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를 원예적으로 이용할 때는 세 가지를 본다. 즉 꽃, 잎, 반관목성 여부이다. 이 중 렉스베고니아는 잎 무늬를 관상하는 식물이다. 잎이 두텁고 얼룩무늬도 있으며 달팽이처럼 말린 것도 있고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용
베고니아는 분화용으로 재배되는 것이 보통이며, 종종 실내조경용으로도 이용된다. 줄기가 목질화된 'Cane-stemmed 베고니아', 상록성인 '렉스베고니아’, 근경으로 번식하는 'Rhizomatous 베고니아', 덩굴성으로 자라는 'Semperflorens 베고니아', 알뿌리로 번식하는 'Tuberous 베고니아', 겨울에 피는 'Winter-flowering 베고니아' 등 종류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은 주로 꽃을 보는 알뿌리 베고니아이다.
기르기
알뿌리 베고니아는 주로 미국, 서독, 영국, 일본 등에서 품종이 육성되어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꽃 모양이 카멜리아(동백)형, 아네모네형, 모란형, 수선형 등이 있다. 개량되기 시작한지가 100년이 넘어 그 동안 많은 품종들이 나왔으며, 온실화초 중에서도 아름답고 화려한 꽃으로 통한다. 실내에서는 연중 꽃이 핀다. 온실 화초들 중에는 여름에 피는 것으로 특히 인기가 많다. 렉스베고니아는 잎꽂이로 번식이 용이하다.
분류 및 자생지
베고니아과에 속하는 상록성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지구상에 약 1,300여 종이나 살고 있는 대가족 식물로 에콰도르가 중심지이며,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재배기술
관엽 베고니아는 습도가 높고 온도가 16℃이상으로 유지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광도는 20,000~30,000Lux 가 적당하다. 20-20-20 비율의 용해성 비료를 150~200ppm의 농도로 지속적으로 시비한다.<br>그리고 2주에 1회정도 깨끗한 물로 관수해서 배지를 씻어낸다. 질산칼슘을 가끔 시비하면 품질이 좋아진다. 병의 발생이 잦으므로 가능한 한잎을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큰 화분의 경우는 점적관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