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열 걸음의 기쁨
* 저 자 : 이찬용
* 분 량 : 100쪽
* 가 격 : 12,000원
* 책 크기 : 148mm x 225mm
* 초판인쇄 : 2024년 12월 25일
* ISBN : 979-11-94200-51-2 (03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 작가와함께 / 월간시 편집위원
■ 중앙대문인회 이사
■ 한국문인협회 열린시창작회
■ 열린시문학회 전북문인협회
■ 문학세계문인회 대륙문인협회
■ 문학의숲연지당사람들 회원
■ 시집 「이만큼 거리가 있어 좋다」
「이 가랑잎에 은총입니다」
「햇살을 털며 일어서는」
「이름을 부르셔요」
「우러르다」
■ 카톡시집 「꽃길 행복의 길」
■ 평론집 「시인 아름다워라」
■ 수필집 「열 걸음의 기쁨」
■ 이메일 : tprlcks@hanmai.net
■ 핸드폰 : 010-9097-1237
<시인의 말>
언제부터인지 버릇이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그리 되었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앞 사람과 한 열 걸음쯤 뒤에서 걷게 됩니다. 서두르지 않
아서 그렇고 그만큼의 여유를 갖는다는 것이 왠지 편안하고 좋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으로 불쑥 구스렁거리기도 하고 흥이 나서 콧
노래가 나오기 마련이어서도 일 것입니다.
사람을 보는 데에도 너무 가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알아서는 안 될 것
까지 보게 되어 민망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만큼의 거리를 두
면 또렷하면서도 오히려 더 좋아 보입니다.
시를 읽을 때에는 너무 깐깐히 시작하면 맛과 멋을 잃게 되는 줄을 알았
습니다. 이 시는 왜 썼을까 무슨 마음으로... 어찌 이런 어휘를 골랐을까
시인은 어떤 사람일까 이러다 보면 흥이 줄어들기 십상입니다. 먼저는
얼마의 보드라운 감성으로 그림을 감상하듯 여유를 부려볼 일입니다.
예술원회원 미술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모처럼의 기회여서, 들뜬 마
음을 추스르고, 열 걸음쯤 거리를 두고 보았습니다. 장구한 세월이 흐
르는 동안 정성을 들였다 하여도 미세한 흠은 있었을 것입니다. 보기로
군마도는 여러 마리의 준마들이 땅을 박차고 하늘을 나는 힘찬 말발굽
소리가 온몸을 떨게 하였습니다. 며칠을 그 활기에 손을 불끈불끈 쥐었
습니다.
오늘 여러 사람을 만나고 예기치 않은 일을 겪게도 될 것입니다. 서두
르지 말고 까다롭지 말고 짐짓 시느미 하루를 살리라 합니다. 아침 햇
살이 참 좋습니다. 콧노래가 저절로입니다.
<목차>
하나,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열걸음의 기쁨 / 12
소망 / 14
아침 / 17
두루미 이야기 / 21
섭리와 지혜의 시 / 23
이렇게 하였습니다 / 25
둘, 목련이 웃습니다
꽃들의 시 꽃들의 노래 / 38
목련이 웃습니다 / 41
장미 / 42
분꽃 밤에만 핍니다! / 44
마음은... / 45
감동 / 47
“너무” 라는 말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 52
셋, 천 년의 세월이 나들이 하는 섬
선유도 / 58
선유봉 / 59
디카시 그리고 카톡시 / 65
카톡시 예찬 / 67
걸으시며 시를 읊고 낭송하고 노래를 부르시고... / 69
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 75
이제는 촛불을 켜셔야지요 / 82
넷, 그리고요. 굴렁쇠 굴리는 소년
격려 / 88
고개의 섭리 / 90
겨울 꽃들의 침묵 그리고 도전 / 92
회지 발간을 반기며 / 96
어느 권두언 /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