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출 우간다 선교사, 포항중앙교회서 선교보고
박석출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라고 강조했다.
박 선교사는 지난달 30일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수요예배에서 진행된 선교보고에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란 마가복음 16장 15절을 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
박 선교사는 “그리스도가 계신 마음마다 선교사이고, 그리스도가 없는 마음마다 선교지”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 자녀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 자녀의 마음이 땅 끝이다. 믿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 난민들,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이 땅 끝”이라며 “오늘날 국내 청년, 청소년, 어린이 복음화율이 5%에 불과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다음세대를 선교하려면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워야 한다”며 “그들이 포항중앙교회 10년의 미래”라고 했다.
기도의 중요성도 전했다.
박 선교사는 “많은 교인들은 목사와 선교사를 주목하지만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주목하신다”며 “기도하는 사람으로 인해 선교사가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이것이 영적 전쟁의 실체다”고 설명했다.
박 선교사는 “한 사람의 기도가 기도하지 않은 한 민족보다 강하다”며 “여러분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대신 싸우시고 세계선교를 완성하실 줄 믿는다”고 했다.
그런 뒤 경주 대형 교회와 미국인 우간다 선교사의 간증을 들려줬다.
내용은 이랬다.
경주지역 한 교회에 출석할 당시 그 교회 출석교인 수가 1천명이 넘었다. 365일 기도하는 권사님들이 있었다. 이분들은 환상을 보고 투시를 했다. 일이 터지기 전에 기도로 문제가 해결됐다. 저도 이분들의 기도로 목사, 선교사가 됐다. 이분들은 교회에 불상이 서는 환상도 봤다.
이분들이 돌아가시니 교회가 기도하지 않았다. 기도가 약해졌다. 교회가 3개로 갈라졌다.
미국인 케냐 선교사가 돈 가방을 들고 걷고 있었다.
강도들이 선교사를 둘러쌓다. 순간 그들은 달아났다.
이들 강도 중 한 사람이 나중에 예수님을 믿고 간증을 했다.
중무장을 한 군인들이 나타나 선교사님을 보호했다. 군인들은 기관총을 들고 우리를 쏘려고 했다. 무서워서 달아났다.
이 선교사님이 미국에 돌아와 선교보고를 했다.
강도 만난 그 시간이 선교사를 후원하는 교회의 기도모임 시간이었다.
기도 모임에 참석한 숫자와 군인 숫자가 같았다.
박 선교사는 “여러분이 기도할 때 수호천사가 우간다까지 가는 줄 믿는다. 여러분이 기도할 때 수호천사가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가는 줄 믿는다. 이것이 영적 실체다”고 전했다.
그는 “이 시대 하나님이 찾는 사람이 누구일까”를 물은 뒤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위대한 사역은 기도 사역이다, 가장 위대한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 선교사는 기도하는 선교사”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도의 그릇만큼 (축복을) 부어주신다”며 “죄인 됨과 무능함을 고백하고 권능(권세와 능력)을 구해야 한다. 권능을 받지 않으면 죽었다가 깨어나도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교인들과 함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란 사도행전 1장 8절을 읽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