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Winsomehttp://m.cafe.daum.net/subdued20club/VrYr/611007?svc=cafeapp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Winsome
첫댓글 나는 장례식안하고 대충 처리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함
생각보다 바쁘다..슬픔의 전이는 생각보다 크다..그와중에 수육. 육개장 맛있어서 죄책감 든다
외할머니 장례식장에 친척이 많아서 북적거리고 화환도 많았는데 나는 비혼이라서 나중에 우리엄마 장례식 쓸쓸할까 걱정도 됐고.. 이런 순간에 혼자 있어야 하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어 너무현실적인가 ,,ㅎ
다른얘긴데 장례식을 해보고 느낀건, 돈보다 와준 사람이 고맙다 였음 사정있어서 못오고 말로 조의만 해줘도 고맙더라
그냥 끝이구나. 끝. 그런 생각 했음.. 우리가 죽으면 사후세계가 있을까? 뭐 이런 생각 자주 하잖아.. 있다해도 필요도 소용도 없고 그냥 이승에서 끝.. 없어진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걍 죽는거 별거아니구나
남자 형제가 좋을 때도 있구나.. (남자 형제라서 더 좋다 이런 의미X 나는 친구 없는데 남형제남이 친구 많은 사람이라 그래도 장례식에 사람은 많이 오겠다 싶어서..)
직장 복지 좋은데 다녀야겠다 부모상은 자식 인맥이 와주니까 인맥관리 잘하기?
결혼 생각 없는데 죽을때 아무도 안오면 어쩌나라는 생각 들었음
대기업이 복지 좋긴좋다 느낌… 상조물품 지원때문에… 그리고 결혼보다 장례식이 자식자랑 찐인거같음 나는 장례식 생략하고싶어 이마저도 허례허식 개미침
난 장례식 안했으면....
죽고나면 끝 모든게 부질없다... 특히 아등바등 살았던거...
대기업 복지가 좋구나...함...직계도 아닌데도 종이컵부터 다 오더라
결혼이나 가정을 꾸리는 거에 대해서 생각이 들긴 했음.. 슬퍼했다가도 의지하고 돌아갈 가족들 품이 있단 게.. 그때 처음으로 의미 있어 보였음
사람이 재산이란 말 존나 이해갔음.. 돈을 떠나서...아버지 돌아가시고 부고문자 돌리는 그 순간부터 쉴새없이 오빠 지인들이 와 주는데 너무너무 고맙더라고 ... 그냥 와주는 사람들 다 고마움 부의만 해줘도 고마움 암것도 없이 카톡 하나만 남겨줘도 고마움...
우리엄마아빠 돌아가실때는 나랑 친오빠 친적들 이렇게 밖에 없어서 제대로 못해드릴수도 있겠다 휑해서 북적북적 웃으며 보내드릴수 없겠다 싶음
허무하고 조용하고 나랑 가까운 일이 되기도 하겠지 생각도 들고
장례식은 산 사람을 위한거구나 함. 힘들긴 한데 충분히 슬퍼하고 위로받고 스스로 다잡을 시간이 되는거더라금전적으로 처리할 부분이 너무 많고 정신없는것도 본인이야 죽도록 힘들겠지만 또 좋게보자면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현실세계에 강제로 발붙이게 만드는 것 같음
생각보다 슬퍼할 겨를이 없음 .. (정신없는 와중에 음식 주문 , 정산 등등) 절차가 생각보다 많음.내 부모님 보내드릴때 내가 할게 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됌
인간관계 적당히 신경쓰고 살아야겠다
장례식치뤘는데 진짜 바가지많고 .. 눈뜨고 코베임
삐까뻔쩍한 옷만 아니면 옷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구나 그냥 와줘서 너무 고마울 뿐장례식장 음식이 맛있어서 이래도 되는건가 싶었고, 바빠서 슬플 틈이 없었고, 다 가고 새벽에야 아 진짜 없구나.. 가 느껴지고 다시 날이 밝으면 또 바빠서 슬픔은 뒷전이 되는게 그랬어
걍 다 부질없다 생각듦 나 진짜 돈미새인데도 그순간만큼은 돈이 다 무슨소용일까 싶더라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다 끝이 났는데, 그 사람이 몇십년을 쌓아온 우주가 끝났는데 어쩜 이 세상은 작은 흔들림도 없을까 싶었음.
나도 종교 울 큰할아버지 장례식때 스님이 와주더라구
형제 있어서 다행, 옷차림 같은 건 안보이고 진짜 그냥 와준게 고마움. 그리고 너무 바쁘고 너무 잘 먹고 이상하게 돌아감.
열심히 살 필요 없구나 다 부질없구나 그냥 행복하게 살다가 죽어야지
...남자인 동생들이 상주하는 꼬라지...구리다
적당히 현재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뼈저리게 느낌
형제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사는거 부질없다 적당히 그러나 꾸준히 살다가자 생각듦
- 아등바등 살아도 결국 한줌 재로 끝나는구나- 한 명의 인생이 끝나도 세상은 너무나 평온하구나
대기업 공기업이 좋구나
이제 보고싶을 때 볼 수 없구나
죽고나서도 평가받네 화환 갯수... 허어...난 그냥 뭐...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구나 싶었음 부질없다기 보다는 그냥... 다 죽는구나 하는 새삼스러움을 느낌
죽어서도 평가받음..진짜그래...
그리고 상주나 가족관계면 장례식마무리후 계산서 잘봐...우리가 안먹은것도 계산되어있음..따지고 환불받아야해
장례식에서까지 평가받음 화환을 어디서 보냈는지 장례용품 어디 기업에서 해준 복지인건지.. 여기집 누가 삼성을 다니네 엘지를 다니네 하면서
오히려 안 친한 사람들이 와주는 경우가 많음 진짜 감동받았어
죽고나면 갑자기 무가 된다는건데 그 기분이 뭔지 궁금함..그리고 충분히 늙으셔서 자연사 하신 분들 경우에는 안타깝다기 보다는 이제 편안하시겠다 이런느낌
가족이 있는게 좋구나..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는 나랑 동생한테 기대서 울고 외삼촌 이모들 다 자기 가족들이랑 안고 우는데 뭔가 딱 이럴 때 진짜 기댈 가족이 필요하겠구나 처음 느낌
첫댓글 나는 장례식안하고 대충 처리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함
생각보다 바쁘다..
슬픔의 전이는 생각보다 크다..
그와중에 수육. 육개장 맛있어서 죄책감 든다
외할머니 장례식장에 친척이 많아서 북적거리고 화환도 많았는데 나는 비혼이라서 나중에 우리엄마 장례식 쓸쓸할까 걱정도 됐고.. 이런 순간에 혼자 있어야 하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겠다고 생각했어 너무현실적인가 ,,ㅎ
다른얘긴데 장례식을 해보고 느낀건, 돈보다 와준 사람이 고맙다 였음 사정있어서 못오고 말로 조의만 해줘도 고맙더라
그냥 끝이구나. 끝. 그런 생각 했음.. 우리가 죽으면 사후세계가 있을까? 뭐 이런 생각 자주 하잖아.. 있다해도 필요도 소용도 없고 그냥 이승에서 끝.. 없어진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걍 죽는거 별거아니구나
남자 형제가 좋을 때도 있구나.. (남자 형제라서 더 좋다 이런 의미X 나는 친구 없는데 남형제남이 친구 많은 사람이라 그래도 장례식에 사람은 많이 오겠다 싶어서..)
직장 복지 좋은데 다녀야겠다 부모상은 자식 인맥이 와주니까 인맥관리 잘하기?
결혼 생각 없는데 죽을때 아무도 안오면 어쩌나라는 생각 들었음
대기업이 복지 좋긴좋다 느낌… 상조물품 지원때문에… 그리고 결혼보다 장례식이 자식자랑 찐인거같음
나는 장례식 생략하고싶어 이마저도 허례허식 개미침
난 장례식 안했으면....
죽고나면 끝 모든게 부질없다... 특히 아등바등 살았던거...
대기업 복지가 좋구나...함...직계도 아닌데도 종이컵부터 다 오더라
결혼이나 가정을 꾸리는 거에 대해서 생각이 들긴 했음.. 슬퍼했다가도 의지하고 돌아갈 가족들 품이 있단 게.. 그때 처음으로 의미 있어 보였음
사람이 재산이란 말 존나 이해갔음.. 돈을 떠나서...아버지 돌아가시고 부고문자 돌리는 그 순간부터 쉴새없이 오빠 지인들이 와 주는데 너무너무 고맙더라고 ...
그냥 와주는 사람들 다 고마움 부의만 해줘도 고마움 암것도 없이 카톡 하나만 남겨줘도 고마움...
우리엄마아빠 돌아가실때는 나랑 친오빠 친적들 이렇게 밖에 없어서 제대로 못해드릴수도 있겠다
휑해서 북적북적 웃으며 보내드릴수 없겠다 싶음
허무하고 조용하고 나랑 가까운 일이 되기도 하겠지 생각도 들고
장례식은 산 사람을 위한거구나 함. 힘들긴 한데 충분히 슬퍼하고 위로받고 스스로 다잡을 시간이 되는거더라
금전적으로 처리할 부분이 너무 많고 정신없는것도 본인이야 죽도록 힘들겠지만 또 좋게보자면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현실세계에 강제로 발붙이게 만드는 것 같음
생각보다 슬퍼할 겨를이 없음 .. (정신없는 와중에 음식 주문 , 정산 등등) 절차가 생각보다 많음.
내 부모님 보내드릴때 내가 할게 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됌
인간관계 적당히 신경쓰고 살아야겠다
장례식치뤘는데 진짜 바가지많고 ..
눈뜨고 코베임
삐까뻔쩍한 옷만 아니면 옷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구나 그냥 와줘서 너무 고마울 뿐
장례식장 음식이 맛있어서 이래도 되는건가 싶었고, 바빠서 슬플 틈이 없었고, 다 가고 새벽에야 아 진짜 없구나.. 가 느껴지고 다시 날이 밝으면 또 바빠서 슬픔은 뒷전이 되는게 그랬어
걍 다 부질없다 생각듦 나 진짜 돈미새인데도 그순간만큼은 돈이 다 무슨소용일까 싶더라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다 끝이 났는데, 그 사람이 몇십년을 쌓아온 우주가 끝났는데 어쩜 이 세상은 작은 흔들림도 없을까 싶었음.
나도 종교
울 큰할아버지 장례식때 스님이 와주더라구
형제 있어서 다행, 옷차림 같은 건 안보이고 진짜 그냥 와준게 고마움. 그리고 너무 바쁘고 너무 잘 먹고 이상하게 돌아감.
열심히 살 필요 없구나 다 부질없구나 그냥 행복하게 살다가 죽어야지
...남자인 동생들이 상주하는 꼬라지...구리다
적당히 현재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뼈저리게 느낌
형제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사는거 부질없다 적당히 그러나 꾸준히 살다가자 생각듦
- 아등바등 살아도 결국 한줌 재로 끝나는구나
- 한 명의 인생이 끝나도 세상은 너무나 평온하구나
대기업 공기업이 좋구나
이제 보고싶을 때 볼 수 없구나
죽고나서도 평가받네 화환 갯수... 허어...
난 그냥 뭐...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구나 싶었음 부질없다기 보다는 그냥... 다 죽는구나 하는 새삼스러움을 느낌
죽어서도 평가받음..진짜그래...
그리고 상주나 가족관계면 장례식마무리후 계산서 잘봐...우리가 안먹은것도 계산되어있음..따지고 환불받아야해
장례식에서까지 평가받음 화환을 어디서 보냈는지 장례용품 어디 기업에서 해준 복지인건지.. 여기집 누가 삼성을 다니네 엘지를 다니네 하면서
오히려 안 친한 사람들이 와주는 경우가 많음 진짜 감동받았어
죽고나면 갑자기 무가 된다는건데 그 기분이 뭔지 궁금함..
그리고 충분히 늙으셔서 자연사 하신 분들 경우에는 안타깝다기 보다는 이제 편안하시겠다 이런느낌
가족이 있는게 좋구나..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는 나랑 동생한테 기대서 울고 외삼촌 이모들 다 자기 가족들이랑 안고 우는데 뭔가 딱 이럴 때 진짜 기댈 가족이 필요하겠구나 처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