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2014 울산고래축제 개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로 연기되었던 ‘2014 울산고래축제’가 다가오는 7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4일간 장생포와 태화강에서 개최된다.
주제공연인 뮤지컬 ‘귀신고래’와 함께 7월 3일 태화강에서 개막하는 2014 울산고래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여 고래를 주제로 역사, 생활, 문화, 예술, 체험을 총 집합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준비했다.
축제기간 4일 동안 매일 저녁 태화강 야외 특설무대에서 상설로 진행되는 뮤지컬 ‘귀신고래’는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그림을
모티브로 하여 귀신고래를 둘러싼 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려한 특수 조명과 레이저쇼, 불꽃 등이 어우러질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나쁜 남자로 열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탤런트 ‘윤희석’과 탤런트 ‘임소영’이 출연예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축제기간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선사체험촌 리얼퍼포먼스, 선사고래잡이재연, 고래배 경주대회, 프린지 공연, 술고래광장 등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장생포에서는 기존의 장생포 고래콘텐츠인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그리고 고래바다여행선을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과,
인기 프로그램인 퍼포먼스 퍼레이드 ‘고래대왕 행차’와 장생포 주제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 송창식, 양희은, 함춘호,
요조 등 국내 포크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하여 폐막식과 함께 대미를 장식할 고래영상 포크콘서트가 열린다.
그리고, 기존에 젊은층을 겨냥해 준비했던 ‘장생포 DJ난장쇼’와 ‘장생포 차없는 거리’ , 거리공연 등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국민적인 정서를 감안하여 오락성이 강조된 부분을 일부 수정 또는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고래문화재단에서는 전국에서 울산고래축제를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4일간
KTX를 비롯한 기차여행상품을 코레일과 함께 준비 중으로 울산고래축제 기차여행상품은 일부 할인된 가격으로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을 이용가능하다. 또한, 장생포와 태화강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울산역과 태화강역이 셔틀버스 구간에 포함하여
관람객들의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만큼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로써 무엇보다 울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