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Giacomo Puccini, 1858 - 1924) - 투란도트(Turandot) Original 1926 Turandot poster
[해설] * 원작은 카를로 고치의 우화 *미완성으로 끝난 푸치니의 마지막 역작
푸치니와 토스카니니 [작곡과 등장인물] * 작곡 : 자코모 푸치니 (G. Puccini, 1858 - 1924) * 대본 : 아다미(G.Adami)와 시모니(R.Simoni)가 씀 (이태리어) * 등장인물 : 투란도트 공주 S 알툼 (Altom 황제) T 티무르 (Timur 퇴위한 타르타르의 왕) B 칼라프 (Calaf 그의 아들) T 류(Liu 노예 소녀) S 핀 (Ping 중국의 고관) Br 폰 (Pong 주방 대신) T 판 (Pang 서무 대신) T 중국관리 Br * 때와 곳: 전설 시대 중국 북경 * 초연: 1926년 4월 25일, 밀라노
[줄거리] - 제 1 막 - The original 1926 scene design for Act I.
북경의 궁전 앞 광장으로, 한 관리가 등장해 포고문을 전한다. 절세미녀인 투란도트 공주는 자신이 내는 세 개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할 것이며, 만일 한 문제라도 맞히지 못하는 경우에는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여러 사람이 도전했으나 형장의 이슬이 되었고, 곧 페르시아 왕자도 사형이 집행된다는 내용이었다. 우스꽝스럽게 생긴 세 명의 대신 핀, 판, 폰이 목숨을 아끼라며 그를 저지하고, 군중도 이에 동조한다. 그러나 그는 투란도트 공주의 이름을 높이 외치면서 단호히 나아가 징을 두드린다.
Leona Mitchell - Placido Domingo - in " Signore ascolta " " Non piangere Li? " " Finale 1 Atto " Dalla Turandot di Giacomo Puccini. Metropolitan Orchestra. Dir. James Levine 1988.
- 제 2 막 - 궁전 안의 한 야외 경기장의 관람석이다. 핀, 판 그리고 폰은 무정하기 그지없는 투란도트 공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13명의 불쌍한 구혼자들이 그녀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수다를 떤다. 문제는 셋, 죽음은 하나라고 공주가 말하자 칼라프 역시 수수께끼는 세 가지요, 묵숨은 단 하나 뿐이라고 대담하게 대꾸한다. Eva Marton "In questa reggia" Turandot 1983 / Jose Carreras as Calaf. Vienna, 1983
- 제 3 막 -
궁전의 정원이 보이고, 역시 한 관리가 포고문을 외치고 있다. 왕자의 이름이 밝혀질 때까지 아무도 잠을 잘 수 없으며, 만일 이를 위반하면 사형에 처한다는 것이다. 칼라프가 이 포고문을 되받으며 부르는 아리아가 그 유명한 '아무도 잠들지 못한다-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 "Nobody shall sleep!... )' 이다. 핀, 판, 폰은 칼라프로부터 이름을 들으려고 뇌물을 주면서, 그대의 이름만 말해준다면 금과 행복한 생활을 보장하겠다고 갖은 유혹을 하지만 그는 거절한다. Nessun Dorma - Pl?cido Domingo - Turandot - Puccini
Jose Carreras -Vienna, 1983
Franco Corelli
Luciano Pavarotti
마침내 티무르와 류가 공주 앞에 끌려오고, 공주는 그들에게 왕자의 이름을 밝히라고 하지만 대답을 않자 티무르를 고문하라고 지시한다. 류는 그를 구제할 속셈으로 오직 자신만이 왕자의 이름을 안다고 나선다. 공주는 그녀를 잔혹하게 고문하면서 이름을 묻지만 끝내 밝히지 않자, 공주는 의아해 하며 '네가 이런 고통을 감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류는 그것은 바로 사랑의 힘이라는 유명한 아리아 '사랑은 강하도다'를 노래하고, 계속해서 '얼음장 같은 공주님의 마음도(Tu, che di gel sei cinta)'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그리고 옆에 있는 병사의 단도를 빼어 자기의 가슴을 찌른다. Maria Callas, 1954
칼라프는 그녀의 숭엄한 죽음 앞에 무릎을 꿇고 애도하고, 군중들도 나직한 목소리로 동정한다. 투란도트와 함께 남게 된 칼라프는 공주의 얼굴에 가려진 베일을 찢는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죽음과 같은 공주여, 얼음과 같은 공주여'라고 노래한다.(- 푸치니가 이 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음으로써 초연에서는 류가 자살하는 장면까지 공연이 되었었다. 이 이하는 그의 제자 프란코 알파노가 작곡하여 완성시켰다. -)
칼라프는 투란도트를 안으면서 열정적으로 키스를 퍼붓는다. 그토록 냉정하던 그녀의 마음도 차차 봄눈 녹듯 스러진다. 그녀는 우아한 자태로 '넘치는 눈물'이라는 유명한 아리아로 답한다. 칼라프는 '나는 티무르의 아들, 타르타르의 왕자'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공주도 '이제 나는 당신의 이름을 아오'라고 답한다. 사랑 앞에서 그 어느 것도 문제가 될 수 없었다. P. Domingo & G. Dimitrova "Final Scene" Turandot - Teatro alla Scala, 1983
http://user.chollian.net/~opreview/turandot.htm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1990년 로마 월드컵에서 공식 지정 아리아였다. 아마도 마지막 가사인 '승리(vincero)' 때문이었을 것이다. 90년의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있었던 카라칼라 3테너 콘서트 때, 파바로티는 너무도 훌륭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들려 주었다. 솔로곡 중에서는 마지막 곡이었으며 이 공연에서 하이라이트였다고 할 수 있다. 그 후로 그만큼의 노래를 들려줄 성악가는 아직 없다. 아마 파바로티 본인도 지금은 그만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번역은 우리 식으로 만든 노래 제목이다. 원래 아리아라는 것은 오페라 공연 중에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제목이 없다. 그냥 가사의 첫 부분을 제목으로 쓰는 것이 관례이다. 그렇게 본다면 '아무도 잠들지 못한다'가 올바른 번역일 것이다. 'Nessun dorma'는 'No one cannot sleep'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표기하는 것이 관례가 된 만큼 이제 와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알아 두어야 될 듯 하다. 박태영의 오페라 리뷰: http://beowulf.pe.kr
[악기 편성] http://en.wikipedia.org/wiki/Turan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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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원한 폴라리스 원문보기 글쓴이: yahwe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