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통합돌봄 전체 사례회의(개인별지원계획 포함) 및
귀빈 4분과 낮활동 및 주거지원 담당 선생님들이
처음으로 함께 외식을 진행했습니다
.
특별히 숯불갈비를 메뉴로 선택하여
모두가 맛있고 든든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동안,
각기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신 귀빈들이었습니다.
갑자기 주저앉아 드러누운 귀빈,
갈비를 기대하며 씩씩하게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 귀빈,
다른 귀빈들과 선생님들을 살피며 천천히 이동한 귀빈,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가자고 고집하며 멈춰서는 귀빈.
식사 중에도 다양한 모습들이 이어졌습니다.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살피는 귀빈,
갈비를 쌈에 싸서 야무지게 드시던 귀빈,
고기가 구워지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손으로 집으려던 귀빈,
센터장님과 선생님들에 의해 식당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한쪽 구석에 주저앉아 할퀴고 꼬집다 지쳐
선생님이 입에 넣어주는 고기를 먹던 귀빈까지...
짧은 이동 시간과 식사 시간이었지만,
각기 다른 모습 속에서 귀빈들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주거 지원 담당을 하며
직접 경험하기 힘든 순간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낮활동 담당 선생님들과의 소중한 교류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