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읽는 법구경 (177)
Anyone who aspires to 열반을 성취하려고
the Indescribable, 갈망하고,
Whose mind is expansive, 걸림이 없는 마음을 가지며,
And whose heart is not bound 감각적 집착에 얽매어 있지
to sensual craving 않은 자는 누구든지
Is called "one bound upstream." 생사윤회를 벗어났다. (218)
<단어 설명>
* anyone pron. (부정문, 의문문, 조건문) 아무도; 누군가
ex) I don't hate anyone.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다.
Has anyone heard of him? 그의 소식을 누군가 들은 적 있니?
(긍정문) 누구든지
ex) Anyone knows that he is very kind.
그가 대단히 친절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 aspire vi. (특히 위대한 것이나 가치 있는 것을) 갈망하다 (to, after, toward...);
[to do] (...하고 싶다고) 열망하다
ex) aspire to holy orders 성직을 간절히 원하다
aspire after perfection 완벽을 기하다
He secretly aspired to win the hand of this lady.
그는 이 여성과의 결혼을 은근히 갈망했다.
* indescribable adj. 형언할 수 없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문장에서 the Indescribable은 Nirvana를 뜻함.
* whose pron. (관계대명사) (제한적 용법) (그 사람[것]의)...이[을] ...하는 바의
ex) Those students whose names have been called will begin their exams.
호명된 학생은 시험을 시작하시오.
(비제한 용법) 그리고[그러나] 그 사람[것]의 ...이[을]
ex) My son, whose major was mathematics, is a high-school teacher.
수학을 전공한 내 아들은, 고등학교 선생을 하고 있다.
* expansive adj. <성격, 태도, 말이> 개방적인, 너그러운, 대범한, 자유로운
* bound adj. (비유) (...에) 묶인, 구속된 (to...) (넷째 줄)
* sensual adj. 육체적 감각의, 관능적인, 육감적인; 세속적인, 종교심이 없는
* crave vt. ...을 갈망[열망]하다; 몹시 <...> 하고 싶어하다
craving n. (...에의) (특히 보통이 아닌) 갈망, 열망 (for, after..., to do)
* bound adj. (...에) 가기로 된, (...에) 가는 도중인; <기차 등이> ...행인(for...)
(마지막 줄)
* upstream adv. 상류로[에, 에서]; 흐름을 거슬러
* one bound upstream은 ‘아라한’ 바로 아래의 성자 단계인 ‘아나가미(아나함)’를
뜻합니다. 한자로는 ‘불환(不還)’, ‘불래(不來)’라고 합니다.
아래 <관문 사족>을 참고하세요.
<관문 사족>
거해 스님 편역, 법구경 1, 샘이깊은물, 2010 개정4쇄, 644-645쪽에서 퍼온 글입니다.
사쌍팔배(四雙八輩)
수행을 통하여 닙바나(혹은 니르바나[Nirvana; 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동안에 네 가지의 성인의 경지가
있다.
① 소따빳띠(Sotapatti: 須陀洹 수다원)
맨 처음의 경지로 이 경지에 이르면 일곱 번 이상은 윤회하지 않게 되어 그 안에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흐름에 들었다’는 뜻으로 예류(預流)라고도 한다.
② 사까다가미(Sakadagami: 斯多含 사다함)
두 번째 경지로 이 경지에 이르면 최소한 한 번 이상은 윤회하지 않게 되어 그 안에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래(一來)라고도 한다.
③ 아나가미(Anagami: 阿那含 아나함)
세 번째의 경지로 이 경지에 이르면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고 더 높은 차원의 세계에서 그대로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불환(不還)이라고도 한다.
④ 아라하뜨(Arahat, Arahant: 阿羅漢 아라한)
마지막 경지로 이 경지에 이르면 해탈을 성취하여 몸과 마음의 모든 번뇌와 둑카를 벗어나고, 다시는 생을
받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불생(不生)이라고도 하며, 또는 공양을 올릴 만하다 하여 응공(應供), 공양을
올리면 복을 받는다 하여 복전(福田)이라고도 한다. 부처님 또한 아라한이셔서, 부처님의 열 가지 명호
가운데 하나로도 쓰인다.
아라하뜨는 닙바나를 깨달은 분으로서, 이 닙바나의 경지를 경전에서는 이슬에 물들지 않는 연꽃,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심신의 가벼움이) 날리는 실과 같다고 비유한 곳이 있고, 빔[空 공], 자취 없음(씨가 허공을
날아도 자취가 없듯이), (번뇌의 불을) 불어서 끔[寂滅 적멸], 위없는 행복 등으로도 표현하고 있다.
부처님께서 “소따빠띠에만 이르러도 지구를 다스리는 왕이나 우주를 다스리는 천왕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을 정도로 이들 경지는 값진 것이다. 이들 각각의 경지는 실제적이고 경험 가능한 것으로 결코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네 가지의 성인의 경지는 세분화하여 각각 그 경지로 가는 과정[道 도: Magga 막가; 向 향]과, 그
경지에 도달함[果 과: Phala 팔라]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모두 여덟 부류의 성인이 있게 되어 이를 총칭하여
사쌍팔배(四雙八輩), 팔부성인(八部聖人), 혹은 사향사과(四向四果)라 한다. 진정 이 분들을 가리켜서만이
도인[道人: 도<道: 막가>를 하는 사람, 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그 경지는 각각 소따빳띠 막가[須陀洹道 수다원도, 須陀洹向 수다원향], 소따빳띠 팔라[須陀洹果
수다원과] 따위로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