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4일 수요일 세미원과 두물머리
함께한님=운해 은영 물안개(3명)
세미원
이곳은 민족의 핏줄인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온 경기도민의 의지를
국민 모두와 더불어 함께 하려는 뜻 깊은 장소입니다.
물과 꽃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터전의 이름을 세미원이라 명하였습니다.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시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세미원은 환경이 재산이 되고 문화가 될 수 있는 그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소입니다.
일년 내내 아름다운 수련 꽃을 볼 수 있는 세계수련관과 수생식물중 환경 정화능력을 실험하고
현상을 교육하는 환경교육장소와 국태민안과 한강의 늘 청정함을 기원하는 한강청정기원제단과
수생식물중 수련과 연꽃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를 실험하는 시험재배단지로 구성하고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예술 작품들의 전시회를 열고 또한 물관련 문화재들과 시등(詩燈)들도 설치되어 자연과
문학과 미술이 용해되는 새로운 환경과 문화가 융화되는 터전입니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유일무이한 테마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관광지이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양수리 두물머리는 사계절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이 기다리는 곳으로 한강 제1경(두물경)인 동시에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지며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생태관광자원이다.
장마비가 잠시 그치고 모처럼 파란하늘이 아름다운날 양수리로 향한다.
양수역에서 양평댁 은영님을 만나 세미원으로 향한다.
31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날씨 연꽃이 활짝핀 연밭을 둘러보고 배다리를 건너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주변풍광을 감상한다.
자꾸만 눈은 하늘로 향하고......
물향기길을 걸으며 시원한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양수역으로 돌아와 서울로 향한다.
무더운 날이지만 풍경하나는 모처럼 아름다운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