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오늘이 자갈치 축제 마지막날 당신아 자갈치 축제 갑시다.
하던 일을 멈추고 부랴 부랴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다.
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수가...어디서 전국 곳곳에서 모여들었는지. ..
자갈치 바다를 메운듯 발을 딛을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과 먹거리가 많은 축제였다.
우리는 조용한 곳에 회와 꼼장어를 시켜 소주한잔을 나누고 있는데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고등학교때 선생님 " 어서 오셔요. "웬일이니?
마음이 울쩍해서 저의 남편과 같이 바다 구경하면서 술한잔 놓고 있습니다. 같이 합석을... 선생님께선 고향이 합천이시다
어릴때 똥장군 지게에 지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했다는 이야기 등등..
난 문득 강정일 선생님이 생각났다.
선생님께서 쓰신 글들을 선생님방에서 시간이 있을때면 가끔 보곤한다.
이렇게 어렵게 생활을 하셨을까 하면서 눈물을 적시곤...
난 생활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무척 마음이 외로웠지만 선생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선생님께서 가난을 극복하셨기 때문에 오늘날 이렇게 훌륭하신 선생님이 되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정일 선생님께서 이 자리에 같이 했으면 좋았을걸...
선생님께선 술을 좋아하실까?
괜히 주의를 두리번 거려보기도..
다음기회땐 꼭 선생님께 바다와 음악이 깃든곳에서
술한잔 대접해 드리고싶다.
항상 좋은 글 쓰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님들 마음이 외로울땐 남편과 바닷가를 거닐며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부는 늙어 감에 있어서 때론 서로가 의지 할수 있는 친구가 되기도하고요.
바다 냄새 맡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마음이 시원해 미소지으니
어서오셔요.대문이 문을활짝 열어 주면서
마님오늘은 예뻐보여요. 귓속말로 속삭이네요.
첫댓글 역시 자갈치축제에 들려나보군요 지도 토욜축제들렸다 만땅때려가 휴유증이 일욜까지 ㅋㅋㅋ 집이 부산분같은디 구산이면 뉘신지....
파랑새님 이름이 무척 이쁨니다. 가끔 파랑새로 창공을 날아보고 싶네요. 술과음을 하셨나봐요. 가말양반 막내딸입니다. .
도통모르겠음 가말양반 막내딸 감이안오네여 ㅋㅋ. 지송
파랑새님은 어느마을에 사신지요. 제가 알아 맞추어 보겠습니다.
부산 자갈치축제있었군요? 구름언냐요.
쑤기님은 물레방아 축제 잘보고 오셨는지요.
구름 선배님 글을 읽으면서 자갈치시장이 눈에 선하네요 싱싱한 회에다 소주한잔 꼼장어 안주로 또한잔 정말 부럽습니다 부산 바닷가 구경한지가 한 20년정도 된것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권형수님 부산에 오시면 연락좀 주셔요. 일수 친구 하고 술한잔 하게요.
언젠가 자갈치 시장에 가본적이있는데 부산하면 자갈치요 자갈치하면 부산아닙니까? ㅎㅎㅎ잘 보았습니다~^^*
김 광교님 안골에 사셨는지요.부산이 한양보다 멀었던 모양이죠.
부산에 살면서 국제시장 모퉁이는 지나 가는데 그 물가는 잘 않가 집니더 주차장이 어디인지 복잡하기만한 자갈치 이제는 여건이 좋아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은 아직도 좋지 않턴데요.만택께서는 사진 작가로 저는 물주로 한번 쑤기님과 같이 꼼장이 먹으러 갑시다.
구름언닌 좋으시겠어요... 우리집 대문은 어찌하여 아직까지 한번도 그런 말을 안해주는지... 하기사 이뻐야 이뿌다 해주겠지만 가서 대문을 발로 쾅 한번 차고 와야지...ㅎㅎㅎ 바다냄새 맡으루 가고시포욤.........
꽁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꽁님이 건강하셔야 차한잔 먹어도 마음이 편안합니다.제가 얼마나 대문에 상처를 냈으며...대문이 놀란나머지 미리 문을 열고 있겠어요.
저도 부산에 많이 살았는데 자갈치 축제 처음 들어 봅니다. 꼼장어 꿉어놓고 소주한잔 커~~~ 쥑이네.^^*
돌고래님 부산의 꼼장어 냄새가 서울까지 풍기지요.소주 한잔에 꼼장어 한입싸서 택배로 보내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리소서..어! 벨소리 안들리세요.띵똥!띵똥 ! 문열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