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지
예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랑도 친하게 지내는데요.
오늘 통화내용
그 여자애는 일본에서 유학중입니다
일본은 커트 가격이 4~5천엔 정도하는데
너무 비싸서 거의 반년동안 머리 한번도 자르지 않았다고...그래서 지금 머리가 허리까지 온다고...
고생하는게...안쓰럽기도 해서..
돈 좀 부쳐줄까? 라는 말이 입까지 나왔지만...
뭐 같은 학생신분에 엄청 오바가 아닐까 해서 말았습니다.
저는 머리좀 단정하게 해 다니면서 생기는 좋은 인상이, 4만엔보다는 훨씬 가치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야기 해보니까 생각이 많이 다르더군요.
사실 사귈때도 여자애 부모님이 뭘하시는지도 몰랐고, 그냥 좋아서 만난사이라 여자애 집이 어떻고 이런거는 잘몰랐습니다.
오늘 통화해보니까 평범한 가정인데, 집안사정보다 좀 무리해서 유학을 떠난거더군요.
통화후
퍼질러 누워서 앞으로 미래의 달링과 결혼생활을 생각해봤는데
처갓집과 시댁이 서로 다른 환경이라면
혹시나 우리집보다 월등히 잘살거나, 아니면 월등히 못살거나.
물론 집안 상황이란게 자기가 선택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만큼 그것에 대해 좋다 나쁘다 혹은 옳다 그르다라고 표현하면 안되지만
어떻게든 차이가 많이 나면 엄청 힘들것 같더군요.
저는 나름 경제적으로 살고 있어서
어머니가 항상 "너는 뭐도 좀 사고 그래라" 하시는데
대학생이긴 하지만
앞으로 차도 가지고 다니고.
아파트도 하나 사서 혼자 살면 어떨까(저 비서울인)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부모님 도움이겠죠
20살이 넘어서 부모님 도움받는게 부끄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취하면서 상거지 처럼 살았었습니다 정말로
물로 배채워보신적 없으시면 저에게 돌을 던지지 말아주세요ㅠ
근데 생각한게
계속 그렇게 다니면 저하고 비슷한 환경의 여자분들과 못 만나게 되지 않을까..
(저희집이 부유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유복하게는 생활했던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내년이면 저도 20대 중반이고
결혼도 빨리 할 생각이라
이제 아무나 가볍게 만날 시기는 개인적으로 아닌것 같은데요..
얼굴 뜯어먹고 살래? 라는 어른들 말씀이 맞는건지.
아니면 리얼 러브라는 행복에 돈은 정말 상관없는 것인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p.s 돈이라는..민감한 주제다 보니, 혹시나 제가 글 쓰면서 실수한부분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한숨에 스트레이트로 쓴글이라 실수가 있을지 몰라서 한번 더 읽어봤는데, 혹시나 기분나쁘시면 얘기하세요~
첫댓글 개인적으론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게 제일 좋은 것 같네요. 저도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지;; 저보다 잘사는 남자는 만날때 불편하더라고요. 결혼관이 저랑 많이 달라서 (전 늦게 하고 싶거든요) 그쪽으론 할말이 없지만.. 그리고 집에서 집 사주신다고 하면 전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학생이 차는 오반거 같고요. 저도 비서울인이고 지긋지긋한 이사와 자취생활에 지쳤기 때문에.. 안정적인 집이 있으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연수 중에는 괜히 미용비이런거 아깝더라고요. 저는 영국에 있었는데.. 다들 좀 구질구질하게하고 다녔어요ㅎㅎ여자들은 기르고, 남자들은 밀고;;(바리깡 있으신 분 꼭 있었다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 친구가 더 그럴수도 있을 거예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파마가(동네 미용실) 보통 7~8천엔인데요. 커트 4~5천엔을 잘못 알고 계신건 아닐까요...
아 쓰다가 착각했네요 ㅋㅋ 네 맞습니다 4~5천엔. 수정했어요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힘들어요.. 현실은 사랑만으로 사는게 아니라는거.. 비슷한 분 만나시는게 좋죠..
인생이 항상 생각하고 정해진 인연으로만 만나는게 아닙니다. 님이 인연을 만드는거고 아직 조급해 할 필요없는거 같은데요..
그런 생각 드는 자체가 여자분을 별로 안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정말 좋아하면 그깟 사정인들 어떠하리.. 한쪽이 있으면 뭐 굳이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드는데요. 앞으로 여자분도 직장 가지실테고..
많은 차이에도 잘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서로 비슷해도 삐걱대는 사람도 있죠. 문제는 결국 사람.
돈이 문제...하여튼...에휴...
비슷하면 좋긴 하죠. 하지만 정작 부딪힌 현실도 없는데 재는 이런 글을 보니까 반갑지는 않네요.
님이 부모님께 손벌리는 게 부끄러워서 자취할 때 상거지로 살았던 거처럼 여자분도 그런 거일수도... 제 친구도 아버지가 병원소유, 어머니가 약사인 매우 유복한 집안 딸이지만 '부모님껀 부모님꺼'라는 생각으로 대학교 내내 과외해서 용돈쓰고 브랜드옷도 잘 안입었습니다. 여자분들이 하고다니는 것만 보면서 그분들의 집안 사정을 알긴 어려울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더더욱이요. 그러다가 겉만 번지르르하고 통장엔 10원있는 분 만나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