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여행> 볼수록 정감이 가고 행복하게 미소를 품은 불상, 남하리 석조미륵보살입상
충북여행길에 증평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증평군에도 의외로
문화재와 기념물, 보호수가 많은 곳이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구경하고 바로 인근에 있는 남하리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향했다.
남하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8호(2001. 7. 13지정)로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하2리에 위치하고 있다.
남하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가까이 가서 보니까
외관상으로는 무척 초라하게 보이지만 친근감이 넘치는 가족같은 불상들이다.
큰 불상은 높이가 3.5m이고, 작은 불상은 높이가 1.3m ~ 1.5m이다.
가을풍경과 함께 크기별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니까 화목한 가족과 같다.
나란히 서있는 3개의 불상 중 가장 큰 불상은 높이가 3.5m이나
이 불상이 아랫부분이 지하에 묻혀있어 정확한 크기는 알 수 없다.
작은 불상들은 1949년 속리산 법주사의 윤월인 스님이
마을 뒤편 골짜기에 성주사라는 절을 짓고 마을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쓰러진 불상을 세웠다고 한다.
작은불상들도 고려시대에 조성돤 것으로 추정된다.
시멘트가 덧붙여 있어서 크게 훼손된 불상 모습이 아쉽다.
불상 옆에 있는 있는데.....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이 불상의 왼쪽에 세워져 있는 높이가 1.3m ~ 1.5m인
작은불상 2기는 얼굴 등에 시멘트가 덧붙여 있는 등 원형이 크게 훼손되어 있다.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잘 보존해야 할 것 같다.
증평군 남하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찾아가는 길은
증평읍사무소에서 괴산군 청안방면으로 가다 증천교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청원군 초정방면의 540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1.2km쯤에 남하2리(둔덕) 마을 안내석이 있다.
첫댓글 보면 볼수록 인자함이 넘쳐보이는 미륵보살이네요.
수수하고.. 넉넉한 모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