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난 다음 토요일 퇴근 후,
장모님 찾아 뵙기로 하였으나 못 가고
대신 천마산을 넘어 큰딸 집에 가기로 한다.
퇴근 후 전철 타고 천마산 역으로
부리나케 달려가니 오후 3시..
역 근처 편의점서 장을 보고 산행 준비를 한다.
(천마산역)
입구만큼이나 등로도 정성을 들여 꾸며 놨다.
갈림길에서 손때가 덜 탄
우측 계곡 길로 진행..
경사가 가팔라지니 땀이 좀 나면서
이제사 몸이 좀 풀리고
능선 삼거리에 올라가니
바람이 시원하다.
(능선 삼거리 이정표)
(바람)
처음엔 시원했는데
찬 바람이라 이내 추워진다.
(고들빼기-봄이 아니고 가을에 피는 걸 '이고들빼기'라고 한다나..)
(까실쑥부쟁이-이파리가 넓다.)
너구내 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가니
동남쪽 구름 위로 용문산이 보인다.
(용문산 좌우로 폭산과 백운봉)
뾰족봉으로 올라가며
동쪽 전망을 감상한다.
우측 백운봉/용문산 좌측으로
폭산과 봉미산이 하늘금을 만들고
가운데 능선 뒤 구조물이 있는 송라산(그 우측은 두리봉)뒤는
화야산이 하늘금을 이어가고 그 좌측은 뾰루봉..
뾰루봉 좌측으로 호명산 저수지 댐도 보인다.
댐 앞의 좌측능선은 축령산으로 이어지는 오독산/은두봉 능선..
뾰족봉을 넘어가니 서남쪽 전망도 터진다.
가운데 아래 좌측 백봉 쪽으로 흘러가는 능선에
스타힐 스키장과 백봉 좌측 비전힐스c.c가 보이고
골프장 뒤는 운길산/예봉산/검단산 방향,
그 오른쪽은 남한산성 쪽..
그 오른쪽에는수원 쪽 광교/백운,과천 청계산 방향이고
더 오른쪽 관악산 앞으로
아차산과 용마산..망우산..
그 뒤로 남산이 ..
더 오른쪽으론
불수사도북..우리들 놀이터..
그 오른쪽은 고령산..
(우람한 소나무)
길 정비가 지극하다 했더니
정상도 나무데크로 쉽게 오르게 해놨다.
(그전에 오르던 길)
(동남쪽 전망)
백운봉 우측으로 추읍산.. 그우측 양평 청계산
백운봉 앞은 금남산,청계산 앞은 문안산..
청계산 우측은 양자산,앵자봉 방향일거고..
운길산 좌측 앞은 고래산, 뒤는 무갑산 방향
운길산 우측으로 천문대가 있는 예봉산과 바로 우측 검단산..
정상석 북쪽으로 넘어가니
서쪽부터 북, 동쪽의 전망도 시원하다.
나뭇가지 뒤 의정부 천보산,그 뒤는 불곡산과 도락산..
그 우측 멀리 뒤가 파주 감악산..우측 마차산..
국사봉 우측으로 소요산이 살짝 보이는 듯하고
그 오른쪽은 왕방산?
좌측 내마산과 우측 주금산 사이
멀리 뒤는 고대산 금학산 방향인데..
더 우측 악산인 운악산 좌측은 명성산이 보이는 듯하고
상산과 축령산 사이로는
명지산과 화악신,응봉이..
수레넘어 고개 우측
내려가야 할 능선 뒤로 오독산, 은두봉이 보이고
오독산 뒤는 청우산....
에구 이제 그만하자..
딸과 손주들 기다리겠다.
멸도봉을 올라가 동쪽 지능선으로 하산하다
멋진 비박/쉼 터를 발견, 찬바람 피하여
막초 한잔..하며 바라보니..
그새 용문산이 거의 구름에 잠겼다.
하산하면서 잠시 알바하며
능선 좌측으로 갔다가 능선 길로 들어선다.
어디서 알바 했을꼬?
점이 용하다는 암자 천운사에서
묵은 임도를 타고 하산, 딸 집으로 간다.
2021.09.25 토요일.바람..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