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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삭, 감격과 순종 (레2-7)
2024년 9월13일 (금요일)
찬양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본문 : 레2:14-16절
☞ https://youtu.be/ylHclfsz8ZU?si=pWZohbAJqTXun5hW
어제 목회사관학교 2주차 수업이 은혜롭게 마쳤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내려 멀리서 달려오시는 강사님들께서 큰 어려움을 겪으셨지만, 후배를 향한 사랑으로 달려오셔서 최선을 다해 섬겨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모두에게 주님의 크신 은혜로 채워주시길 기도한다.
오늘은 박종오 목사님이 섬기는 변화와 성장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금요세미나가 있다. 나는 작은교회 심방 46번째를 진행한다. 젊은 세대의 사역자로 건강하게 교회를 세워가시는 교회다. 주님의 인도하심과 축복하심이 있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나아간다.
웨이브리즈 플랫폼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간다. 많은 변화가 있지만 흔들림없이 묵묵히 우리는 전진한다. 이 일에 대표되시는 주님이 이제까지도 인도하셨듯 앞으로도 인도하심을 믿기에 우리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한다. 주님 ~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소제에 관한 마지막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14-16절
‘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네 소제를 삼되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이는 소제니라 제사장은 찧은 곡식과 기름을 모든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본문에 언급된 첫 이삭의 소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첫 수확의 곡식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말한다. 이 제사는 수확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인정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첫 이삭을 볶은 다음에 찧어 가루로 만든 후, 그 위에 기름과 유향을 더해 소제를 드린다. 여기서 "기름"은 곡식 제물에 향기와 풍미를 더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유향"은 제물에 고귀한 향기를 더하여 하나님께 기쁘게 드리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기념물로 드린다는 것은 전체 제물 중 일부를 떼어내어 제사장들이 번제단에서 불살라 드리는 것이다. 즉, 제물을 완전히 다 태우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불에 태워서 하나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제사장들이 먹는 방식이다.
보통의 소제는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기름을 붓고 유향을 놓아서 드렸다면, 첫 이삭의 소제는 볶아 찧은 것으로 소제를 삼았다.
그러면 왜 첫 이삭은 볶고 찧어서 드리도록 한 것일까? 다른 소제물은 고운 가루 즉 아마도 찧는 과정만 있었다면 첫 이삭은 볶아서 찧는 한 가지 과정이 더 추가된 것인가?
중요한 사실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가 아닌, 정성스러운 가공을 거친 헌물을 드리도록 했다는 사실이다. 곡식을 불에 볶고 빻는 작업을 통해, 하나님께 드릴 제물이 더욱 정제되고 순수해지는 과정을 거친 것이다.
첫 것이라는 소제물의 특별함만이 아니라 사람의 헌신과 수고와 정성에도 특별함을 추가하여 드리도록 한 것이다. 이 사실이 오늘 아침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자칫 내가 드리는 헌물이 특별하다는 이유로 자신의 헌신에 감사와 감격과 수고는 빼고 자랑과 교만으로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돌아보게 된다.
첫 이삭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감사, 감격하여 그 첫 이삭에 다른 소제와 달리 볶아서 빻는 이런 과정을 추가하여 제물을 드리는 자가 특별함을 추가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찬양한다. 그리고 그 은혜를 기억하며 순종함으로 이런 소제의 삶이 오늘이 되기를 다짐한다.
생각해 보면 이것이 인간이란 죄성을 가진 존재를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임을 깨닫는다. 우리는 남과 다른 특별함을 드리게 될 때 감사와 감격과 수고가 빠지고 자랑과 교만이 싹트는 잘못을 범하곤 한다.
이런 우리를 아시고 이렇게 귀한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제사는 이처럼 인간의 노력이나 정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 안에서만 완성된다는 사실이며, 이 은혜를 기억하고 말씀하신 일에 온전한 순종으로 응답함을 통해 소제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오늘 내 삶의 첫 이삭이라는 특별함으로 공로를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있는 감사를 주님이 말씀하신 특별한 순종으로 드려지는 소제가 되어야 한다.
오늘 말씀은 이런 나를 돌아보게 된다. 오늘도 작은교회 46번째 교회를 심방하며 특별한 일을 감당하게 하셨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그런데 오늘 내게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감격과 수고로움이 특별한가를 돌아보게 된다.
이 일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맡겨주신 것이다. 아멘. 작년 말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은 때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 사명이 주어졌다. 끝나야 할 시간에 주님은 특별한 사명을 맡겨주신 것이다.
그러니 특별한 감사와 감격으로 감당하고, 특별한 수고로 드려져야 하는데 내가 잘나서 하는 듯이 이 일을 감당하는 것은 아니냐고 주님이 말씀의 청진기로 나를 진단하신다. 주님 ~
나같은 죄인을 받으셔서 작은교회를 심방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가슴깊이 기억하자.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온전한 순종으로 나의 특별한 헌신을 드리는 이 날이 되도록 하자. 예수님께서 첫 열매가 되셔서 우리를 살려주심을 기억하며 내게 주신 첫 열매의 감격을 특별한 헌신으로 순종하여 누군가에게 첫 열매의 기쁨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그렇습니다. 주님이 주신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 자리가 감격이고 감사이며, 나의 특별한 헌신을 드려야 할 자리임을 기억하며 겸손히 소제물이 되는 이 하루의 사역이 되게 하소서. 이 소제물을 통해 작은교회가 힘을 얻게 하소서. 오늘도 순종하겠습니다. 감사로 드리겠습니다. 감격함으로 이 소중한 사역을 감당하겠습니다. 주님만 영광을 받으시고 오직 주님의 이름만 기억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첫댓글 제목만 보고 아브라함 아들 그 이삭으로 알았는데
소제드리는 이삭였네요~
둘다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거네요.
사람이삭도 곱게 빻아지고
식물이삭도 곱게 빻아져 드려지고..
우리도 곱게 빻아져 드려져야겠지요~
날마다 죽는 바울을 우리도 따라가야 되나봐요~~
이삭 이삭 바울..
제사 더 확실해질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