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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을 버리고 진정성으로 (레2-6)
2024년 9월12일 (목요일)
찬양 : 내가 매일 기쁘게
본문 : 레2:11-13절
☞ https://youtu.be/9LziRyXBWHQ?si=86dI_zTAGO4fzb-U
어제 작은교회를 심방하고, 사관학교 강의를 준비하고,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중요한 결정을 하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건강과 사역을 주심에 감사할 뿐이다.
4층에 있는 교회, 어르신들이 이젠 나이가 들어 올라오지 못한다고 하며 하나 둘 빠져나간 교회, 다른 변화가 없는 목회 현장을 7년째 지켜내고 계신 교회다. 이런 현장을 지켜내느라 1주일에 3일 정도 일용직으로 일터에 나가 일을 하신다. 그렇게 피곤하여 들어와 예배 설교를 준비하려면 나는 누군가 하는 정체성의 혼란이 오신다고 하소연하시는 목사님의 고백이 마음을 찔렀다.
그러면서도 그 자리를 지켜내야 하기에 흔들리는 마음을 추스르며 많은 시간을 씨름하셨을 목사님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나도 마음이 아팠다. 나라면 버틸 수 있었을까? 주님 붙잡아 주소서. 이곳에 다시 일어설 힘을 주소서.
그래도 감사한 것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한 후 커피를 마시면서 목사님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니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하시는 고백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 아멘. 아멘. 아멘.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2주차 수업이 있는 날이다.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는 2학기 4학기 수업의 시간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모든 강사님과 사역자 모두에게 부어져 새 힘으로 일어서며 구체적인 가르침으로 힘을 얻어 승리하는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소제물에 관한 매우 중요한 지침을 소개하고, 첫 이삭의 소제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11-13절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제단에 올리지 말지며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누룩과 꿀을 넣지 말지니>
오늘 아침 이 말씀이 울림이 있다. 소제물에 누룩은 죄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넣지 말라는 것이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 왜 꿀을 넣지 말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나를 붙잡고 묵상케 한다.
누룩이 반죽에 들어가면 전체를 발효시켜 부풀게 만들듯이, 죄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오염시켜 퍼지게 한다. 따라서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않도록 명령하셨는데, 이는 순수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꿀은 단맛을 내는 요소로서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고온에서 타면 불순물이 남는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서 완전하고 순수한 헌신과 제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순종의 제사인 소제가 순수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늘 이 말씀이 내게 큰 울림을 준다. 주님께 드리는 헌신과 순종의 자리에 누룩 즉 죄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지함이 중요함은 잘 안다. 그러나 꿀 즉 달콤함이 제거되어야 한다는 이 말씀이 오늘은 내게 큰 울림을 준다.
달콤함을 주는 꿀을 넣지 않는 소제가 되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으로 새기며 오늘 나의 헌신의 자리를 돌아본다. 무엇인가 나를 화려하게 보이려는 헌신, 멋지게 포장하려는 마음, 무엇인가를 자랑하고픈 마음들 이것이 아마도 꿀로 표현된 소제에서 담지 말아야 할 꿀일 것이다.
사람에게 보이려는 소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보이려는 소제, 뭔가 멋지게 보이려는 소제가 아니라 순수하고 진실한 소제를 원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이 보여진 구절임을 깨닫는다.
오늘도 나는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하나님을 향해 헌신과 순종의 제사인 소제를 드리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 소제의 자리에 나를 드러내려는 꿀을 담으려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다 내버리고 오직 나를 부인하고 주님께 순종하며 겸손히 나를 드리는 순전하고 진실한 소제를 드리는 날이 되기를 다짐한다.
삶을 살아가는 현장에 물질적 성공이나 명예와 같은 꿀을 담고 싶은 욕망이 누구에게나 올라온다. 이런 순간을 경계하며 순전함을 지키고 이것에 소금을 담아 한 번이 아니라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영원한 언약의 소제로 드려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결단한다. 그리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주님 ~
외적 헌신이 아닌 내면의 진정성있는 순종을 드리는 시간
사람들이 보는 화려함이 아니라 주님이 기쁨으로 받으시는 순결한 헌신
내가 완전히 태워지고 오직 주님만 보여지는 그런 소제
주님, 진실로 내 삶이 주님께 드려지는 소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경고하신 누룩과 꿀을 넣지 말라야 하는데 그간 제 삶에 누룩과 꿀이 많이 들어간 소제물이 되었던 순간이 많음을 자백합니다. 회개합니다. 특히 꿀을 듬뿍 넣은 소제물이 되어 화려하지만 끈쩍한 찌꺼기를 남기며 인간의 모습만 보이게 했던 저의 소제를 용서하여 주소서. 다 지워주시고 오늘은 온전한 순종과 순수한 헌신으로 오직 주님이 기억되는 소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소제물이 되셔서 그 어떤 화려함도 자랑도 명예도 다 버리시고 십자가로 죽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도 그렇게 주님을 따르는 소제물로 이날을 살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첫댓글 묵상시간에 배운 것을 통해 성경을 볼 때 하나님께서 하신 일과 하실 일을 기대하며 묵상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그렇게 계속하시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