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같은 고 작은 손으로. . .

[장승규]

조소시간 만든 작품

수업 하기 전 이른 아침,

화단 잡초 뽑는데

어디서 한 음 한 음 둥당거리며
조심스레 찾아가는 예쁜 소리 들린다.

소리따라 찾아가니
소이가 가만히 앉아
피아노 만나는 중.

그 모습이 너무 예뻐
나도 몰래 곁에 앉아 버렸다.


그리곤 슬그머니 손을 보탰다.

소리 하나하나
집중하며 찾아가는
고 고사리같은 작은 손이
너무 예뻐 함께 하고 싶었다.

그리고
함께 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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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희(유단엄마)]

한 음 한 음 소중히 대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참 예쁘네요.
수줍음도 다소곳함도 느껴지는 소녀상도 소이가 만든건가요??

학교여는 날 커피 사다줘 튀김 사다줘 시켰더니 더 심부름 시킬까봐 달아난 딸래미 대신 김밥 사다준 소이 덕에 밥순이인 저 밥먹고 힘내서 판매부스 지켰습니다. 예쁜 소이.

(덧)선생님이 이 정도 피아노 치실 줄 몰랐어요. 쫌 놀람요.(°°)

[장승규]

교대 다닐 때 좀 열심히 수업들을꺼 그랬어요. 제 손에 장애도 있고 그래서 뭐 내가 애들 앞에서 피아노 칠 일이 있겠나 했는데... 그때 좀 잘 배워서 지금 가르쳐 줄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쩝.
앞으로는 기회가 있을때 잘 배워 놓아야 겠네요.

고 고사리같은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조물거리며
소이가 만든 건 제일 왼쪽입니다.
초를 꽂을 수 있게 만들었다네요. ^^

[진선희(유단엄마)]

오~조소 작품 하나하나 멋지네요.💕

[허은정(나현엄마)]

멋진 연주, 멋진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장승규]

^^

[소은도연맘]

예쁜 순간을 알아봐주고 남겨주신 선생님의 사랑이 소이마음에도 오랫동안 따뜻하게 남겠죠♡♡

[장승규]

예쁜 순간을 만들어준 소이에게 감사하죠, 뭐.

[이영]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정말 사랑스러운 순간이네요♡

[장승규]

사랑스런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