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신가요?
저희 부친은 자주 버럭 혼내십니다. 혼낸다기보다는 그냥 자기 혼자 분노 조절 못 해서 승질 내는 거죠.
좀 전에도 거실 천장형 에어컨 닫혔다 열렸다 하는 부분이 고장 나서
거기다가 휴지심을 끼워 놓으라고 지시해놓고서 제가 작업 중 휴지심을 좀 찌그러뜨리니까
휴지심을 펴서 집어넣어야지 찌그러뜨리면 어떻게 하냐고 버럭 승질을 부리셨읍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저는 죽고 싶었읍니다.
이 나이 되도록 이런 사소한 일에 드러운 감정 배출구 역할이나 하다니 하면서요.
유아 시절부터 줄곧 별 거 아닌 일로 혼나고 살아서 성품 자체가 주눅 든 성품으로 굳어졌는데
더 이상은 견디어지지가 않는군요. 저지르고 싶은 기분.
첫댓글 술 많이 자주 마셔서 부모님 앞에서 와이프가 투정부려서 혼난적은 많습니다.
그거슨 약간 혼날 만한...^^
같이살면 계속 그렬겁니다
같이 사시죠?
넵
무슨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조금 다른 결이지만 전 엄마가 아직도 저를 20대 애 취급할 때 있는데 그때 강하게 짚어 줍니다.
나도 자식이 둘이나 있고 나도 엄마와 같이 늙어가고 있는데 계속 잔소리 하실 거냐? 오히려 내가 엄마의 보호자다. 그만 좀
뭐라 합시다라고 선을 그어 줍니다. 부모 마음은 알지만 작성자 분 처럼 그게 마치 걱정이 아닌 감정 배출구로 느껴 진다면
매번 서로간의 임무와 위치를 지적(?)해 주실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어릴 때부터 부친에게 억압되어 살아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ㅠ
행님 독립해야 되고 해서도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해서 그걸 깨야됩니다
독립해 살다가 어머니가 아파서 들어왔습니다
이건 누구한테라도 모두 해당되는 일인데...
팔순 넘으신 부친과는 무슨 사소한 일이라도 다투거나 언성 높이지 말고 무조건 숙이세요!
언성 높인 다음 날 돌아가시면
사죄도 못 드린채 평생 바윗덩어리를 가슴에 짊어진 채 살아가야 합니다!
행님 본문 글쓴님의 관점은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
@꽃길만 걷자
제가 더 많이 당해봐서 잘 압니다.
글쓴이의 관점이나 입장을 왜 모르겠습니까? ㅠㅠ
@큰나무 ㅠㅠ네
네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알겠습니다만 현재 감정으론 후회할 것 같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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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간지해임...
직설적이지만 정곡을 찌르는... 굿입니다!
엄마 만나면 매일 혼나는게 일상.. 건강하신게 다행 ㅎ
혼나는 성격이 뭔가 꼽주는 것, 자존감 깎는 것, 이것도 못하냐 하는 그런 종류라서...ㅠㅠ
저는 큰아들이라 뭐라 안하시는데 두살 아래 남동생 40초반이네도 아직도 아버지한테 자주 혼나요.
불쌍하네요 동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