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에서 퇴직경찰의 일면을 다룬 영상을 보게 되었다.
나보다 3년을 더 있다가 퇴임하면서 해놓은것도 없고 앞으로 준비된것도 없다면서
혼술을 먹으며 한없이 우는 모습이였다. 그것도 퇴임 한달넘게 남겨놓고서...
정년퇴직하는 심정은 사람마다 모두가 각기 다르겠으나
이 분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해할수 있도록 노력해 봤다.
가족 먹여 살리기 바빠서 또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기위해서
얼마나 힘들고 바쁜 세월을 보냈을까?
나역시 예외는 아니였다.
가족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모든것은 뒤로 미루고 현직에 충실하려고 노력한것은
상기의 퇴임예정 경찰과 전혀 다를바가 없었다.
다만 그와 다른점이 있었다면
나는 퇴직 두어달을 남겨놓고 달력에 줄을 하나씩 날짜 지날때 마다 그어가면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차잇점.
모순투성이의 조직에 벌써 환멸을 느끼고 진작에 퇴직해버리려고 하다가
가족의 질서 정연한 사생활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위해 내 한몸 불살랐기에
정년이라는 종착까지 무사히, 그리고 나의 자유시작을 기다렸던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퇴직한지 어언 12년 남짓,
회사를 튀어 나온 세상은 생각과 너무 많이 달랐다.
나를 많이 힘들게도 하면서 또 다른 새 인생을 설계토록 다지는계기도 되었기에
현실에 만족하면서 불편과 고난은 뒤로하고 보다 밝은 또 다른 미래를 향해서
오늘도 나의 가진 모든 전력을 힘자라는데 까지 노력, 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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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드립니다.
이래저래 님이 이끌어주시니 아직 온건치 못한 저로서는
한참동안 따라다녀야 할듯 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피어렌님.
탄탄 대로만 있으시길 빕니다 2탄 드립니다!^^
진심 감사드립니다
대왕치님!
오늘하루도 대박 터트리는 좋은 날 되십시요.
저는 원래 실없는 사람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퇴직후 전혀 심경 변화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단 한번도 재취업 따윈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그저 세끼 밥만 먹고 살면 충분하다 믿고 그냥 유야무야 태평 세월이었습니다.
그렇게 어언 15년째입니다.
속없는 말이지만
" 인생 뭐 별거있냐?
죽을 때까지
자유롭게!
재미나게!
부끄럽지않게!
하루하루 살아가자!"
말 그대로입니다.
아주 진솔한 글,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미래지향'님의 뉴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
추천! 꾸욱! 누릅니다.ㅎㅎ
아무쪼록 봉봉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