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4월 9일)
<잠언 27장> “지혜로운 인간관계와 좋은 친구”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지니라” (잠27:2)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 원수의 자주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잠27:5,6)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잠27:9,10)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잠27:17)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 (잠27:19)
『잠언 26장에서는 의인들이 경계해야 할 인간들의 특징을 제시한 데 이어서 27장에서는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지혜임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나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어떤 친구와 사귀는가 하는 것은 곧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나타내주는 표지와 같습니다. 유유상종이란 말처럼 사람은 흔히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과 사귀기 마련으로서, 내가 사귀는 사람들의 인격은 곧 나의 인격을 반영하는 것입니다(19절).
그런 가운데 잠언에서는 좋은 친구와의 교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17절)고 말합니다. 즉 철로 된 두 연장을 마찰할 때 양쪽 철 연장이 모두 날카롭게 연마되는 것처럼 좋은 친구들은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주면서 함께 영적으로 성장하게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친구의 영향력에 대해서 공자도 “착한 사람과 더불어 있으면 난초의 방에 들어감 같아서 오래 있으면 그 향기를 깨닫지 못하되 몸에는 배고, 악한 사람과 더불어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감 같아서 오래 있으면 그 비린내를 깨닫지 못하되 몸에는 밴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함께 하는 자를 반드시 삼가느니라”고 했습니다. 잠언의 교훈도 공자의 말과 유사하지만, 그처럼 사귀어야 할 좋은 친구의 조건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에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잠언은 그런 좋은 친구, 진정한 친구는 충성된 마음으로 통책(痛責) 할 수 있는 친구라고 말합니다(6절). 그리고 그 통책이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외상(外傷)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상처(wound)’라는 단어로서, 마음에 충격을 줄 만큼 강한 꾸지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처럼 상처를 낼 정도로 강한 책망일지라도, 그것이 친구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진실함과 사랑의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것은 결국 약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면전에서 좋은 말만 하며 아첨하는 친구들은 흔히 거짓된 동기에서 그리 하는 것이므로 경계할 것을 교훈합니다.
같이 먹고 마시는 친구는 돈만 있으면 수십 명씩 사귀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또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나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통책할 수 있는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좋은 친구는 하나남께서 주시는 큰 축복이며, 또 그런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그 말씀을 함께 나누며 사랑으로 책망과 권면도 하고 위로도 할 수 있는 신앙적인 동지가 좋은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친구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많은 친구들을 사귀기보다 말씀과 신앙 안에서 서로 책망할 수도 있는 좋은 친구가 있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U/107
첫댓글 아멘
좋은 신앙의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