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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펼치는 청각장애인 무용수 고아라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청각장애인
무용수 고아라가 문화공연을 펼쳐지고 있다. 2018.03.18.【평창=뉴시스】김진아 기자
[포토에세이] 봄 햇살
하루가 다르게 겨울을 밀어내는, 춘삼월의 해가 떠오르고 있다.
야트막한 산 중턱, 꽃들이 사는 화단과 도로를 갈라선 회양목 위로 햇살이 비친다.
북한 강원도 회양에서 많이 자라 이름 붙은 회양목(Korean box tree)은 한반도 전역에 걸쳐 자라고 있다.
회양목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다.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의 만남을 앞두고, 무르익어 가는 봄기운이 반갑다.
냉전의 외투를 벗기려는 듯이…. 이정우 선임기자 한겨레
노란봄 만끽하는 자전거 행렬 글릭☞ 큰사진
대구 신천 강변에 개나리가 만개한 18일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제철 주꾸미, 어획량 줄어 ‘귀한 몸
얼굴에서 안떨어지는 주꾸미 18일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에서 열린 주꾸미·도다리 축제의 주꾸미 아저씨 선발
대회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주꾸미 오래 붙이기 경연을 하고 있다 2018.3.18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18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판매대에 3~4월이 제철인 국내산 생물주꾸미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주꾸미 가격이
오르면서 이 마트에서 주꾸미는 100g당 2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바닷길 열렸을 때 쭈꾸미 잡아야지
17일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개막한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물이
빠진 틈을 타 바다에 들어가 바지락과 해삼 등 각종 해산물을 잡아 나오고 있다
2018.3.17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아빠와 징검다리 건너기'
따뜻한 봄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2018.3.17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폴짝~ 2009년 4월28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한 어린이가 징검다리를 뛰어서 건너며 즐거워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창섭기자 ※ 자연과 생활 (2009/04월/5째주) 에서...
광양 매화축제
17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일원에서 광양매화축제가 열려 상춘객이 꽃구경하며 봄 나물을 구입 하고 있다
20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이달 25일까지 이어진다 2018.3.17 [광양시 제공=연합뉴스]
햇살 찬란한 오동도의 봄 2047 Pixels
17일 오전 전남 여수시 오동도에 봄비에 떨어진 동백꽃잎이 투명한 햇살에 비쳐 반짝이고 있다
2018.3.17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아이들의 웃음 같은 봄날
시나브로 불어오는 훈훈한 바람에 두꺼운 겨울옷을 벗어 던진 아이들이 철봉에 매달려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그들의 웃음처럼 청명하고 싱그러울 봄날을 기다립니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물고기 등같이 푸르다
봄비가 내린 뒤 맑은 날씨가 이어진 16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스카이아트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 시내가 미세
먼지 없는 깨끗한 하늘을 보이고 있다. 한국일보 서재훈 기자
푸른 하늘을 걷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푸른 하늘 아래 교정을 산책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은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이날 미세먼지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2018.3.16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영등신이여! 어서 오소서"
2018 영등바람축제 첫날인 16일 바람의 신(神)인 '영등신'이 들어오는 길목인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대섬코지에
서 영등바람 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영등바람축제는 꽃샘추위와 함께 풍요를 가져다주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제주의 민속 제례 '영등굿'에 내
재한 생명과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유하는 축제다 2018.3.16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어찌
안으로만
파고드는지
빛살도 어지러워
휘청거리는데
앞섶을 열고
방심을 부추기는
솜털 분분한 가락이여" - 임영준 시인의 '봄바람'
도시락 소풍이 생각나는 계절
16일 경기도 하남 팔당호를 찾은 시민들이 다가오는 봄 분위기를 만끽하며 도시락을 먹고 있다
2018.3.18 (하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무주군 시골 장날 "향긋한 봄나물 드세요"
전북 무주군 장날인 16일 반딧불 시장에는 시골 들녘에서 채취한 쑥·달래·냉이 등 봄나물이 선보이며 입맛을 돋운
다 장을 보러 나온 주민과 관광객은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나물을 사기 위해 줄을 잇는다
2018.3.16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미세먼지 없다, 운동장으로 나가자!'
봄비가 내린 뒤로 맑은 날씨를 보인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하
고 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8.3.16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봄비 맺힌 히어리꽃
16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초등학교 화단에 심어진 히어리 나무가 노란꽃을 피워 봄비를 머금고 있다
히어리는 조록나무과 식물로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이다 지리산등 주로 남부 지방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꽃말은 봄의 노래이다 2018.3.16 [경남 함양군 제공]
진달래가 피는 계절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고 있는 16일 오전 경남 남해군 이동면 한 산기슭에 연분홍빛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
트려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2018.03.16.【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이젠 안녕”…먼 여행 준비하는 겨울 철새
어느덧 계절이 바뀌자, 겨울 철새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머물던 자리에는 따뜻한 남풍을 타고 날아온 여름 철새들이 보금자리를 틀겠지요.
때가 되면 자리를 비워주고 미련 없이 떠나는 철새들을 보면서 새삼 우리네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모든 삶이 그러하듯 삶은 떠남의 연속입니다. 떠남이 아름다운 삶….
먼 여행을 준비하는 기러기들 곁에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우포늪 = 사진·글 김선규 기자 문화일보
[한 장의 다큐] 고독사의 흔적
무연고 고독사 노인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찾아간 서울 은평구 갈현동 한 연립주택 단칸방. 정갈한 가스레인지
위에 곰팡이 핀 김치찌개가 남겨져 있다.
고독사의 현장에서 마주하는 죽음의 흔적들은 말한다. 남모르는 죽음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건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이었다고.
노령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달리는 노인빈곤율, 국가의 책임 있는 대
책 마련과 함께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우리의 문제 아닐까. 2016년 4월.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렌즈세상] 봄을 맞이해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우리 곁으로 봄이 성큼 찾아들었습니다.
집에 빨리 가기 싫다며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가게 앞에 주저앉아 허허, 깔깔거리던 중년들의 반란이 있었던
그 시절의 봄을 그려봅니다. 김선순/시흥시 정왕동 한겨레 신문
봄비
pixabay 출처 민중의소리
"새싹이 길을 모를까봐
안타까운 구름이 모여서 궁리하고
마침내 가벼운 빗줄기 되어
조심스레 땅을 두드립니다
(중략)
화분에 새싹이 어우러지는
'봄'이라는 소리글자
다시 보니까 상형문자네요
'ㅁ'화분에 마구
싹이 오르는 모습
봄비가 길을 내어
화분의 새싹 올립니다" - 최지언 시인의 '봄비'
싱그러운 봄비
봄비를 머금은 남천나무열매 봄비가 내리고 있는 15일 울산시의회 앞 마당에 빗방울을 머금은 남천나무열
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2018.03.15.【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봄비를 기다렸어요' 15일 오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 핀 개나리가 봄비를 머금고 있다.
2018.03.15. (사진=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제공)
싱그러운 봄비 봄비가 내린 1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 핀 튤립들이 빗물을 머금고 있다.
2018.3.15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벚꽃 개화 시작한 제주 봄비가 내린 15일 제주시 도두동 인근 거리에 올해 첫 벚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8.03.15.【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봄비에 떨어진 동백꽃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린 15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서면 인근 도로가에 붉은 동백꽃이
떨어져 있다. 2018.03.15.【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봄비에게 길을 묻다' 전국에 봄비가 내린 15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길을 걷고 있다.
2018.3.15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비 오는날 장화가 최고! 봄비가 전국을 흠뻑 적시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과 장화를 신고 지나가고 있다. 2018.03.15.【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봄비' 내리는 출근길 봄비가 내린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
하고 있다. 2018.03.15.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말짱도루묵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 큰맘 먹고 자동세차장에서 차의 묵은 때를 시원하게 벗겨낸다.
상쾌한 기분으로 뉴스를 검색하니 내일 비소식이 들려온다. 말짱 도루묵이다.
#미세먼지 #화창한날이어색해 #머피의법칙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류효진의 포토#]
4월 같은 3월... 한 달 빨리 온 봄 날씨… 전국 대부분 '20도' 넘어
목련 꽃 피울 준비 따스한 봄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캠퍼스 문과대학 앞 목련나무
아래로 한 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2018.3.14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중략)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김종해 시인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가벼워진 옷차림 따스한 봄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동아리 가입
서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18.3.14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봄과 함께 찾아온 매화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봄 날씨가 펼쳐진 14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
학교 교정에서 한 여성이 매화를 사진찍고 있다 2018.3.14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따뜻한 봄, 교정에는 '이야기꽃' 안성지역 낮 최고기온이 25.7도 기록하며 5월 상순의 기온을 보인 14일 오후
수원 아주대학교 교정에서 반팔 차림의 대학생들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4월같은 3월, '서울 20도' 서울의 낮기온이 20도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인 1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여성이 반팔 차림으로 화사한 봄옷이 전시된 쇼윈도 앞을 지나고 있다. 2018.3.14 (서울=
뉴스1) 오대일 기자
잉어의 봄소풍 대구의 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른 14일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일청담 연못에서 잉어떼
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2018.3.14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다시 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길원옥 할머니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2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노래 '
바위처럼'을 따라부르고 있다. 2018.3.14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청춘의 봄 봄기운이 완연한 14일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3.14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생강꽃 따스한 봄날씨를 보인 14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리조트 앞에서 생강나무 꽃이 활짝 펴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2018.3.14
프리지어 향기 속 봄 활짝 당진시 면천면 농가에서 운영하는 프리지어 수확체험에 나선 정희온 양(4세)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프리지어 한 다발을 가슴에 안고 활짝 웃고 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프리지어 주산지인 당진에서는 졸업과 입학 시즌에 맞춰 국내에 유통하거나 일본에 수출하
고 남은 프리지어를 활용해 출하시즌이 지난 3월 꽃이 소진 될 때까지 프리지어 수확체험이 열린다.
중도일보 당진=박승군 기자 ※ 네가 더 이뻐..
염색천에 담긴 봄 포근한 날씨를 보인 14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남혜인자연염색에서 남혜인 씨가 봄 햇
살에 염색천을 말리고 있다 2018.3.14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인삼밭의 아낙네들 봄을 맞아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됐다. 14일 수원시 광교동 한 들녘에서 농부들이 인삼
밭을 조성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일보 김시범 기자
명동에서 만난 튤립 축제 1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시민들이 에버랜드 연기자들과 튤립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3.14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가뭄이 빚어낸 신비
기상청은 세계 기상의 날(3월23일)을 기념해 ‘제35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사진은
충남 보령시 보령호에서 촬영한 은상 수상작 ‘가뭄이 만든 신비로움’. <기상청 제공> 영남일보
해무 쓰나미
14일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발생한 해무가 해운대해수욕장과 달맞이 언덕 일대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기대공원에서 한 시민이 해무를 보고 있다
최고 101층 규모로 공사 중인 엘시티 건물 일부와 달맞이언덕에 있는 고층건물 대부분이 해무에 가려져 있다
2018.3.14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가훈이 정직'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앞에서 시위에 나선 시민들이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18.3.14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이명박 구속” 외친 시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14일 오전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집을 출발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
자 집 앞에서 1인시위를 하던 민중민주당 당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대통령 퇴임 뒤 5년여 만이다. 한겨레 김정효 기자
승패의 희비교차 장면
인천 신한은행 곽주영, 김단비, 유승희(왼쪽부터)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청주 국민은행에 72-68로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환
하게 웃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북상하는 봄소식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수원시 팔달산에 노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려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호일보 홍승남 기자
가벼운 옷차림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른 13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
로 걷고 있다 2018.3.13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봄볕 아래 기장미역 건조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17.3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3일 부산 기장군의 한 어촌마을에서 어민이
갓 수확한 미역을 손질해 건조대에 널고 있다. 2018.03.1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소금쟁이의 사랑
한 낮 기온이 18도를 웃도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경남 남해군 상주면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한
계곡에서 소금쟁이 한 쌍이 사랑을 나누고 있다. 2018.03.13.【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속초 영랑호 황어떼
13일 속초 영랑호 상류에 황어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속초시는 이들 황어가 산란을 위해 영랑호로
들어와 상류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8.3.13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화천 최전방에 나타난 멸종위기종 산양
강원 화천군 중동부 전선 최전방부대 일반전초(GOP) 철책 인근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관측됐다
사진은 육군 7사단이 지난 10∼11일 이틀간 촬영했다 1968년 11월 20일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산양은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2018.3.13 [육군 7사단 제공=연합뉴스]
백조의 호수
13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 주변 팔당호에 천연기념물 큰고니들이 날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8.3.13 (양평=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잿빛 하늘'
내몽골 고원에서 약하게 발원한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위
로 펼쳐진 하늘이 뿌옇게 흐려 있다. 2018.3.13 (영종도=뉴스1) 민경석 기자
짜증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나타낸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18.03.13.【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타인의 시선] 쇠 맛의 시간
쌍용차 해고노동자가 ‘또’ 오체투지를 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또’ 단식 중이다.
투쟁이 어느새 흔한 일이 됐다.
지켜지지 않는 복직 약속만큼이나. 김 지부장은 “시간을 물어뜯는 심정으로 버텨왔다”고 했다.
그 흔한 시간들을 물어뜯어서라도 버텨야 하는 입들이 있었다. 입속에서 쇠 맛이 났다. 윤성희 사진가 한겨레
봄 바다에서 담아낼 것
겨울이 물러난 바다에 봄이 찾아 왔다. 종일 너울대던 바닷물도 저 만큼 물러나 호수처럼 고요 하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조개 껍질이 융단 처럼 깔린 갯벌을 지나 한 어민이 일터로 간다.
빨간색 장화와 장갑으로 무장을 했다. 붉은 통에 챙겨 넣은 작업도구가 봄날의 나른 함을 경계 하듯 머리를 내밀
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낸 만물에게 봄이 공평하게 찾아왔다.
텅 빈 듯 가득 찬 바다에서 무엇을 담아 낼까. 2018.03.12 한국일보 신상순 선임기자
[렌즈세상] 뒷간
주인장의 해학과 정겨움이 묻어 있는 화장실을 시골마을 주택에서 봅니다.
따님 뒷간에 보안을 좀 더 신경 쓴 듯합니다.
가족의 사랑이 평범한 뒷간에도 깃들어 있습니다. 박호광 작가/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한겨레 신문
춘곤증 몰려오는 봄날 오후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암컷 판다 아이바오가 나무 위에 올라가 낮잠을
자고 있다 2018.3.12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너무 심한 "미세먼지"
12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한 커플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낀 채 애정표현을 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등에서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후 3시를 기해 미세먼지
'민감군주의보' 발령했다. 2018.3.12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봄 소식 전하는 목련
대구 낮 최고 기온이 19℃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2일 대구 북구 복현동 영진전문대 캠퍼스에서 학생
들이 개화를 시작한 목련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 기자
유아 숲체험 놀이터
12일 서울 관악구 청룡산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들이 숲속 운동장 놀이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남산공원, 삼
청공원 등에 조성한 유아 숲 체험원 47개소를 12일부터 동시개장했다. 유아 숲 체험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일률적인 실내 교육에서 벗어나 가까운 숲으로 나가 자연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지는 곳
이다. 2018.3.12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고향으로 돌아온 "황어"
12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인근 태화강에 바다에서 살다가 봄철 산란기를 맞은 희귀성 어종 황어가 돌아
와 떼지어 산란을 하고 있다 . 2018.03.12.【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잠자는 원시인
이제석作 '2만년 역사가 잠든 곳' 12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진입로 완충녹지에 옆으로 누워
잠자는 원시인 형상의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제석씨의 작품인 이 조형물은 달서구의 선사시대 관광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총 길이 20m에 높이 6m, 작품명은 ‘2만년 역사가 잠든 곳’이다. 2018.3.12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GMO 완전표시제를 위한 국민 청원 시작
57개 단체가 모여 구성한 지엠오(GMO)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은 12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청
원 시작을 알렸다. 사진제공 지엠오 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
한국 식품 가운데 논 지엠오(Non-GMO·비유전자조작식품) 표시를 한 제품은 없다. 지엠오(GMO·유전자조작식
품) 완전표시제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여러 시민단체가 모여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강화를 목표로 지엠오 완전표시제 법제화 촉구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했다. (후략)
한겨레 이정연 기자 http://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835685.html
[문화] 새로나온 詩
진아, - 손현숙
아버지는 엄마를 진아, 불렀다 여보도 아니고 당신도 아닌 진아!
오빠들의 이름 끝자를 딴 엄마의 별칭이다
진아, 손가락 빨듯 주머니를 홀치듯 아버지가 엄마를 잡아당기는 속내 빤했다
배고플 때 재떨이 필요할 때 물 마시고 싶을 때 제사 지낼 때
화장실에 휴지 떨어졌을 때 주머니 속 텅 비었을 때…
우리 아버지 진아, 앞에선 평생 손가락 까닥하지 않았다
어느새 늙어 꼬부라진 진아!
지팡이 짚고 아버지 앞에 섰다.
지금이라도 진아, 부르면 늙은 엄마 “예”하며 벌떡 일어설까, 코앞에 대령할까
장례사가 아버지 몸 이리저리 굴리면서 비단옷 손과 다리에 꿰는 중이다
입술 조금 당겨 웃는 듯. 응석 부리듯 우리 아버지 죽어서도 진아! 태평하시다
2018년 03월 14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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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서울 출생. 1999년 ‘현대시학’ 등단. 고려대 문창과 박사과정 수료. 시집 ‘너를 훔친다’ ‘손’ 등에 이어
2018년 1월 신작집 ‘일부의 사생활’ 출간. 사진 산문집 ‘시인박물관’ ‘나는 사랑입니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