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큰 사랑으로 선택하라 (막3-58)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찬양 : 하나님의 부르심
본문 : 막12:1-12절
☞ https://youtu.be/876tMkgYHZ0?si=ckRa1VefjcnJd6ZU
어제 3기 중보기도세미나 두 번째 시간은 열정적으로 주님을 사모하시는 분들의 모임이어서 시간 시간이 감동이고 도전이며 행복이었다. 서울과, 수원 그리고 인천에서 달려오시는 분들을 주님이 은혜로 채우시기를 기도한다.
오후에는 정태섭 목사님의 성경 맥잡기로 성경의 숲을 상세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쁨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을 축복하고 헌신해 주시는 정태섭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어제 중보기도 세미나를 마치고 이주민들을 섬기시는 목사님을 심방했다. 이전 공사하시는 현장을 방문하여 응원하고 싶어서 달려갔다. 앞으로 대한민국 교회는 이주민들을 어떻게 한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주님 인도하소서.
저녁에는 젊은 세대 사역자 모임이 있었다. 전웅제 목사님의 섬김에 감사드린다. 금번 전웅제 목사님이 섬기시는 하늘샘 교회가 4층 건물에 3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건물주로 인해 변화해야 할 시점을 맞고 있다. 주님의 선한 손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작은교회 심방이 계속된다. 다음주 추석으로 금주간 네 번의 심방을 해야 하기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늘 심방하는 교회는 코로나 이후에 변화없는 교회의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버티며 주님을 바라보고 있는 교회다. 주님이 심방의 과정에 힘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1절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비유에서 주인은 하나님을 상징하고,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하며, 농부들은 이스라엘의 영적 정치적 지도자들 모두를 포함한다.
주인은 포도원을 열심히 가꾸어 농부들에게 맡기고, 타국에 갔다고 한다.
그리고 2절 이하에 때가 되어 열매를 얻기 위해 종들을 보내는데 상식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3-5절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에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주인이 가꾸어 포도원을 맡겼는데 때가 되어 임대료를 받으려고 종을 보냈는데 농부들이 보낸 종들을 때리고, 학대하고, 죽였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 비유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보내신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거절한 이스라엘 백성과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다.
포도원 주인 즉 하나님께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분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9절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여기서 포도원 주인은 직접 올 수 있고, 와서 농부들을 진멸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선택하여 맡길 수 있다고 하신다. 포도원 주인이 무력하여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여전히 포도원 주인은 능력이 있고 이들의 현장에 올 수 있으며 얼마든지 다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신다.
그런 주인의 선택은 놀랍게도 이렇게 전개된다. 6절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마지막으로 주인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며 기대하신다.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그렇게 속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으실까? 오늘 아침 묵상의 재료가 된다.
도대체 주님은 몇 번을 속으셨는가? 때리고, 학대하고, 죽이는 자리에 어떻게 사랑하는 아들을 보낼 생각을 한단 말인가?
포도원 주인 즉 하나님께서는 농부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왜 포기하지 못하시고 이렇게까지 하시는 것인가? 그것도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시면서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자리에 보내신 것인가?
우리를 향하신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기회를 주시는 모습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이것을 묵상하면서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요3: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은 죄로 타락해도 너무 타락한 이들을 위해 포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시며 기대하시는 분이시다.
할렐루야~ 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은 아예 이 기회를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최적의 타이밍을 잡아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구원하시는 구원의 길을 여셨음을 묵상하며 그저 감격에 입을 다물 수 없고 그 은혜를 찬양할 수밖에 없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인간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줄어가는데 하나님의 사랑은 상처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더 커지는 사랑에 눈물이 난다. ~
그러면서 주님은 너무도 놀라운, 상황적으로 맞지 않을 것 같은 예언의 말씀을 여기다 붙이신다. 10-11절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건축자들은 바로 이스라엘이다. 그 건축자들이 버린 돌 즉 불신하며 외면한 예수 그리스도 그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은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여기 모퉁이돌은 헬라어로 "κεφαλὴ γωνίας"(케팔레 고니아스)다. 이 단어에서 "κεφαλὴ"는 "머리"를, "γωνίας"는 "모퉁이"란 뜻인데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적인 구원의 기초란 뜻이다. 비록 사람들에 의해 거부당하셨지만, 하나님께서 그분을 구원의 핵심으로 세우실 예언을 바로 이 장면에서 붙여서 말씀하신 것이다.
휴가 이후에 내게는 놀라운 감사가 있다. 주님께서 내게 다시 처음의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셔서 내게 맡기신 일에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섬길 수 있게 하셨기 때문이다.
오늘도 작은교회 심방을 하고 오후에는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날이다. 플랫폼 콘텐츠 제작자들과의 만남도 있다. 소중한 날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내게 가장 큰 울림을 주는 것은 사랑이 상처로 줄지 않으시고 사랑하는 아들을 내어주시는 더 큰 사랑으로 이스라엘을 넘어 온 인류를 구원하는 최적의 타이밍으로 만드신 하나님 사랑의 모습이다.
지금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재정적 압박이 심각하다. 추석 명절에 강사님들 선물을 반으로 줄여서 드릴 수밖에 없을 정도다. 거기에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선택에는 재정이 들어가야 하기에 참으로 진퇴양난을 만나고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오히려 더 중요한 선택이 되어야만 하는 이런 상황에 어찌해야 하는지 ~
그러나 나는 하나님앞에 재정을 고민하는 자가 아니라 본질을 고민하며 주님의 뜻에만 순종하겠노라고 결단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나같이 돈을 전혀 신경쓰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사역을 맡겨주신 것은 본질을 붙잡고 갈 수 있기 때문이라 믿는다.
나도 주님처럼 상처로 사랑이 줄어드는 사람이 아니라, 환경에 주눅 들어 주저하는 종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확인하며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이루어 드리는 자로 서기를 기도한다.
<주님의 사랑이 선택을 주장하게 하라.>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의 삶을 아시고 제게 소중한 지침을 깨닫게 하심에 감동입니다. 어떤 순간, 어떤 자리에서도 오직 주님의 뜻만을 따르며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더 큰 사랑으로 이루기 위해 순종으로 나아가는 자 되겠습니다. 오늘도 성령안에서 이 종을 붙들어 주사 이 위기가 더 큰 사랑을 따르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