말 잠깐동안 눈을 마주치고 휙 말한마디없이 가버리더라구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누구의 과실이 많든 간에 우연히라도 자신의 행동이 남의 실수에 영향을 줬다면 적-어도 괜찮냐는 물음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이후에 정중하게 아까 접시를 놓는 중에 그쪽 주인분이 접시로 제 손을 쳐서 핸드폰에 물을 엎어서 휴지는 좀 그렇고 수건좀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정중하게 말했는데도 정말 말대답조차 안해주고 수건만 툭 내밀면서 시선조차 주지않고 가더군요. 정말 화가 나서 수건으로 자리를 닦고 핸드폰도 닦은후 부엌쪽 근처의 식탁에 수건을 힘껏도 아니고 15~30도 정도의 포물선을 그릴 정도로 던져놨습니다. 그러니까 왜 그딴식으로 새 식탁에 던지면 어떡하냐고 노발대발을 하더군요. 뭐 당신이 그런 식으로 말할 입장이냐 (자기는 사과조차 안하고 자기 기분나쁜거만 드러낸 부분)라고 아버지까지 화를 내셨고, 한참동안 계속 자기불만 토하던 주인분은 뒤늦게서야 한참 어른인 3명의 화난 말투에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겠단 생각은 들었었나봅니다.
"그럼 저가 어떻게 해야해야합니까?" 라고 '불만과 짜증' 가득한 말투로 말하시길래,
"최소한의 괜찮냐는 말정도는 해야 하는게 맞지않냐, 혹시 나이 어려보이니까, 막 대하시냐고 저도 성인이고 사람인지라 똑같이 감정이 있다고" 답해줬습니다. 그런데도 아, 죄송합니다. 엄청 불만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더군요. 정말 사과받고도 자존심만 상했습니다. 그래도 이쪽도 어른이 있는 판국에 너무 화가나서 좋은 자리 망친부분에, 아버지가 한참 나이도 많으실텐데 주인이 그런 건방진 말투로 아버지를 대하는 것에 너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후에 계산하면서 나갈때 어머니가 구석쪽으로 살짝 부르셔서 얘기를 나누셨다 합니다. 물엎지른거 못봤다고 하길래 분명 보셨잖아요 라고 다시 한번 되물으니, 아무말도 못했으며, 자긴 수건던진게 기분나빴다고 말하길래 먼저 기분나쁠일 당한건 우리쪽이지않냐, 왜 자기 기분나쁜거만 생각하냐고 논리적인 말로 정중한 사과를 다시받아냈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나서 이런 부정적인 글쓰게 되는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가족과의 좋은 시간을 절대 저런 곳에서 망치는 일 없길 바라겠습니다.
거제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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