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번제, 소제, 속죄제의 규례
[8-1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단 윗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우고 단 위에서 탄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단 곁에 두고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 갈 것이요 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 사를지며 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 명할 제사의 추가적 규례에 대해 말씀하셨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번제의 규례에 대해 말씀하셨다.
번제물은 단 위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계속 붙도록 할 것이며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우고 단 위에서 탄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단 곁에 두고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가야 했다.
단 위에 불은 항상 붙어 있고 꺼지지 않게 해야 했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 사르며 불이 단 위에 붙어 있고 꺼지지 않게 해야 했다.
번제단의 불은 제물을 태우는 용도로 계속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잘 보존되어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불이 항상 붙어 있고 꺼지지 말게 하라고 명하셨다.
9절,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계속 붙게] 할 것이요.”
12절, “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13절, “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번제단의 꺼지지 않는 불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번제단의 꺼지지 않는 불은 영원한 지옥의 불을 상징한다고 본다. 지옥은 불못이며 영원한 형벌의 장소이다. 우리는 그 지옥의 불을 두려워해야 한다.
[14-18절] 소제[곡물제사]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단 앞 여호와 앞에 드리되 그 소제의 고운 기름 가루 한 움큼과 소제물 위의 유향을 다 취하여 기념물로 단 위에 불살라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그 나머지는 아론과 그 자손이 먹되 누룩을 넣지 말고 거룩한 곳 회막 뜰에서 먹을지니라. 그것에 누룩을 넣어 굽지 말라. 이는 나의 화제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주어 그 소득이 되게 하는 것이라. 속죄제와 속건제같이 지극히 거룩한즉 무릇 아론 자손의 남자는 이를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에서 그들의 대대로 영원한 소득이 됨이라. 이를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소제[곡물제사]의 규례에 대해 말씀하셨다.
제사장은 소제를 번제단 앞 곧 여호와 앞에 드리되 그 소제의 고운 기름 가루 한 움큼과 소제물 위의 유향을 다 취하여 기념물로 단 위에 불살라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해야 했다.
소제의 나머지는 아론과 그 자손이 먹되 누룩을 넣지 말고 거룩한 곳인 회막 뜰에서 먹어야 했다. 그들은 그것에 누룩을 넣어 굽지 말아야 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화제(火祭) 즉 불태워 드리는 제물 중에서 그들에게 주어 그들의 소득이 되게 하신 것이다.
소제는 속죄제와 속건제같이 지극히 거룩하기 때문에 무릇 아론 자손의 남자들이 이것을 먹어야 하였다.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에서 그들의 대대로 영원한 소득이 되기 때문이었다. 이를 만지는 자마다 거룩할 것이다.
소제물은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표현된다(17절).
이것은 하나님께 바쳐진, 하나님께서 받으신 거룩한 제물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제사장들만 그것을 먹을 수 있다. 제사장들이 소제의 남은 것을 먹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소제를 받으셨다는 것을 상징할 것이다.
소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과 의를 상징하며 하나님께서는 그 온전한 순종과 의를 받으실 것이다.
[19-2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자손이 기름 부음을 받는 날에 여호와께 드릴 예물은 이러하니라.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을 항상 드리는 소제물로 삼아 그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되 그것을 기름으로 반죽하여 번철에 굽고 기름에 적시어다가 썰어서 소제로 여호와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라. 이 소제는 아론의 자손 중 기름 부음을 받고 그를 이어 제사장된 자가 드릴 것이요 영원한 규례로 여호와께 온전히 불사를 것이니 무릇 제사장의 소제물은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그 자손이 기름 부음을 받는 날에 여호와께 드릴 소제, 즉 제사장 임직식 소제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것은 고운 가루 에바 10분의 1, 즉 약 2.2리터를 항상 드리는 소제물로 삼아 그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되 그것을 기름으로 반죽하여 번철에 굽고 기름에 적시어 썰어서 소제로 여호와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는 것인데, 아론의 자손 중 기름 부음을 받고 그를 이어 제사장된 자가 드릴 것이며 영원한 규례로 여호와께 온전히 불살라 드려야 했다.
무릇 제사장의 소제물은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 말아야 하였다.
백성이 드린 소제물은 제사장이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것을 받으시는 뜻으로 먹지만, 자신이 드리는 소제물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뜻으로 온전히 불사르는 것일 것이다.
[24-30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라. 속죄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속죄제 희생은 지극히 거룩하니 여호와 앞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그 속죄제 희생을 잡을 것이요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 그것을 먹되 곧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 먹을 것이며 무릇 그 고기에 접촉하는 자는 거룩할 것이며 그 피가 어떤 옷에든지 묻었으면 묻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빨 것이요 그 고기를 토기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깨뜨릴 것이요 유기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닦고 물에 씻을 것이며 그 고기는 지극히 거룩하니 제사장의 남자마다 먹을 것이니라. 그러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하게 한 속죄제 희생의 고기는 먹지 못할지니 불사를지니라.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또 모세에게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속죄제 제물의 규례에 대해 고하도록 말씀하셨다.
속죄제의 규례에 대해서는, 속죄제 제물은 지극히 거룩하므로 여호와 앞 번제물을 죽이는 곳에서 그 속죄제 제물을 죽일 것이며 죄를 위해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 그것을 먹되 곧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했다.
또 무릇 그 고기에 접촉하는 자는 거룩할 것이며 그것의 피가 어떤 옷에든지 묻었으면 묻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빨 것이요 그 고기를 토기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깨뜨릴 것이요 유기[놋그릇]에 삶았으면 그 그릇을 닦고 물에 씻어야 했다.
그 고기는 지극히 거룩하므로 제사장의 남자마다 먹어야 했다. 그러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하게 한 속죄제, 즉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물이나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물(레 4:1-21)의 고기는 먹지 말고 불살라야 했다.
제사장이 속죄제물을 먹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속죄제를 받으셨다는 것을 상징할 것이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 남은 고기를 먹는 것이라고 보인다. 그러나 제사장 자신을 위한 속죄제나 자신이 포함되는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의 경우는 먹지 말고 불살라야 했다. 그것은 그때에는 그가 하나님의 입장에 서지 않고 사람들의 입장에만 서기 때문일 것이다.
레위기 6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영원한 불못인 지옥을 두려워하자.
번제단의 꺼지지 않는 불은 지옥의 불을 상징할 것이다. 지옥은 사탄과 악령들과 악인들을 위해 예비된 영원한 불의 형벌의 장소이다.
마태복음 25:41,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
지옥 불은 영원히 꺼지지 않고 탄다.
마가복음 9: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 불구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9: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버리라.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전통본문)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9: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불의](전통본문)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9:48,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전통본문은 44, 46절에도 있음).
9: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마태복음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마태복음 25:46, “저희는 영벌(永罰)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요한계시록 20:10,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요한계시록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우리는 영원한 지옥 불못을 두려워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자.
구약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상징한다.
번제는 그의 온전한 헌신과 속죄, 소제는 그의 온전한 순종과 의, 속죄제는 그의 대속사역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그의 온전한 헌신과 순종과 의를 받으셨다. 그를 믿는 우리는 그의 십자가 대속사역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을 얻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자.
셋째로, 우리는 이제 믿음으로 살고 의와 선만 행하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우리의 생명이다.
또 우리는 성경책을 읽고 기도하며 오직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고 성경에 교훈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여 의와 선만 힘써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