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 복각본이 푸른사상에서 출간되었다. 1925년 처음 간행된 이후 출간 100주년을 맞이한 이 시집은 한국 현대시를 꽃 피운 기적과도 같다. 그동안 알려진 여러 판본 중 최고의 선본(善本)으로 여겨지는 새로운 시집이 발굴되었다. 최고의 선본을 완벽하게 복원한 이 시집은 깊은 서정의 노래를 불렀던 김소월의 시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2025년 2월 17일 간행)
■ 『진달래꽃』 소개 김소월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은 1925년 12월 26일 매문사(賣文社)에서 발행되었다. 김소월 시인이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이다. 총 127편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김소월 시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진달래꽃」을 비롯해 「먼 후일」, 「산유화」, 「초혼」 , 「왕십리」, 「개여울」,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등 많은 수작이 들어 있다. 한스러운 민족 정서를 민요 가락과 민중의 일상어로 표현해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근대 시문학사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점이 인정되어 2011년 『진달래꽃』 2종 4권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 추천의 글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한국 현대시를 꽃피운 기적 같은 시집이다. 김소월은 이별의 노래로 사랑의 운명을 일깨워주었다. 나라 잃은 민족인들의 아픔과 슬픔도 대변해주었다. ― 맹문재(시인·안양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