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 인간에 대한 정리가 끝났다. 이제 시작이다. "
오늘은 새벽6시에 산에 오른다.
정자에 앉아 있는데 산밑에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한노인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들어온다.
몸도 편해 보이지 않는데 땀 범벅이다.
요즘 청신은 직접적인 접촉을 아에 하지 않는다.
이분에게는 땀흘리지 안고 산행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심장이 안좋으신 것이 느껴진다.
예전 같으면 "어쩌네,저쩌네" 했을텐데 기만주고 산을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맨발로 산에 오르는 명상에 관심있는
어여뿐 아즘마와 마주친다.
가벼운 인사만 하고 지나친다.
저분 신랑도 암투병 중이다.
산밑에 다다르니 어제 본 양손에 목발을 짚은 사람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청신은 신발을 벗고 하시라고 요령을 알려드리고 발길을 재촉한다.
요즘은 많이 알아보는 것같다.
요란스러운 치유보다는 이것이 나은거 같다.
여기 인천서구 사람들은 청신을 모른다.
" 방법이 없을까? "
수련생 모집이라는 찌라시를 생각했다.
치유반,수려반,신성반 등 모집광고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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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삼지교 기본자연수련법
1.수련을 위한 처음 시작은 몸을 깨기 위해 경추와 척추, 요추를 반듯이 펴고 앉아 가슴을 쫘악펴서
최대한 제낀 상태로 복부,엉덩이,척추,요추가 활처럼 휜다는 생각으로 눈을 감고 하늘이 '노랗다'게 될때까지
숨을 참고 전신에 힘을 준다. 그리고 나서 숨을 내쉬며 힘을 빼고 편하게 미려를 축으로 앉으면 된다.
숨이 쉬어지는 대로 최대한 편하게 몸을 맡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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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랫배,가슴은 펴고 자연스레 부풀리며 숨은 편안한 자세에서 몸에서 허용되고 원하는 대로 온전히 맡겨 두어라.
항상 눈앞의 현상과 몸의 감각과 반응에 집중한다. 미세한 떨림마저도 놓치지 마라.
야외라면 새소리 바람소리,계곡,물,해,달 등의 모든 자연에 귀 기울여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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