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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발병한지 만 육년 넘어갑니다.
병원 암센터는 작년에 졸업했지만 b형간염이라는 평생 안고 가야하는 지병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 순환기내과 쌤 만나서 약타옵네다.
암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게 재발인데 재발 걱정도 슬슬 머리속에서 지워져 가네요.
현대의학의 기적적인 발전이 아녔다면 진작에 요단강 건너 갔을 목숨인데 나름 건강하게 살아있어서 먹고살려고 열심히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수억을 넘어가는 치료비 95%를 나라에서 보태줘서 안망하고 잘살고 있어요. 가계 유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 주신 과거 정부관계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암환자 되면서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도움 받았던 림사랑 카페에도 감사를 드려야 겠네요. 다만 그 흔한 암보험 하나를 들어 놓지못해 오천만원 못타먹어서 휴직 이년동안 원없이 놀지 못한게 아쉬울뿐입니다.
모든게 감사하고 좋긴한데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100% 회복되지 않는 몸이 아닐까 합니다.
아쉽다는 단어로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표현하긴 많이 부족하네요
짜증, 울화, 포기, 무력감, 고통, 이렇게 평생 살아야 하나?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에 가끔씩 정신지배를 당합니다.
항암치료가 사실상 독으로 독을 몰아내는 방법이지 않습니까? 이독제독입니다.
그 와중에 전에 안좋았던 부분들이 더 나빠지면서 100% 회복이 안되는거죠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습니다.
먹는거 신경쓰고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관리 하면서 무진 애를 써서 포션을 들이부어도 피통이 70%밖에 안채워지는 겁니다.
항암치료 끝나고 몸이 살살 돌아오기 시작하고 오감이 회복되면서 몸에서 나는 냄새가 전과 달라졌다는 걸 느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항암제 독이 빠져 나가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한 일,이년 지나니까 더이상 안나더군요.
그 독이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남은 건 노화된 육신. 평균수명이 한 십년 줄어든 몸이 남은거 같어요.
마음과 제조일은 55살인데 실제 몸은 65살이니 당연히 짜증이 나고 힘들겠죠?
살아 있는건 감사한 일이지만 짜증나는 건 짜증나는 거죠. ㅎㅎㅎ
저보다 저 심하고 영구적인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분에겐 별거 아닌 거 가지고 투덜거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미리 올립니다.
다들 나이 먹을만큼 먹으면 노안도 오고 치아도 안좋아지고 눈도 침침해지고 비염도 생기고 전립선도 커지고 오줌발도 가늘어지고 사랑스런 자기가 무서운 마님이 되고 그분 앞에만 서면 뭔가가 수그러들고 안좋아지는데가 생깁니다. 저도 사십대 후반부터 하나씩 증상이 생기더니 씨게 병치레 하고 나서는 더 심해지고 전에 없던 잔고장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서 사람을 괴롭히네요.
피부.
조그만 피부트러블이 생겨도 오래가고 흔적이 남고 일부는 점으로 변합니다. 조그만 상처가 생겨도 신경 조금만 안쓰고 내버려 두면 오히려 덧나서 필히 소독하고 요즘 잘 나오는 메디폼 같은 걸로 단도리를 잘해줘야 나아요.
딸은 피부가 쫀득쫀득 하니 아스팔트에 갈아도 멀쩡할거 같은데 저는 한눈에 봐도 퍼석퍼석해서 뭐에 조금만 스쳐도 상처날 거 같은 거 있죠? 실제로도 그렇고 말입니다. 항상 조심조심 댕겨야 합니다.
무엇보다 조심해야 하는 것은 모기입니다. 아~ 모기... 정말 스트레스에요. 발병하기 이삼년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는데요. 모기 물린 상처가 일년이 지나도록 낫지를 않았어요. 결국에는 피부과 가서 독한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받아서 겨우 나았더랬죠. 그때 상처의 얼룩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시골살다보니 5월부터 11월까진 모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서 아무리 조심한다해서 물릴 수 밖에 없습니다. 봄이면 모기기피제, 에프킬라, 모기향을 잔뜩 사다 놓습니다. 들고 나는 현관 앞에 항상 모기향 피워놓고 장시간 외부활동할때는 항상 기피제 뿌리고 한여름에도 긴옷입고 그물모자를 써야죠? 잠깐 밖에서 뭐라도 할라치면 공업용 대형선풍기 틀어놓고 수시로 에프킬라 분무합니다.
밖에 있을 때는 항상 움직여야 합니다. 밖에서 가만히 있어야 할 상황이면 팔다리라도 흔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기가 앉아서 피빨 틈이 안생기겠죠? 참....눈물겹네요. 그리해도 모기는 결국 제 피를 쪽쪽 빨고 도망갑니다. 피부감각이 둔해져서 모기 앉는 것도 모르겠고 매미소리도 안들리는데 모기 날아댕기는 소리가 들리겠어요? 모기가 무는지 마는지 모르고 있다가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나서야 간질간질해지면서 그제야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모기에 물렸다? 먼저 뜨거운 물에 담근 숟가락으로 지져요. 다음에 알콜솜으로 소독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여드름패치를 붙입니다. 이래야 덧나지 않고 금방 아물어요. 다년간 모기 물린 상처 치료로 습득한 저만의 처방입니다. ㅋ
이명.
군대에서 운전병 주제에 총 잘쏜다고 저격수로 뽑혀서 m16을 많이 쏘다보니 소음청 난청과 함께 이명이 살짝 있었습니다. 생활에 그리 지장이 없는 정도였는데 항암 하고 나서는 봄에 개구리 소리, 한여름에 매미소리를 못듣습니다. 24시간 머리속에서 제트여객기 엔진소리가 울려대고 있거든요. 이명은 의학적으로는 환자만 느끼는 자각증상이라 병이라고 할 수도 없고요 죽을 병도 아니지만 불치병입니다. 여느 이명환자들처럼 치료를 포기하고 평소에 클래식음악 같은 걸로 정신쇠약에 노출된 뇌를 달래면서 그냥 살아야 합니다.
너무 힘들다고 의사쌤한테 하소연하면 신경안정제 처방을 해주셔요. 그걸 먹은 당일은 이명이 반으로 주는 대신에 하루종일 멍해지고 그다음날은 괄약근 조절, 턱근육 조절이 안되면서 방구가 수시로 나오고 변실금에 침이 질질 흘러 나올수도 있는 부작용이 생길거 같아서 더이상 안먹었어요.
그냥 깨어 있는 시간 내도록 머리속 비행기 제트엔진소리와 함께 음악 들으면서 일하고 유투브 보고 책을 읽고 운동하고 항상 뭔가에 집중할거리를 찾습니다. 그래야 이 소음이 그나마 견딜만 해질만큼 줄어들거든요.
가끔씩 컨디션 안좋고 몸상태 메롱일때는 비행기 소리가 엄청 커집니다. 그때마다 젓가락으로 귀를 뚫어 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입니다만 그건 바보짓이죠?
왜냐하면 밖에서 나는 소리가 귀을 통해서 들리는게 아니거든요. 내 몸에 유모세포라는 리시버가 고장이 나서 머리 속으로 잘못된 신호를 보내주고 있는거니깐 말입니다. 보청기가 이 소리를 없애 주는 것도 아니고 노이즈 캔슬링되는 헤드폰도 소용없겠죠?
이제는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주변 소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50% 이상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듣질 못합니다. "뭐라고?" "응?" 을 매번 반복하면서 직장생활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하지만 심적으로 미안하고 힘듭니다.
장님하고는 살아도 귀머거리하고는 못산다는 말 있죠? 장님은 옆에 사람들이 안쓰러워 하고 잘 챙겨주고 "고마워~~" "사랑해~~" "괜찮아~~" 이러면서 사이좋게 잘 산댑니다. 근데 귀머거리는 의사소통이 안되니 걸핏하면 "뭐라고?" "엉?" "아니다 됐다...." "왜 말귀를 못알아먹노?" 카면서 상대를 안해주고 눈썹이 올라간단 말입니다. 그래서 안들리고 못알먹어도 눈치 코치로 알아들어야 하고, 알아 듣는척해야하고 허허거리고 해야 상대를 해준단 말입니다.
피곤하겠죠? 귀에서는 비행기 소리가 윙윙 나는데 알아들은거 마냥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어야 하니 말입니다. 이명 이야길 하니 의식이 되면서 비행기 소리가 커지고 제 기분은 급 우울해집니다요.
관절.
이명만큼 불편한게 또 하나 있는데 허리 디스크네요.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관절이 문제입니다.
림프종 발병하기 이년전인데요. 출근을 위해 차에 타려고 운전석에 엉덩이를 들이 밀다가 허리가 뜨끔하더래요. 시간이 지나도 낫지를 않고 오히려 엉덩이부터 발바닥까지 방사통이 생겨서 mri 찍어보니 4번,5번 디스크가 문제가 생겼네요. 건강한 순백색이어야할 도가니가 청소안한 자전거 뒷드레일러 처럼 까매져 있어요.
심하신 분들은 아예 터져서 수술하고 오랜 기간 재활하시고 평생 조심조심하면서 지내십니다. 저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완전히 낫지도 않고 좀 좋아지려나 싶다가도 한순간 방심할라치면 다시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져서 화장실도 못가고 침대에서 오줌받아 내다가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하고요.
항암하고 나서 안좋아진 곳이 대부분 관절입니다. 디스크도 관절이고, 왼쪽 손목, 오른쪽 무릎, 왼쪽 발목, 관절이 다 문제네요. 조금만 무리하면 신호가 바로 옵니다.
대한민국에 허리 일인자는 정땡땡 교수님이죠? 백년허리 책 내신 분인데 디스크 때문에 많이 찾아봤는데 이분 말씀이 제일 맞지 않나 싶네요. 요점은 "허리디스크는 24시간 요추전만을 유지하면서 1년이면 자동으로 낫는다" 입니다. 처방은 확실한데 실행이 무척 어렵네요. 디스크 나을려면 일 때려치고 무리 안하고 놀아야 합니다.
하루종일 서 있거나 누워 있어야 합니다. 앉으면 자동으로 요추전만이 풀리죠. 그래서 사무실에서 저만 스탠드 책상 갔다놓고 서서 일합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하루종일 서서 일하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너무 피곤합니다. 하지정맥류 올거 같애요. 이렇게 서서 일하다 보니 퇴근길에 잠깐 걸을 때도 고관절이 아파오네요? 영락없는 엉거주춤 영감탱이 걸음걸이네요?
"고관절 망가지면 답도 없는데? 디스크에 고관절까지? 이래지고 정년까지 회사 댕길수나 있을까?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까지 만나것는디?" 겁이 살짝 납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그냥 바로 방바닥에 드러 누워서 한시간 웹툰이나 쇼츠 봅니다. 체력이 점점 떨어집니다. 하루에 계란 두알 안먹으면 허벅지 근육은 빠지고 올챙이 배나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운동이 체력 유지에 필수요소입니다.
이틀에 한번은 억지로 자전거 끌고 나가서 남산 업힐 말고 황토재 업힐로 한시간씩 달려줍니다. 올라 갈때는 세상의 오만 가지 고통은 다 짊어진 것처럼 죽을 용을 씁니다. 땀이 온 몸을 적십니다. 올라가면 내려오지요. 업힐 때 배출된 도파민인지 엔돌핀인지에 뇌가 지배당하지요, 중력이 내 편으로 넘어오지요. 바람도 시원하지요. 기분이 막 좋아지면서 미친듯이 내려옵니다. 그래봐야 뚜르 드 프랑스 선수들처럼 팔구십키로에 절반도 안되는 속력이지만 힐링이 됩니다.
걷기는 사실상 운동이 많이 안되고 달리기는 발목이 아파서 안한지 칠년 넘었고 수영이 좋은데 한 몇년 하다가 항암 후에는 락스물에 귀아프고 배아파서 포기했고 동산은 가끔씩 지인들과 주변 산을 댕기는디 두시간이 한계입니다. 골프도 좀 해 봤는데 운동이라기 보단 레저고 한방향 운동이라 허리에 안좋아요. 실제로 필드 댕겨오면 허리가 아파요. 평소에 연습 좀 하면 손목이며 무릎에 무리가 가더구만요. 관절이 비명을 질러요.
결국 마지막 남은게 사이클밖에 없네요. 허리에 좋다 안좋다 논란이 좀 있는데 사이클로 얻는 득이 실보다 많은 관계로 약간의 손실을 감수합니다. 관절에도 별로 무리가 안가요. 건강나이 65세가 되어버린 저를 더이상 늙지 않게하는 마지막 남은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
운동 후 샤워만큼 기분좋은 시간은 별로 없지요? 항암으로 이 느낌을 잃어버렸습니다. 운동을 끝내고 땀에 절은 몸으로 샤워기를 틀어요. 수압이 중요합니다. 물방울이 온 몸을 타격합니다. 계면활성제 조금과 거품에 몸에 묻은 젖산, 나트륨, 암모니아가 살을 타고 씻겨 내려 갑니다. 그 느낌이 정말 좋아서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수건으로 머리를 파바박 털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나면 돈 한푼 없어도 세상을 다 가진듯 개운~해지는 그 느낌말입니다.
그 기분을 요즘엔 전혀 느낄 수가 없어요. 안 좋은 부분들이 삐걱대면서 "저 아파요 아파~~" 소리를 막 질러대는데 머리가 "그래 그래 고생이 많제? 근데 이래 안움직여주면 금방 고장나서 버려야뎌 좀만 참어~ 다했어~ 이래 해야 잠도 잘오고 비행기 소리도 작아지고 정신쇠약 안걸리고 안늙어~" 하면서 다독이는 거 같은 느낌? 요샌 그런 기분입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는 제일 큰 이유는 잠입니다. 수면의 질이 안좋아져서 양으로 승부합니다. 하루에 8~9시간? 밤중에 두번은 깹니다. 방광에 물이 차서 그런것도 아니고 두세시간 자고 있으면 몸이 힘들어져요. 자고 있는데 살살 정신이 들면서 "아~~힘들어..온 몸이 삐걱 거리네. 에휴 비행기 소리... 시끄러워 죽겠네. 죽으면 안들리겠지?" 이렇게 끙끙거리다가 깨요. 일어나서 팔다리 한번씩 흔들어주고 물 한모금 마십니다. 잠이 오든 안오든 그냥 누워요. 튀어나오는 잡생각을 억지로 누를 생각하지 않고 흘러가게 내버려 두면 알아서 수면과 각성을 오가는 혼수상태에 들어가면서 비행기도 잠을 잡니다.
그러다 아침을 맞이합니다. 비행기도 다시 시동을 걸지요. 삐그덕거리는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침대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서 요추전만을 유지하면서 허리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두 손을 양무릎에 얹어 줍니다. 잠이 덜깬 머리를 푹 숙이고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잠을 자는 것도 힘든 일이네...젠장...인생은 고통의 바다를 항해하는 거 맞네. 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고? 개솔이네. 몸 상태에 따라 마음이 얼마나 영향을 받고 사는지 알고 씨불이는 소린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이또한 개솔이네. 피할 수 없어서 그냥 견디는거다. 아픈게 뭔지도 모르는 이 씨부럴것들아. 고장난 몸을 가지고 사는게 어떤건지 니들이 아나? 그냥 참고 견뎌야지. 삶은 통증이야. 조금 아프면 쾌락이고 참을 수 있을 만큼 아프면 통증이고 정신없이 아프면 어디가 안좋은 거니까 병원가서 고치고 그것도 안되면 옥시코돈이나 몰핀이라도 맞으면서 버텨야지 안그러냐? 변비는 한번씩 지사제로 해결하고 말이지. 그래도 살아 있으니까 살아간다."
이렇게 중얼중얼 거리다가 거실로 나가서 폼롤러로 끙끙거리면서 온몸을 조져줍니다. 거실창 밖으로 햇빛이 비치면 마당에 초록색 억센 조선잔디가 살짝 황금색 물이 들면서 부들부들 해져 보입니다. 전직 암환자의 지친 몸과 마음도 살살 돌아오는거 같애요. 폼롤러가 진정한 포션이에요. 빨간색 피통이 70%가 찍힙니다. 그럼 다시 보람찬 하루를 시작할 준비가 됩니다.
라이딩자켓을 껴입고 현관을 나서면 든든한 오로방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적당한 배기량에 2기통 롱스트로크 엔진이 기분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라이더가 요추전만을 유지하면서 자가용처럼 편안하게 달리게 해줍니다. 햇빛이 가로수 사이로 파도처럼 넘실거립니다. 청량하기도 하고 매캐하기도 한 시골 공기가 폐속에 들어찹니다. 시골집 아궁이에서 나무 때는 냄새, 하우스에서 나는 달달한 딸기 냄새, 풀냄새, 동네 할매가 생활쓰레기 태우는 냄새, 축사 똥냄새.....
이십분 남짓 출퇴근 시간에 누리는 시골길 드라이브는 메마른 사막 한가운데서 만나는 오아시스같아요. 마음만큼은 100% 가 됩니다.
육년차 암환자는 십년 일찍 늙어버린 몸으로 요래 견디면서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정년도 해야하고 놀만큼 놀기도 해야해서 평소에 관리할 일이 많어요.
다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구요~~~
첫댓글 글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삶을 응원합니다
점점더 항암독으로부터 희미해져갈것입니다
모든것은 마음에 달려있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저또한 응원합니다
웃픈 얘기들인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막항후 한달 반 지났는데 회복되지 않은 석연챦은 몸때문에 앞으로의 일상을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궁금했던 얘기들 자세하고 재밌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암 휴유증 공감합니다ㅠㅠ
저랑 비슷한 연령대이신듯..글 잘 쓰시네요.저는 관해1년차인데 동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요즘 매일 고민입니다.술을 마실까? 말까? ㅋ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