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실천 실천 현대시선 116 | <서울>서울 종로구 율곡로6길36 T. 02-766-4580, <진주>경남 진주시 동부로169번길12 윙스타워A동 705호 055-763-2245 e-mail. leesk@hanmail.net |
[요약]
이점선 시인은 세상을 해석하기 전에 먼저 깊이 응시한다. 오늘의 많은 시들이 관념과 담론을 앞세우고 의미를 구성하거나 추상화하는 데 집중한다면, 그의 시는 사물과 존재 앞에 오래 머무르며 깊이 있는 응시로 존재의 본질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설명보다 응시가 많고, 주장보다 경청이 많다. 시인은 사물을 자신의 언어로 끌어오려 하지 않고, 오히려 사물이 자기 이야기를 들려줄 때까지 기다린다. 그 기다림이 응시며 이 시집의 가장 큰 힘이다.
이 시집은 존재의 근원을 묻는 깊은 사유를 품고 있으면서도 결코 난해하거나 폐쇄적이지 않다. 삶과 죽음, 기억과 상실, 고독과 구원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독자를 밀어내지 않는다. 오히려 독자는 어느 순간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며 작품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아마도 그것은 시인이 세상을 대상이 아니라 생명으로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시 속에서는 강물도 살아 있고, 꽃도 살아 있고, 달도 살아 있고, 안개도 살아 있다. 심지어 버려진 의자와 빈 방, 오래된 다락방조차 저마다의 생애와 기억을 품고 있다. 이 시집을 읽다 보면 세상은 인간만의 무대가 아니라 모든 존재가 함께 숨 쉬는 거대한 생명의 공동체처럼 느껴진다. 그것이 이점선 시인이 지닌 신비로운 아우라의 근원이다.
-이상옥 해설 중에서
첫댓글 이점선 선생님.
달의 내공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점선 시인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가장 더운 여름날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천천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