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硏>>, <<오, 悟>>, <<용, 用>>
<<연, 硏>>이란 바로 연구, 파고들고, 탐색함을 말한다.
법위가 넓고 크며, 정밀하고 깊은 이론체계로 되어있어 심각성을 느끼면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그에 대한 인식은 깊은 사고와 똑똑히 분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반복적인 연구와 탐구과정(探究科程)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와 탐색은 비교적 넓은 지식과 한 방면의 과학학습방법을 장악해야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하였다.
“한 방면의 지식을 장악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손을 대어 유관방면(有關方面)의 책을 한 권 써야한다.”고 하였다.
그 중의 도리는 바로 책을 쓰려면 전면적으로 자료를 수집함이 필요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분석하고 종합하는 과정을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연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응당 다양하고 영특한 방법은 뜻을 이룸에 매우 중요하다.
예컨대 직접법, 간접법, 인과법, 정반법(正反法), 분석법, 종합법, 비교법, 추상법(抽象法), 구체법(具體法)등등이다.
<<오(悟 깨달음)>>는 바로 영성감각 사유를 통하여 도를 깨달은 한갈래의 첩경(捷徑)이다.
기공과학은 이 방면에서 이미 풍부한 재료와 보귀(寶貴)한 경험을 쌓아왔다.
우리는 가히 연공과 학습을 결합하여,
즉 외구법과 내구법을 결합하여 학습중에 훈련하고 연습중에 학습하며 훈련중에 깨달아야 한다.
<<용(用)>>은 곧 실천의 관점으로서 학습의 목적은 전부 응용에 있다.
눈속의 진리, 가슴 속의 진리, 손 안의 진리는 일정한 거리와 차이가 있다.
실천을 통하여 학습한 이론과 실제를 결합하고 실천 중 점검하여 인식이 정확한가 정확하지 않은가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실천을 통하여 더욱 깊은 이론을 장악할 수 있은즉 역시 실용의 과정을 통하여야만이 이론의 궁극적인 목적에 도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