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받아서 쓰도록(이미지 있음)
내토(奈吐)의 기원은 개천(開天)신앙으로 디자인 된 작은 고조선이다
최 길 하
내토(奈吐)는 개천(開天)신앙인 고조선의 천문사상을 그대로 카피하고 설계한 땅이다.
이 천문사상으로 농경지와 수리시설(의림지. 칠성봉)도 시공(디자인)했다.
개천신앙은 고조선-부여-고구려로 이어져, 내토에 또아리를 튼 것이다. 유네스코 등재급 국보다.
제천의 고대사는 확실한 한 문장으로 쓰여 있다.
그러나 문장으로 읽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진 음소나 음절로만 읽어왔다.
자음과 모음이 뭉쳐져야 언어가 되고 질서적인 문장이 구성된다.
악보와 문장이 아닌 소리의 수준에 머문 제천의 고대사, 그러니 해석도 다 왜곡되었다.
<제천문학> 창립 50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내토(奈吐)의 고대사, 즉 제천의 기원에 대하여
생각하고 고증한 것을 요약해 올린다.
문화는 문학의 뿌리다. 문학은 역사와 삶의 갈등으로 태어난다.
문학과 역사문화는 부부와 같다. 반려자이며 동행자이다.
그 과정에서 갈등을 드러내며 문학을 낳는다.
제천의 고대사로 최면여행을 떠나보자.
내토(奈吐)의 기원(紀元)은 청동기 + 농경 벼농사를 시작하며 성립되었다.
역사의 기원 이전에도 토착민은 있었다.
기원(紀元)이란 개념을 쓸 수 있는 조건은 문화의 큰 변곡점이 있어야 된다.
기존 질서를 새로운 문명 문화가 덮어버려야 기원이란 개념을 쓸 수 있다.
석기 청동기 철기로 이어지는 변곡점이 바로 문명의 혁명이며 기원이다.
이후 증기기관, 전기, 정보통신으로 이어지고, 현재 AI로 가고 있다.
청동기는 구리와 주석의 합금이다.
이에 비해 철기는 철(Fe) 한 원소로 제련된다.
청동기보다 철기가 기술적으로 쉬울 것 같다. 그러면 철기시대가 먼저 왔어야 맞지 않을까?
그런데 청동기에서 철기로 오는 시간이 약 5000년 걸린다.
그 이유는 청동의 제련온도가 900도인데 철기는 1100도다.
지금까지 문명은 에너지 이용의 역사다. 문명은 불온도 올리기의 역사였다.
도자기의 발전도 불온도 올리기다. 도자기의 발전도 문명의 발전과 같이 왔다.
내토(奈吐)의 기원(紀元)인 청동기 + 농경문화(벼농사)는 제천에 두루두루 지문(地紋)으로 남아있다.
고대 언어로 남아있는 지명과 유적들을 통해서 고증된다.
나는 과거 직장에서 25년간 역사기행을 연재했다.
우리나라 군 단위 별로 90% 이상 답사했다.
그 경험으로 나만의 역사해석 방식인 사관(史觀)이 생겼다.
그때부터 제천의 고대사도 새롭게 해석했다.
제천은 농경사회 청동기시대를 연 조선(고조선)의 설계도를 그대로 카피해서 디자인 했다.
2중3중으로 연계 되었으며, 낱낱의 오브제(유적)들은 하나의 장(필드)으로 맞춰진다. 퍼즐이다.
고조선의 명칭이나 유적들을 제천의 지명과 유적으로 맞춰 비교해 보자. 등가대칭이 된다.
고구려식 명칭인 <내토(奈吐)>는 2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훈차(뜻)와 음차(音)를 다 가지고 있다.
훈차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언덕이란 뜻이며,
음차(소릿말)는 “냇둑”이란 순 우리말로 번역된다.
둘 모두 하나의 유적을 가르키고 있다. 즉 <의림지>에 따른 개념어다.
농경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기후다.
‘빛’과 ‘비(雨)’다. 그래서 고조선은 하느님의 서자 환웅이
우사, 운사, 풍백, 비 바람 구름을 거느리고 내려왔다고 스토리를 전개한다.
이로서 태양에 경배하는 경천사상이 생기고, 10월엔 하늘에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농경사회 이전은 생명의 탯줄 칠성신앙을 잡고 있었다. 음적인 사상이었다. “굿”이 그 대표적인 문화다.
농경사회가 되면서 칠성신앙에서 태양신앙으로 중심축이 이동된다.
음지에서 양지로 문화의 중심이 바뀌게 된 것이다.
곰이 동굴에서 태양 앞으로 나오는 은유적 스토리를 전개한다.
곰은 칠성신앙이며 모계사회다. 굴속에 웅거하던 토착족을 싱징한다.
환웅은 청동과 농경문화를 가지고 온 슈메르계(?)의 새로운 문명 태양족을 말한다.
곰(동굴생활족)과 결혼하는 환웅(태양의 서자)은 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문명 바뀜을 말한다.
이때 점령이나 싸움이 아닌 평화의 방법인 결혼동맹으로 결합한다.
그리스 로마 서양신화는 모두 피를 흘리는 싸움과 점령인데
우리 신화는 "모두를 이롭게"라는 슬로건 “홍익인간정신”인 평화정신이다.
이것이 한민족 역사의 기원 고조선문명이다.
농경(청동)으로 대표되는 태양문명은 해(태양)가 중심축이므로 하늘에서 내려온다.
<신단수(신의제단)>의 <박달나무(밝은 달=언덕의 神木)> 안테나로 내려와
<신시(神市=신의 나라)> <아사달(아침 해 뜨는 언덕)>에
<조선(아침의 나라)>를 개국한다. 개천의 서막이다.
나라를 <조선(朝鮮(아침 해)>이라 하고,
도읍지 이름을 <아사달(阿斯達=아침 해 뜨는 언덕)이라 한 것은,
‘해’ ‘살’ ‘아침’ ‘박’ ‘흰’ ‘아’ 모두 해, 밝음의 줄기세포이며 우리말들이다.
이 개천 조선을 제천에 대입해 보자.
제천을 둘러싼 유적과 지명으로 관계 줄긋기를 해보자.
<천등산(하늘이 내려온)> - <박달재(박=밝은. 달=해 뜨는 언덕)> -
<감악산(감=儉, 黔, 곰=신)> - <마고단(麻姑壇-입석리 선돌.
마고(麻姑)-산과 강을 만들고 삼라만상을 만든 지모신(地母神). 마고 여신을 기리는 제단> -
<윷판 암각화> - <건능(乾陵)> - <고라니(古羅尼) 현재 고암(古岩)리> - <검은돌(黑石)>
이렇게 구슬꾸러미처럼 연결된다. 한 문장이다.
여기까지는 사상이며 신앙이다. 천간(天干) 에너지 기(氣)의 영역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기(氣)가 땅에 농경사회를 펼치는 지지(地支), 디자인 공간 공사를 보자.
천간은 에너지 기(氣)며 시간이고 y축이다.
지지는 삼라만상과 생명이 전개되는 질(質)의 공간이 되고 x축이다.
제천의 설계도 <건능 윷판 암각화>는 경천사상의 심벌이다.
이 천문도의 사상으로 제천의 농경사회를 시공 디자인한다.
<의림지> - <칠성봉>으로 펼쳐지는 농경이 그것이다.
제천 건능골 <윷판 암각화>는 농경사회의 기원을 연 내토의 설계도다.
암각화는 <건능(乾陵)> 9부 능선 바위에 그려져 있다.
<건능(乾陵)>의 건(乾)은 태극기 괘상의 ‘건곤감리’ 할 때 하늘을 의미하는 하늘 건(乾)자다.
하늘이 내려온 탯줄이란 뜻이다.
이 산맥을 타고 내려오면 동북방은 <건능골(乾陵)>,
동남방은<검은돌((黑石)>,
남방은 <고라니(古羅尼) 현재 고암(古岩)리>다.
이 마을들은 모두 암각화 때문에 붙여진 고대 지명들이다. 내토의 공간 삼각함수다.
<고라니(古羅尼)>는 “빛살이 사방으로 퍼지는 나침반 같은 건돌(독립된 바윗돌)”로 해석된다.
<검은돌(黑石)>은 음양오행에서 물(금생수) 만물의 씨앗을 상징하고 은유화한 “북극성”을 의미한다.
왜 하필이면 <윷판>인가?
고대 천문사상에서 윷판은 천문도다.
물 생명을 관장하는 별(북극성과 북두칠성)의 운행도다.
가운데 점, 천원(天元=하늘의 축)은 만물의 씨앗별인 북극성을 상징한다.
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윷판인 원둘레를 주행하는 28개의 점은 북두칠성의 4계절 운행도다.
윷놀이가 운행도 이듯이.
“윷판석 암각화”는 농경사회의 시작인 청동기시대 기후를 분절(分節)한 천체의 운행도를 상징 한 것이다.
“윷판석 암각화”의 29개 혈(말밭점) 중 가운데 큰 혈이 하늘의 저수지 “북극성”이다.
<내토>에서는 <의림지>다.
이 저수지 물을 북두칠성이 4계절을 공전하며 생명수 물을 베푼다.
28수(宿)다. 북두칠성은 7개의 별이지만 북두칠성은 원 운행하기 때문에 4방에 숨어 존재한다.
칠성은 생명수를 베풀고 있다고 해서 잘 ‘宿’자를 붙였다.
초록삼한농지에 물을 베푸는 농수의 <칠성>과
모든 생명에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젖을 물리는 28수(宿)의 칠성신앙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의림지> 물을 펼치는 <칠성봉>은 북극성을 돌며 4계절을 전개한다.
공평하게 생명수를 나눠주는 북두칠성이다. 판사별이다.
의(義)자도 7개의 별 북두칠성 중 한 별의 이름이다. 골고루 정의롭게 물을 배분한다는 의미다.
칠성 중엔 형(衡)성이란 이름도 있다. 저울대다. 이 이름도 공평하고 정의롭게 물꼬를 열어준다는 의미다.
그래서 “윷판석 암각화”가 의림지와 칠성봉을 전개한 설계도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의림지 물머리 산이라는 이름 <용두산>이 있다. 기우제를 지내던 산이다.
용은 물이다. 의림지가 없으면 용두산이란 이름이 있을 수 없다.
씨앗과 신을 상징하는 이름 <감악산>, 하늘을 오르는 <천등산>,
태양이 펼쳐지는 밝은 빗살의 양지 언덕이라는 <박달재>…
이 모두 하나의 주제어 천문(天文)사상으로 제천은 설계되고 전개된 것이다.
한 둘만 관련 된다면 우연의 일치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이 수많은 관계도를 어떻게 달리 설명할 수 있겠는가? 하나의 문장인 것이다.
제천고대사의 조각들은 하나의 퍼즐로 맞춰지는 악보 오케스트라다.
이 오케스트라의 이름은 신의 지문 천문도다.
박달재가 박달도령과 금봉이의 신파극 유행가로 굳어져 가고,
의림지가 단순히 삼한시대 저수지였다고만 알려준 제천고대사를
이제 바로잡아 후손에게 바르고 긍지 있게 물려줘야 되지 않겠는가?
그냥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눈 감고 귀 닫고 가야할까?
제천의 고대사를 바로잡는다면 유무형 효과는 고대 도읍지 정도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에 이런 사상과 스토리텔링을 품은 땅은 제천 외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