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지진 현장 (ANSA)
교황
교황, 아프간 지진 “이미 큰 시련을 겪는 아프간 주민을 도웁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11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지난 10월 7일 발생한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을 특별히 기억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약 3000명이 사망하고 약 1만 명 이상이 다쳤다.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너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교황은 “선의의 모든 이가 형제애의 정신으로 아프간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재건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주길 당부하며 “이미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아프간 주민을 돕도록 초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굶주림, 불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했다.
Vatican News
중동 지역이 폭력사태로 인한 “고통”에 더해 지난 10월 7일 아프가니스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에 무릎을 꿇었다. 해당 지역에는 지금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1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먼저 “굶주림, 불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랑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고 아프가니스탄 주민을 특별히 기억했다.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끔찍한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희생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
교황은 “선의의 모든 이가 형제애의 정신으로 아프간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재건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주길 당부하며 “이미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아프간 주민을 돕도록 초대한다”고 말했다.
사망자, 2000명 훌쩍 넘어
지난 10월 7일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주에서 규모 4.6-6.3에 이르는 강진이 수차례 발생해 약 20개 마을이 초토화됐다. 아프간 탈레반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약 3000명이 사망하고 약 1만 명이 다쳤으며, 긴급 구호 인력을 파견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헤라트 주의 중심도시인 진다 잔에서 북동쪽으로 약 5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계속되는 여진
현지시간 10월 11일에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헤라트 주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미국지질연구소(USGS)는 지난 7일 발생한 지진의 진원지 근처에서 이어진 여진이 헤라트 주 여러 도시를 덮쳤다고 전했다.
번역 이재협 신부